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김호연 저
백온유 저
2500년 전 공자가 살던 시대는 나이 50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 했다. 물론 공자 자신의 얘기지만 '하늘의 뜻을 안다', 세상의 순리를 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금 50이면 '100세 시대'니까 인생의 절반쯤 왔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으론 맞는 말이지만 숫자 가지고 장난친다는 소리 듣기 딱 알맞은 말이다. 그것도 50세가 넘은 사람이 직접 그 말을 하면 50살이나 되도록 아직 철이 들지 못한 사람으로 매도되기 쉽다.
그럼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 물론 자신의 경험이나 살아온 삶의 역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이 50을 무엇이냐고 표현하는 것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로 질문을 하는 편이 훨씬 낫다. 자신을 위해 그렇다는 말이다.
심리 치유 전문가인 이 책 『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의 박성만 저자는 "50 무렵, 몸은 변하고 마음은 흔들린다. 앞으로 남은 날들을 점검할 기회가 왔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당신이 몇 살이든, 인생은 항상 출발선에 있다. 태도만 바꿔도 새로운 날을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이 50,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에 마음이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요즘처럼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코로나 대유행시대에는 우울하고 암울한 생각이 먼저 든다. 우선 닥친 코로나 이후 곧 닥칠 노후 문제도 걱정되고 자식들의 삶도 아직은 걱정해야 할 나이다. 직장에서의 위치는 내외부의 압력에 시달리고, 집에 오면 어딘지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도 들 때가 많다. 여기서 뭔가 치유법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의 나날들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또 다른 병증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는 것을 잘 아는 나이다. 육체적으로도 건강을 자신하지 못할 상태이다. 나이 50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내리막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몇 년을 더 살지 모르지만. 이에 저자의 주장을 귀 기울여 들어보면 많은 희망과 치유 신념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독자는 생각한다. 저자는 이 분야에서만 20여년간 일해온 전문가기 때문이다. 그의 이력은 이 서평 맨 마지막에 하고 우선 그의 제안과 치유 경험을 경청해본다.
저자는 50쯤 되면 사람들은 자신과 삶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야 하고, 마음 근육이 튼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
목표는 태도 바꾸기다. 관점을 바꾸고 자세를 바꾸고 태도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애 전반기에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50 이후 생애 후반기에는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에 더 집중하고 내 태도를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앞으로 남은 날들을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알차게 채워가면 살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는 이처럼 마음의 공허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 따르면 우선 지나온 시간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한다. 몸의 노화,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 등 당장 닥칠 현실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자신의 본 모습을 파악하고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원칙 등을 새로 만들어가야 한다.
20년간 사람들의 마음을 분석하고 돌보아온 저자는 생애 후반기를 맞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태도 갖추기를 권한다. 눈은 먼 곳을 보고 가슴은 사랑으로 채우고 두 발은 현실에 굳건하게 디디고, 앞으로 살아갈 날은 기쁨과 희망으로 맞이하라고 격려한다.
저자에 따르면 삶은 성장의 변곡점마다 낯선 감정으로 신호를 알린다. 네 살 전후 아이의 짜증, 사춘기 청소년의 질풍노도, 활력이 넘치는 청년기에는 설렘과 기대가 지배적이라면 생애 후반기에 몸과 마음의 변화에서 오는 감정은 공허함이다. 이 공허함은 어디서 오는가?
생애 후반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구분되는 시기다. 이 나이에 자신이 살아온 삶을 예찬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입으로는 “괜찮아”라고 위로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괜찮지 않아”라고 울먹인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마음이 갈등을 일으키고 타협안을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마음 안에는 공허가 차곡차곡 쌓인다.
흔히 나이 50을 인생의 변곡점이나 경계선이라고 비유적으로 말한다. 방향이 바뀌고 선을 넘는 순간, 완전히 다른 삶이 기다리고 그러나 걱정할 것 없다. 나이 50까지 끌어안고 가져온 아쉬움과 눈물은 50세 이후의 삶을 새롭게 구성하는 귀한 자원이 될 것이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내담자와 무의식적 소통을 하는 정신분석 상담을 해왔다. 내담자들이 힘들고 복잡하다고 털어놓은 문제들은 실제로 풀고 나면 의외로 단순했다. 태도를 바꾸기만 했는데 마음의 짐이 가벼워지고 삶이 바뀐 것이다. 태도 바꾸기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나’에게만 집중한다.
