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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랜드

심원의 시간 여행

로버트 맥팔레인 저/조은영 | 소소의책 | 2020년 8월 25일 한줄평 총점 0.0 (4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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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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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둠 속에서 꿈틀대는 언더랜드의 매력과 놀라운 하강 이야기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연 작가 로버트 맥팔레인이 6년간의 집필 끝에 완성한 『언더랜드』는 물질, 신화, 문학, 기억, 그리고 대지에 존재하는 지구의 방대한 지하 세계를 탐험하면서 각각의 주제에 따라 지면 아래에서 형성된 울림, 패턴, 연결의 네트워크로 확장해나간다. 그것은 곧 현재로부터 멀리 뻗어 있는 아득한 지질학적 시간, 즉 심원의 시간 여행이다. 인간과 언더랜드의 복잡하고도 중요한 관계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선사시대의 동굴 예술과 매장지, 지하 도시, 핵폐기물 처리시설 등과 같은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곳부터 만년설의 깊고 푸른 심연, 나무와 나무를 연결하는 곰팡이 네트워크 등과 같은 미지의 세계까지. 이 모든 언더랜드는 인간에게 어떤 공간으로 읽히고, 끝없는 어둠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맥팔레인의 열정적인 발걸음을 따라 처음엔 아득하고 낯설지만 점점 깊이 하강할수록 거칠고도 뿌리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드는 언더랜드로 함께 떠나보자.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첫 번째 방
제1장 하강
제1부 어둠 속 언더랜드를 보다
제2장 동굴과 매장
제3장 암흑물질
제4장 언더스토리
두 번째 방
제2부 감춰진 언더랜드를 찾아서
제5장 보이지 않는 도시
제6장 별이 뜨지 않는 강
제7장 할로우랜드
세 번째 방
제3부 언더랜드에 홀리다
제8장 붉은 댄서
제9장 가장자리
제10장 시간의 푸른빛
제11장 융빙수
제12장 은닉처
제13장 지상을 향해
ㆍ주
ㆍ참고문헌
ㆍ감사의 말
ㆍ옮긴이의 말
ㆍ찾아보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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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로버트 맥팔레인 (Robert Macfarlane)
영국의 문학가, 저술가이자 산악인이다. 청소년기부터 등산을 시작해 20대에 암벽 등반에 능한 알피니스트가 되었으며, 자연·인간·장소·언어에 대한 저술로 세계적인 자연 작가 반열에 올랐다. 2007년 출간한 『더 와일드 플레이스The Wild Places』로 보드먼 태스커 산악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 밖에도 『언더랜드』 『잃어버린 말The Lost Words』(공저) 『잃어버린 주문The Lost Spells』(공저) 등을 펴냈다. ‘당대 최고의 문학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2013년 부커상 심사 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지금은 케임브리지대학 이매뉴얼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영국의 문학가, 저술가이자 산악인이다. 청소년기부터 등산을 시작해 20대에 암벽 등반에 능한 알피니스트가 되었으며, 자연·인간·장소·언어에 대한 저술로 세계적인 자연 작가 반열에 올랐다. 2007년 출간한 『더 와일드 플레이스The Wild Places』로 보드먼 태스커 산악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 밖에도 『언더랜드』 『잃어버린 말The Lost Words』(공저) 『잃어버린 주문The Lost Spells』(공저) 등을 펴냈다. ‘당대 최고의 문학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2013년 부커상 심사 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지금은 케임브리지대학 이매뉴얼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역 : 조은영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 식물학과에서 공부했다.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옮기고 있다. 어려운 과학책을 쉽게, 쉬운 과학책을 재미있게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몸 박물관》 《암컷들》 《다른 몸들을 위한 디자인》 《생명의 태피스트리》 《식물을 위한 변론》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한없이 가까운 세계와의 포옹》 《새들의 방식》 《10퍼센트 인간》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 식물학과에서 공부했다.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옮기고 있다. 어려운 과학책을 쉽게, 쉬운 과학책을 재미있게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몸 박물관》 《암컷들》 《다른 몸들을 위한 디자인》 《생명의 태피스트리》 《식물을 위한 변론》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한없이 가까운 세계와의 포옹》 《새들의 방식》 《10퍼센트 인간》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가디언 등 유력 매체가 추천하고 선정한 2019년 최고의 화제작

우리의 발밑에 숨겨진 세계를 발견하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두렵기에 버리고 싶고, 사랑하기에 지키고 싶은 것들을 언더랜드로 가져갔다.”