둘째, ‘지금 현재’를 산다.
나와 타인, 성공과 실패, 이성과 감정, 의식과 무의식, 말과 생각, 몸과 마음, 외부 환경과 내면 등 자신을 탐색할 때 기준으로 삼아야 할 주제는 많다. 살아오면서 어떤 가치에 더 마음을 기울였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치우치지 않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이때 심리학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주고,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손에 쥐어야 하는지 알려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안내해준다. 저자는 분석심리학, 종교심리학, 정신의학 등 심리학의 여러 주제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상담해준다.
이 책은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공허함이 어디에서 오는지 살펴보고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태도의 변화가 필요함을 말한다. 지금까지 당신의 삶은 바로 당신이 만든 것이다. 성공도 인생이고 실패도 인생이다. 절망과 우울만 있다 하더라도 ‘살아있는 것은 다 살게 마련이다’라는 희망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
2장에서는 공허함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기쁨과 사랑을 말한다. 50 이후 반드시 갖추어야 할 삶의 태도는 ‘자신의 삶을 존중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려면 자기 방식의 삶이 있어야 한다. 이제껏 관성에 따라 살아온 삶의 방식을 버리고, 진정한 나, 나만을 위한 삶의 태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용기와 삶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다.
3장에서는 ‘진짜 자신’을 만나는 법을 말한다. 그러려면 ‘나도 모르는 나’를 파악하려면 눈과 귀를 내면으로 향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마음속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여전히 밖에서 찾을 것이 많다고 하는 사람도, 밖에서 얻은 것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안에서 찾아야 한다.
4장은 살아갈 날들을 위해 새롭게 갖추어야 할 태도를 살펴본다. 낯선 것을 과감하게 경험해보고, 내면에 집중한다. 이성과 감정의 조화를 꾀하며, 천천히 단순한 생활을 추구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진정성을 주목하고, 정말 하고 싶은 말만 한다. 핵심은 주체성이다. 생애 후반기에는 자신이 선택한 것이 곧 자신의 태도가 될 것이다.
5장에서는 몸의 노화와 병, 죽음을 어떻게 볼 것인지 살펴본다. 몸에 변화가 오는 것은 마음에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병이 찾아왔다고 괴로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일이다. 노안이 오면 먼 곳을 보라는 뜻이고, 몸이 쇠퇴하면 마음이 깊어지는 진리를 깨우칠 때가 된 것이다.
부록으로 드라마와 영화 속 인물들의 삶을 소개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변화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수 있는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길고도 짧은, 한 편의 외로운 코미디다. 이왕이면 웃고 가자는 말은 외로움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달래자는 것이다.
우리는 외로움을 대체할 것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마치 외로워서는 안 되는 것처럼, 외로움도 수치로 생각한다. 스마트폰은 많은 편의를 제공하나, 외로울 틈을 주지 않아 외로움이 가져다주는 선물을 가로채고 있다.(p. 142)
말을 길게 하는 설득 심리 안에는 반평생 살아온 삶의 애환이 있다. 누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터질 것 같다. 터지지 않는 건 자존심 때문이다.
자존심 강한 사람은 자기 내면의 모습에 익숙하지만, 친숙하지는 않다. 익숙한 나를 지키고 친숙하지 않은 것을 회피하려니, 본래 하나이던 것을 분리하는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자기가 스스로 낯선 사람이 된다. 낯선 것과 대면하기가 두려우면 말이 많아진다.(p. 243)
저자 : 박성만
마음에 대해 ‘아는 것’을 넘어 마음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심리치료사. 그 소리의 정체를 알기 위해 먼저 신학을 공부했다. 이후 정신분석학과 분석심리학을 만나면서 심리적인 현상에서 초월적인 메시지를 끌어올리는 ‘마음 소리’의 정체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 책은 학문적이고 실존적인 탐구와 고뇌, 대학원 강의, 심리치료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쓴 결과물이다. 정신분석학과 신학을 전공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협성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온석대학원대학교 상담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가나심리치료연구소 소장으로 오랫동안 심리치료를 해왔고, 전문가 및 일반인을 위한 심리학 세미나를 개최하며, 심리치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종도서 교양심리학 분야 선정 도서 《너의 화는 당연하다》와 《수다 떠는 남자》가 있으며, 《엄마라는 아이》, 《관계는 마음이다》, 《아픔 후의 심리학》, 《빨래를 해야겠어요》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십대 후반 우리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다.미성숙한 아이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위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숫자 1이 2가 되면,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고, 19금 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주민등록증을 활용해 운전을 할 수 있었고, 인생의 즐거움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숫자 1이 지나가고 2가 되어서, 어느덧 4가 되었다.그리고 인생은 점점 무게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대다수 이렇게 보편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나와 너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간극과 울타리,그안에서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그것이 비록 결과가 내가 의도한 것 이상으로 얻어지지 않더라도 발이다.