집필에만 6년이 걸린 역작 『언더랜드』는 어둠 속으로 떠나는 여행기이자 지식을 찾아 하강한 이야기다. 그린란드 빙하의 깊고 푸른 빙하에서 나무가 소통하는 지하 네트워크까지, 청동기시대의 매장지에서 도시의 카타콤과 외딴 북극해 바다 동굴의 바위 예술까지, 우주가 탄생한 순간에 형성된 암흑물질에서 인류세에 닥칠 핵 미래까지, 『언더랜드』는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현재의 다양한 관점이 포개지는 심원의 시간 여행이다. 전 세계의 지리를 아우르며 그것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에 함축된 의미를 파헤치는 『언더랜드』는 광대한 범위와 열정적인 힘을 지닌 책이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영국의 자연 작가 로버트 맥팔레인은 15년 넘게 경관과 인간 마음의 관계에 대한 글을 써왔다. 그의 여정은 ‘왜 나는 젊어서 산에 끌려 산에 대한 열정으로 죽을 각오까지 했을까?’라는 개인적인 질문에 답을 찾고자 시작되었고 다섯 권의 책과 2,000여 쪽에 걸친 딥 맵(deep map) 프로젝트로 전개되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의 얼음 덮인 정상에서 출발해 아래로 내려가는 궤도를 따라 아마도 종착점이 될 지하공간까지 탐험했다. 언더랜드에서 그는 절대 잊고 싶지 않은 것과 절대 목격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았다. 그것의 이미지는 인사를 하고 연민을 드러내고 손자국을 남기기 위해 크게 벌린 손이다. 차가운 바위를 누르는 따뜻한 손이 느껴지고 그의 손가락이 시간을 초월해 동굴 속에서 죽은 자의 벌린 손가락과 만난다.
이 책은 물질, 신화, 기억 속에 존재하는 언더랜드를 탐험한다. 그곳은 필연적으로 어둠이나 죽음의 이미지로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지만 빛이나 희망과도 관련되어 있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는 두렵기에 버리고 싶었던 것과, 사랑해서 지키고 싶었던 것들을 언더랜드에 두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일까? 언더랜드에 무언가를 두는 행위는 대개 그것을 쉽게 들키지 않고 지키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대로 무언가를 애써 언더랜드에서 되찾아오려면 결코 쉽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접근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언더랜드는 쉽게 입 밖에 낼 수 없는 것이나 볼 수 없는 것, 상실, 슬픔, 모호한 속내, 공포와 혐오 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인식되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아래에 있는 것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언더랜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세상을 더 깊게 보라’고 맥팔레인은 강조한다. 언더랜드는 우리가 매일 그것과 함께 사고하고, 그것에 의해 만들어지는 지형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삶에서 언더랜드의 존재를 의식하거나 머릿속 언더랜드의 불편한 형상을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러한 ‘평면적 관점’은 우리가 몸담은 심원의 세상,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심원의 시간에 남길 유산과 점차 어울리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는 현재 인류세를 살고 있다. 거대하고 두렵기까지 한 범지구적인 변화의 시대다. 시간이 심하게 망가져가고, 묻혀 있어야 할 것들이 떠오르고 있다. 북극에서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열린 지구의 ‘창’을 통해 고대의 메탄이 새고 있다. 얼어붙은 땅 아래에 묻혀 있었으나 침식과 온난화로 인해 노출된 순록 사체에서 탄저균 포자가 방출된다. 동시베리아 숲의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내뱉은 하품이 수만 그루의 나무를 집어삼키고 20만 년이나 된 오래된 지층을 드러냈다. 알프스와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으면서 수십 년 동안 얼음이 에워쌌던 사체가 발견되고 계절에 따라 저장하고 방출하는 물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수십억 인구의 생계와 삶을 위협하고 있다. 그린란드 북서부에서는 50년 전 만년설 아래에 봉인했던 냉전 시대의 미군 미사일 기지가 노출되기 시작했다. 이 기지에는 수십만 갤런의 유독성 화학물질이 폐기되었다. 이렇듯 지구 곳곳에서 ‘잠자는 거인’의 어두운 힘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언더랜드』는 지하 900미터 아래에 있는 암흑물질 실험실에서 시작해, 앞으로 10만 년 동안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된 깊은 저장고에서 끝난다. 우리의 상상 속에 갇혀 있는 과거를 불러내고 인류세의 미래에 우리가 좋은 조상으로 기억될지를 가늠하면서 미트라교와 도시 탐험, 샤머니즘과 동굴 탐험에 이르는 지하 세계의 컬트와 문화를 넘나든다. 원유 개발을 둘러싼 논쟁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언더랜드의 변화하는 모습도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맥팔레인의 여정은 비전과 산문시적 강렬함으로 이야기된다. 그가 도달한 땅 위와 아래의 풍경은 신비하고 놀랍다. 그가 만난 사람들과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미로, 어둠 속에서 보기, 표식 제작과 읽기, 오염과 보존, 저장과 상실, 잔인함과 친절까지. 소설처럼 박진감 넘치는 속도와 힘, 독창적인 구조와 표현이 돋보이는 『언더랜드』는 생생한 탐험, 과학적 지식, 역사적 사실 등 여러 면에서 읽는 재미와 색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언더사이트’, 다시 말해 아래에 놓인 것을 지각하는 능력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주장하고 공동의 미래를 단조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언더랜드에 묻힌 우리의 과거를 조사하고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실체를 파헤치다!
“언더랜드에서는 지키고, 생산하고, 처분하는 세 가지 과제가 문화와 시대를 아우르며 반복된다.”