하지만 우리는 억울하다. 열심히 살라고 해서 열심히 살았고, 근면성실하면, 희망이 열릴 것이라 하였다.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그래서 숫자 4가 숫자 5가 되는 그 순간에,중년이라는 호칭에 대한 저항감이 생기고,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현실은 천지개벽하는 것처럼 달라지지 않았고, 현실은 시궁창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상수가 많았던 젊은 청춘이 지나 변수가 많은 중년으로 넘어가게 되는 순간이 중년이라는 개념 속에 함축되어 있다.내면 속에 불안이 혼존하지만, 그 불안을 내색할 수 없다.소위 시한 폭탄을 끌어난고 살아가는 거나 마찬가지인 인생을 우리느 살아가게 된다. 이 책에서 숫자 50의 문턱을 넘어서는 그 순간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의 실체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그렇다.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는 분명하다.내가 해야 할 것과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을 때, 중년은 행복해진다.그 말은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과거의 구태연한 욕구나 태도는 버려야 하는 시점이 중년이며, 인생의 후반기에는인새으이 변수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다. 힘들더라도 잘 견디면서,살아가는 것, 세상을 평가하지 않고,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나와 다르다 하더라도, 미리 내려놓지 않는 것, 미리 포기하지 않는 삶이 필요한 때이다.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애를 쓰는 것조차 부질없는 삶이 중년에 나의 삶이 된다.꼱대가 되지 않는 것, 타인의 시선에서 나 자신을 내려 놓는 것, 상대방이 비난하거나 비판하더라도, 게의치 않는 삶을 살아가고, 내 안의 공허함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 순간이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중년의 삶이며,지혜로운 삶이기도 하다.
책소개
20여 년간 사람들의 불안, 고독, 공허함을 다독여온 심리치유전문가의 처방
“50 무렵, 몸은 변하고 마음은 흔들린다. 앞으로 남은 날들을 점검할 기회가 왔다.”
반환점에 도착한 이들에게 전하는 심리학자의 지혜
“당신이 몇 살이든, 인생은 항상 출발선에 있다. 태도만 바꿔도 새로운 날을 시작할 수 있다!”
나이 50,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에 마음이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과 삶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야 하고, 마음 근육이 튼튼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 공부가 필요하다. 목표는 태도 바꾸기다. 관점을 바꾸고 자세를 바꾸고 태도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애 전반기에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50 이후 생애 후반기에는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에 더 집중하고 내 태도를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앞으로 남은 날들을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알차게 채워가면 살 수 있다.
『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는 마음의 공허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지나온 시간을 냉철하게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한다. 몸의 노화,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 등 당장 닥칠 현실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자신의 본 모습을 파악하고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원칙 등을 새로 만들어가야 한다.
20년간 사람들의 마음을 분석하고 돌보아온 저자는 생애 후반기를 맞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태도 갖추기를 권한다. 눈은 먼 곳을 보고 가슴은 사랑으로 채우고 두 발은 현실에 굳건하게 디디고, 앞으로 살아갈 날은 기쁨과 희망으로 맞이하라고 격려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른
다 자란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으로 국어사전에 풀이된다.
예전에 17살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문제에 막혀 해결을 못하고 있을때 23살 선배님께서 나타나 계획 수정하고, 몸으로 장비점검해주시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아.어른이란 저런것이구나"라고 느낀적이 있다. 그리고 3년뒤. 17살 후배들이 문제에 막혀 해결을 못할때 23살 선배님께서 해주셨듯이 20살인 내가 나서서 해결한적이 있다.