언더랜드는 인간에게 주로 세 가지 기능, 즉 보관, 생산, 처리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사람의 몸을 땅에 묻고, 동굴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흔적을 남겼다. 바위를 뚫고 내려가는 광산에서는 유용한 광물을 캐내고 바다 밑에서 석유와 가스를 뽑아내고 있다. 인간이 스스로 만든 재앙을 막기 위해 지구 곳곳에서는 핵폐기물 처리시설을 짓고 있다. 또한 자연이 만들어낸 언더랜드의 세계도 존재한다. 나무와 나무가 균사로 연결된 우드 와이드 웹, 지하 동굴을 흐르는 강, 빙하가 녹아서 생겨난 물랭 등이다. 맥팔레인은 이러한 언더랜드, 즉 고분, 광산, 숲, 도시, 빙하, 동굴 등지를 직접 찾아가 현장을 목격하고, 경험하고, 관련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본다.
파리에서 맥팔레인은 보이지 않는 도시로 내려간다. 그러면서 18~19세기에 성 이노센트 묘지에서 채석장 공동으로 수백만 구의 유골을 옮긴, 파리의 언더랜드에서 가장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후 카타콤 숭배 문화가 확산되는 과정, 도시 탐험의 변화 양상 등에 대해서 자세히 덧붙인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에서 별이 뜨지 않는 강을 탐사하고 슬로베니아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자행된 포이베 대학살 현장을 찾아간다.
노르웨이에서는 혼자서 로포텐 장벽을 넘고 눈사태의 위험을 무릅쓰면서 겨우 도착한 해안 동굴에서 수천 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킨 붉은 댄서들을 경이로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중에 자신도 모르게 쏟아지는 눈물에 몸을 떤다. 그린란드에서 마주한 빙하가 내뿜는 시간의 푸른빛, 그 아름다움에 몸과 마음이 저절로 이끌리지만 한편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리고 파열하는 급작스런 변화를 눈앞에서 목격한다. 핀란드 남서부 올킬루오토 섬을 찾아가서는 암반 깊숙한 곳에 인간이 만든 가장 어두운 물질인 고준위 핵폐기물을 봉인하기 위한 작업을 지켜보면서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언더랜드에 묻힌 이야기를 온몸으로 느끼다!
“아버지는 땅속의 암벽 틈에 아들의 시신을 영원히 봉인해달라고 부탁했다.”