어른의 기준이 20살로 내려갈수도 있구나라고 느낀 일이었다. 굳이 나이가 문제가 아닌 그 사람이 자라면서 해온 많은 경험으로인해 어른으로 정의될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아저씨
20대초반에는 40살만 되어도 아저씨라고 생각해왔다.젊은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대립하는 그들을 보며,난 저렇게 나이먹지 않아야겠다.난 젊은세대와 잘 어울려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생활해 왔다.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아랫세대들을 이해하려 애쓰고, 사랑하려 애쓰며 살아왔다.
그런데.시간차가 커질수록 젊은세대들의 이해할 수 없는 문화,생각이 자꾸 거슬린다.
꼰대같은 말일지 모르지만, 정규업무시작 10분전에는 회사에 도착해서 업무시작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간 다되어 회사에 도착하고, 커피를 들고 흡연장으로 향하는 후배들의 뒷모습은 아무리 애써도 사랑스럽게 보기 힘들다. 그리고는 정각이 되면 업무시작준비를 한다. 그 후배가 업무시작을 할때까지 몇몇사람은 본인의 업무진행을 할 수 없다. 한사람때문에 다른 몇몇사람의 업무시작역시 늦어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아, 조금만 서두르면 안되는 것일까?".
지천명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으로, 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40을 지나며 일년, 한달, 한주의 소중함을 매일같이 느끼며 지낸다. 주말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회사에 출근하다보면 어느새 금요일 점심시간.5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생각조차 나질 않는다.
30대에는 한주의 시간이 참 길었는데, 이제 한주의 시간은 몇번 눈 깜박임으로 지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러면서 달라진것은 더이상 정시에 업무시작준비를 하는 후배들의 뒷모습이 밉지않다는것이다.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과 사정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머리속을 가득 채운다.
이제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한듯 하다. 나이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지만, 나 역시 지천명에 가까워짐을 느끼는 순간이다.
머리말에 이런글이 있다.
50세 이전의 자기실현은 땅의 원리인 세상을 배워 적응하는 것이라면,
50세 이후의 자기실현은 하늘의 원리인 사랑을 배워야 할 시기다.
나는 우주의 원리는 사랑이라고 믿는다.
젊은 세대들을 사랑하기 시작한 것일까?.
50살이되면 노화가 급격하게 시작되는듯 하다. 그만큼 마음속 공허함도 커지리라.
별다르게 성공한것 같지도 않은데, 자식은 벌써 성인이 되어가고, 허전한 마음에 술한잔 마셔볼라치면 새벽 2시까지 술잔을 기울이던 친구들도 체력이 약해져 12시를 넘기기도 힘들고, 그만큼 술자리의 횟수도, 길어지던 술자리도 점점 줄어들게 되더라.
예전에 누가 그러더라, 젊었을때는 밤새 술마시는 신랑이 미웠는데, 체력이 약해져서 술도 잘 못마시고,일찍 귀가하는 남편을보니 어떤때는 마음이 '짠'하더라고.
체력이 약해진만큼 남을 미워할 힘도 약해지나보다. 그래서 이제라도 사랑을 다시 배워야하나보다.
하루하루 살아가며 생겨나는 수많은 변수에 당황하지 않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것.
그게 나이 50을 시작하며 가져야할 마음가짐인듯 하다.
이제 맞이할 경조사는 친구들 자식들의 결혼식일 테고, 친구들 부모님의 부고소식일 테고, 친구들의 부고소식조차 들려올지도 모르는 나이.50살
매 10년을 시작할때면 새로운 각오를 다지지만, 다가올 50만큼은 보다 잘 준비해야 할것이라 배워본다.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50살이 되기전에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배우고 다짐합니다.
#심리학 # 50나는태도를바꾸기로했다 #박성만 #빌리버튼 #지천명 #불혹 #어른 #사랑 #다시사랑
질병은 인류역사 에서 오래 함께 해온
존재입니다.아주 오랜 옛날 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건강하게 장수 하는 것이 복중에
하나라고 하였습니다.이 책에 보면 책의 내용중에
딸의 입장에서 그녀의 어머니 에게 질병이 있는데
그것이 치매 였고 그래서 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도중에 그녀는 어머니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도 나이가 들어서 질병이 오면 미래에 자신의
딸은 병에 걸린 자신을 어찌 생각할까? 하는 내용이
있는데 오래 장수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것은 질병없이 건강하게 장수한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것 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외에도
공황장애에 대한 이야기 이것도 의외로
아주 드물게 만날수 있는 질병은 아닙니다.