언더랜드에 묻힌 비극적인 이야기들과, 맥팔레인과 동행한 이들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인상 깊다. 영국의 동굴 탐험 역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이야기는 닐 모스(Neil Moss)라는 옥스퍼드 대학 철학과 학생의 이야기다. 1959년의 어느 일요일, 8인 탐험 여행의 일원으로 피크 동굴을 찾은 모스는 탐사 도중 사다리를 헛디뎌 아래로 미끄러졌는데 바위틈에 끼어 옴짝달싹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소식을 듣고 구조팀이 도착했지만 수직굴 속의 산소가 고갈되면서 결국 모스에게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이때 모스의 아버지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위험해지는 것을 원치 않았으므로 아들의 시신을 수직굴 속에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특별한 매장을 원했는데, 땅속의 암벽 틈에 시신을 영원히 봉인해달라는 것이었다. 이후 피크 동굴의 이 구역은 ‘모스의 방’으로 불리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도중 한때 반파시스트(빨치산)에게 훌륭한 도피처와 은닉처를 되어준 이탈리아 북동쪽의 카르스트 지대는 처형과 집단 살인이 행해지는 장소로 변질되었다. 주로 공산주의 빨치산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파시스트 민병대도 마찬가지였다. 민간인과 군인 희생자들이 싱크홀 가장자리까지 이송된 다음 석회암 캐즘 속으로 떠밀렸다. 카르스트 동굴과 숲은 수천 수백의 시신이 메우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포이베 대학살(foibe massacres)’이다. 당시 처형된 시신이 여전히 깊은 숲의 얕은 토양과 싱크홀 아래에서 발굴되고 있으며, 동굴 탐험가들이 싱크홀에서 사람의 뼈, 총알, 녹슨 철사를 발견하기도 한다. 포이베 대학살은 오늘날에도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쟁 이후 이탈리아와 유고슬라비아 간에 ‘좋은 이웃’ 정책이 실시되고 있지만 그 상흔은 여전히 지워지지 않고 있다.
이 책에서 맥팔레인의 여정을 이끌거나 함께한 이들은 대부분 오랜 경험과 열정을 가진 탐험가이다. 동굴부터 도시, 폐허, 배관, 수중, 빙하 등 그 영역 또한 무척이나 다양하다. 어둠 속에서 보는 법을 배우려고 멘딥힐스를 찾아가 만난 션, 나무와 곰팡이가 상리 공생하는 지하 네트워크의 세계를 연구하는 멀린, 파리의 보이지 않는 도시로 안내해준 리나와 제이, 이탈리아의 카르소와 슬로베니아의 고지대 카르스트를 보여준 루시안, 그린란드 여행을 이끌어준 등산가이자 빙하 가이드인 매트와 헬렌 등이다. 그 밖에도 현지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들려주는 실제 경험담과 개인적 삶의 이야기에서도 언더랜드는 흥미롭고 깊은 울림으로 확장된다. 참고로, 한국어판 본문에 추가된 웹 사이트 주소를 검색해보면 훨씬 더 실감 나는 이미지를 접할 수 있다.

추천의 글
★ 『언더랜드』는 용기 있는 책이다. 맥팔레인은 감히 지구의 보이지 않는 세계로 깊숙이 들어가 우리가 숨기고 싶어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모르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히려고 한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대담하면서도 섬세하고, 공감하면서도 낯설다. 「뉴욕 타임스」
★ 이 시대의 위대한 자연 작가의 작품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 『언더랜드』는 역사와 기억의 미로, 문학과 풍경, 풍성한 산문과 지하 세계의 관찰을 언어로 표현한 맥팔레인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조명된다. 「가디언」
★ 『언더랜드』는 카타콤, 동굴, 핵폐기물 처리시설, 그리고 줄어드는 그린란드 빙하 아래의 땅으로 들어가 상상력의 어두운 오지, 예술가와 모험가와 범죄자들이 기꺼이 여행했던 장소로 뛰어들었다. 자신의 여행을 ‘심원의 시간’ 영역으로 확장하면서-인간 지성으로는 상상할 수 없으나 상상하지 않을 수 없는 과거와 미래의 평행한 연장선-맥팔레인은 우리를 창조의 순간에서 인간 이후의, 우리가 없다면 더 나을지도 모르는 미래로 데려간다. 스탠리 돈우드의 놀라운 책표지에 덧붙여, 『언더랜드』는 대단히 사려 깊고, 풍부하게 쓰이고 무한히 보람된 아주 특별한 책이다. _‘아마존 북 리뷰’
★ 『언더랜드』는 우리를 아찔하게 새로운 세상으로 연결시켜준다. 그것은 기쁨으로 연결되는 고리다. NPR
★ 주옥같은 작품.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강렬하다. 「사이언스」
★ 고요한 예언. 「애틀랜틱」
★ 우리의 발밑 세상을 한 번쯤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커커스 리뷰」

종이책 회원 리뷰 (49건)

[서평] 언더랜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b*****s | 2021.03.30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주선을 쏘아 올려 달이나 더 먼 태양계 행성을 탐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구의 바다나 땅 속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진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바다 아래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와 탐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땅 속 세상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땅 속 세상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 작가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저자가 6년 동안 집필한 책은 총 3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시절 수학여행으로 방문한 동굴에서 신비한 세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은 지표 아래에 비슷한 돌로 구성되어 있지만, 지상과 완전히 다른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지하 동굴, 과거 역사적 유물이 매장된 공간, 핵페기물 저장 공간, 나무나 균류들이 연결되는 땅속의 그물망과 같이 인간의 연구와 탐험이 활발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동굴도 있지만, 지하자원 채굴이나 전쟁중의 다양한 목적으로 인간이 만든 동굴도 있습니다. 과거 주거지가 동굴이었던 시절의 선조들이 동굴 속 벽화에 남긴 흔적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고위도지방에서 동굴벽화가 드물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경관의 대부분이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무렵까지 얼음 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빙하가 천천히 물러가는 지역에 인간이 차례로 자리를 잡아갔다는 것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동굴벽화가 가장 잘 보존되는 곳은 석회암 지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북유럽에는 석회암이 드물고 화성암과 변성암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이런 암석은 표면이 거칠어서 과거 인류가 그림을 그리기 어렵고 예술혼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단순한 선조들의 그림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동굴이 위치한 지리적인 환경, 동굴 벽화 작품에 사용된 재료, 예술성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인간이 죽어서야 묻히게 되는 땅 속 세상에 대해서, 평소에도 지하수, 동굴, 지하자원이 있는 곳으로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경우에는 북한이 전쟁 목적으로 만든 땅굴도 생각납니다. 이제부터 광활한 우주를 만나는 것처럼, 아직도 모르는 곳이 많은 언더랜드에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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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언더랜드 : 심원의 시간 여행 - 로버트 맥달레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책*사 | 2020.08.26

 

 

 몇 년 전 노르웨이 해안가의 빙하가 녹으면서 거대한 뼈가 드러났다. 이 뼈의 정체는 고래의 것으로 판명되었는데, 아마도 빙하가 녹지 않았다면 이것은 인간에게 결코 발견되지 않았을 것이다. 땅을 딛고 사는 인간의 시선은 땅 위로 향한다. 하늘과 우주, 그리고 그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서 천상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공간까지. 반대로 땅 밑은 분명 존재하는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높이에 대한 인간의 동경에 비하여 깊이는 지금까지 경멸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심지어 땅 밑(언더랜드)은 그 단어에도 이미 '혐오'의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언더랜드가 주로 먼지, 피할 수 없는 죽음, 가혹한 노동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 그리 놀랍지 않다. 인간의 바램이 담겨 있는 신화와 전설에서도 언더랜드는 죽음의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강은 일말의 상식과 정신의 물매를 거스르는 반직관적 행동이다. 굳이 아래로 내려가 언더랜드에 무언가를 두는 행위는 대개 그것을 쉽게 들키지 않고 지키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략) 접근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언더랜드는 쉽게 입 밖에 낼 수 없는 것이나 볼 수 없는 것,  상실, 슬픔, 모호한 속내, 그리고 일레인 스케리가 말한 육체적 고통의 '땅속 깊이 묻어둔 진실'을 상징하는 도구가 되었다.

 - p. 20 中에서 -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연작가인 로버트 맥팔레인은 '지금 우리가 밝고 있는 땅 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라는 물음에 착안하여 6년 간의 땅 속 여정을 통하여 『언더랜드』를 썼다. '하강'과 '언더랜드'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일반인이 경험할 수 없는 '언더랜드'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 된다.