책을 읽어보면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책이었습니다.옛말에 가족이 건강하면
자신도 기쁘고 가족이 아플때는
자신도 슬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아가는게 가장 으뜸 입니다.
제목은 '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이지만,
굳이 꼭 50대가 되거나 마흔 중반이 되서 읽을 만한 순서가 있는 책이 아니다.
아마 20대때 읽었다면, 느낌이 달랐을 것 같다.
더 나이가 들어서 읽는다면, 작가가 말하는 것에 더욱더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책 초반에 나온 한 문장이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띵언' 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능력이 곧 인생의 능력이다."
10대, 20대 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모르고 앞으로 돌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그렇게 경쟁구도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학교 교육이 입시 위주로 교육과정에 집중하다 보니, 여러 경험이나 인생에 대한 성찰적인 사고를 기르기 힘든 한국의 청소년기 특징이기도 하다.
좀 자라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인생의 살아가는 능력치는
단지 두뇌가 얼마나 뛰어나고, 학력과 집안력이 얼마나 좋느냐에 모든것이 결정되지 않았다.
위기를 어떻게 해석하고, 자신의 한계점을 인정하고, 더 발전해나가는 용기를 내는 사람과
자신의 과거의 행적과 배경에만 얽매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 등등...
결국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능력인 것 같다.
그 뜻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작가의 문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지금 내 인생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할줄 모른다면, 스스로를 술과 담배, 게임 등의 의존적인 것 말고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안정시킬 수 있다면.
조금 어려워 보이는 과제도, 용기를 갖고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이다.
삶과 사람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통찰력이 담긴 글을 읽는 시간이 즐겁고 보람있었다.
몇년 전, 한동안 심리학 관련 도서를 섭려하다가 관두었다.
심지어, 다 괜찮아졌다고 관련 도서를 모두 폐기처분까지 했는데, 요즘 들어 다시 한 번 내 마음을 살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 별 생각없이(하지만 약간의 의심 포함하여) 이 책을 골랐다.
내 마음에 허기가 많았는지, 별 대수롭지 않은 글에도 하이라이트(e북이다보니 밑줄 치기가 되지 않아)를 많이 긋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그 동안 업무의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코로나를 빙자하여 운동도 게을렀고, 또 줄창 이어오던 학원 수강이나 레슨 받는 것도 그만두다보니 알게 모르게 내 마음에 옅은 생채기가 생겼었나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부분은 내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에 단단히 마음 먹었던 것은 실천 중이였고, 또 심리학을 처음 접했을 때와 대비하여 나는 많이 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책 자체가 좋아 죽을 정도의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그냥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모르던 내용은 '그렇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50살은 아니라서 저 숫자에 '내가 읽기는 아직 좀 이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간은 또 빠르게 흘러갈테니...그냥 대비한다는 마음, 언젠가는 마주하게 되는 나이라는 생각으로 받아 들였다.
책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종종 하나님, 영성 어쩌구 하는 단어들이 튀어나오는 것은 조금 거슬렸다. 그리고, 이미 비슷한 류의 책들이 서점에 가득한지로 새로운 느낌은 없었지만, 아마 스스로에게 관심이 많고, 프로이트-아들러-융의 이야기만 나오면 솔깃해지는 사람에게는 이 책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현재 기준으로 이 책의 리뷰를 쓴 사람은 나 말고는 얻어 읽었는지 구매한 사람의 리뷰는 없다. 마케팅의 한 방법이겠지만...컨텐츠에 조금 더 자신을 갖고 책을 홍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인생은 크고 작은 회자정리의 연속이다. 떠나지 않을 것이 없고, 만나지 않을 것이 없다. 떠난 것에 집착하고, 만나지 못할 것을 염려하니 현재가 외롭고 쓸쓸하다.
. 생의 후반기는 집단 안에 있으면서도 집단의 요구와 거리를 두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이때 목표는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내는 것이고, 목적은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 인간의 걱정거리는 몸은 꼼짝 않고 생각에만 사로잡히기 때문에 생긴다.
. 삶이 힘들어질수록 적게 생각하고, 적게 말하고, 많이 보라. 복잡한 것이 단순해지고 살 길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