 

 단순히 땅 아래의 공간으로 알고 있던 '언더랜드'는 로버트 맥팔레인의 장기간의 탐사와 집념을 통하여 동굴 속 무덤에서부터 핵 폐기물 저장소에 이르는 보다 구체적인 공간으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렇게 드러난 '언더랜드'의 공간은 기억과 소중한 물건, 메시지, 연약한 생명의 은신처로, 정보와 부(富), 은유, 광물의 생산지로, 폐기물과 트라우마 독, 비밀의 처리 장소로 각각 묘사된다. 그동안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있던 '언더랜드'의 이러한 다양한 의미로 인하여 우리는 갈라진 물푸레나무 밑, 미로 끝에 자리잡은 이 신비한 석실 벽을 따라 펼쳐지는 '심원의 시간 여행'에 기꺼이 동참하게 된다.

 

 일말의 상식과 정신의 물매를 거스르는 반직관적인 행동으로 하강을 정의하고 있지만, 지하 30m, 총길이 300km의 프랑스 파리의 '카타콤(catacomb)'은 오히려 인간의 필요에 의하며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공간이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채석장으로 이용되면서 이 공간은 '언더랜드'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으며, 이후 프랑스 파리의 건축물이 하나씩 건설될 때마다 이 공간은 더욱 확장될 수밖에 없었다. 이 확장된 공간은 도시로 몰린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그들의 시신을 보관하는 장소로 그 용도가 바뀌면서 오늘날 '카타콤'으로 명명되고 있다. 로버트 맥팔레인은 관광이 허용된 2km 구간을 탐색하면서 '언더랜드'에 대한 기존의 관점과 생각을 불식시킨다. 지금은 유골의 보관함이지만, 지상의 건물을 건설하기 위하여 인간에 의하여 만들어진 이 공간은 부활을 맞이하기 위한 재생의 공간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과 공개되지 않은 구간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은 '언더랜드'에 대한 기존의 관점에 변화가 필요함 느낄 수 있게 된다.

 

 현재 암흑물질의 구성 요소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입자는 윔프(WIMP), 즉 약하게 상호 작용하는 무거운 입자이다. 우리가 윔프에 대해 아는 건 이 입자가 무겁다는 것, 그리고 잃어버린 질량을 설명할 만큼 많은 양이 우주 탄생 불과 몇 초 만에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 p. 68 中에서 -

 암흑물질은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우주의 기원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우주의 확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것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다면 그동안 우주에 대한 인류의 많은 궁금증이 풀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암흑물질을 우주 공간에서 관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윔프나 중성미자는 전자의 산란을 통하여 빛을 발하기 때문에 그것을 지하에서 관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전 세계에 지하 연구소가 세우졌다는 점은 몹시 흥미롭다. 일본의 버려진 한 광산 속 지하 800미터 지점이 편마암 방, 미국 사우스다코다 주의 노천 폐금광 깊숙한 곳, 글고 영국 요크셔 해안이 작은 마을의 탄산칼슘 및 암염 광산의 작업장이 바로 그곳이다.

 

 그동안 '언더랜드'를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정의하였지만, 거꾸로 우주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암흑물질을 그 공간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앞서 언급한 '카타콤'과 마찬가지로 '언더랜드'가 현재에도 사람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그 인식을 바꿀 수 있음을 내비친다. 이곳 지하 연구소에서 암흑물질을 발견하려는 연구원의 대답은 단순히 그의 연구 사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언더랜드'를 어떤 의미에서 바라봐야 하는지로 느껴지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지식의 발전을 위해서지요. 그리고 생명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요. 탐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기다릴 뿐이에요."

 - p. 78 中에서 -

 

 서서히 변하는 '언더랜드'에 대한 관점은 '우드 와이드 웹(Wood Wide Web)'이라는 표현으로 그 공간 속의 존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으로 확장된다. 암흑, 죽음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그곳에 그러한 끈끈한 유기적인 관계를 상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전나무가 더 크게 하기 위하여 주위의 자작나무를 뽑아버렸더니 오히려 전나무의 생장이 더뎌졌다는 사실은 거꾸로'언더랜드'라는 공간에서의 균류의 협동 과정이 지상에서 나무들이 숲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것임을 드러내면서 이 미지의 공간에 끈끈한 생명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가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을 통하여 무수히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처럼 '언더랜드'의 '우드 와이드 웹(Wood Wide Web)'은 지상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네트워크로 동작하고 있는 셈이다. 과연 '언더랜드'에 이러한 역동적인 움직임의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스발바르의 국제 종자 저장고에는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수많은 식물 종자를 보관하고 있다. 마치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는 이 공간은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데, 핀란드의 '온칼로' 역시 인류의 생존을 위한 또 하나의 공간이다. 지하 깊숙히 이 공간에서 보관하는 것은 핵 폐기물이라는 점에서 스발바르의 종자 저장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무려 10만년 동안 핵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폐기물 방식이 마치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를 묻는 방식을 연상케 할 정도로 조심스럽게 매장되고 있는 이 지역은 '언더랜드'가 죽음과 암흑의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번영을 위한 공간으로 대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땅 속의 광물질과 같은 자원과 석재의 공급처였던 이곳은 이제 인간이 자신들을 위하여 쓰고 버려야 할 핵 폐기물마저 수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섬뜩한 태양빛, 나무들이 구부러진 총천연색 손가락들, 빛나고 위험한 지하 세계를 내려다보는 감각에 놀랐고, 이내 이 그림을 내 책의 표지로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중략) 실제로 'nether'라는 단어는 '아래', '아래로 향하는' 이라는 뜻이다.

 - p. 498 中에서 -

 이 책 『언더랜드』의 표지는 로버트 맥팔레인이 자신의 친구가 그린 『네더(Nether)』라는 제목의 야광 그림에서 가져왔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처음 '언더랜드'를 '물푸레나무 아래'로 연결지었던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닌 것 같다.

 

 '심원의 시간 여행'이라는 이 책의 부제처럼 헤아릴 수 없이 깊은 '언더랜드'는 물리적인 공간으로서도 또한 보통의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도 상당히 낯설 수밖에 없다. 그래서, 6년에 걸쳐 세계 곳곳의 땅 속 공간에 대한 저자의 탐사는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다양한 실제의 장소에 대한 묘사는 읽는 이로 하여금 '언더랜드'의 이미지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붉은 기운이 가득한 책의 표지와는 달리 책 속에는 '언더랜드'와 관련된 사진들이 모두 흑백이어서 이 낯선 곳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사람들에게 금기시되던 '언더랜드'에 관하여 이 책은 지질학과 같은 과학은 물론이고 모험처럼 느껴질 수 있는 탐사 과정, 신화와 문학, 전설 등과 같은 인문학적인 요소로 '언더랜드'를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분 1초로 다뤄지던 땅 위의 세상과는 달리 수 천년에서 수 만년이라는 오랜 간격의 시간 단위로 설명이 가능한 '언더랜드'는 그만큼 우리에게는 심원의 공간이었다. 『언더랜드』과학적인 증명과 함께 죽음과 생명의 순환과 자원, 에너지에서 폐기물이라는 전환 과정으로 이 공간을 재정의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우리는 그간 별다른 관심이 없던 '언더랜드'와 유무형의 관계를 맺은 채 살아왔음을 깨닫게 된다. '언더랜드'에 대한 탐사를 마치고 지상으로 향하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저자의 생각 역시 우리로 하여금 그간 암흑의 공간인 '언더랜드'를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는 인식전환의 필요성을 이끌어낸다. 이 책을 통하여 지질학과 관련된 과학의 영역으로만 바라보던 '언더랜드'를  그 공간이 주는 겸허함과 나눔에 더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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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도서] 언더랜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r****a | 2020.08.25

화려한 색감의 표지, 다채로운 지하세계에 대해 알고 싶어 샀다.. 

생각보다 두꺼운 것이 내용은 알차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내용에 대한 사진이 더 많이 포함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이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책을 읽는 것을 부담스러게 한다. 책을 읽으면 여러가지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알게 모르게 상식+지식이 추가되는 것을 느낀다..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다만, 컬러 화보가 더  많이 있었으면 더 쉽게 책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 (사이트를 찾는 것 때문에 자꾸 읽다가 딴 짓을 하게되서 집중도가 낮아지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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