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평소에 잡학다식한 사람이 되길 원했습니다.
다만 각 분야의 방대한 지식을 쌓기에는 시간도, 노력도 부족했습니다.
이 고민을 이 책이 해결해주었습니다.
물론 깊이는 부족하지만, 틈틈이 지식을 쌓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여기서 좀 더 관심있는 분야는 인터넷 검색이나 관련 서적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모든 분야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가까이 두고, 무료할 때마다 읽으면 좋습니다.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놀라며, 재미도 있네요!
보통은 책 읽을 읽는다고 하면
대개는 그 사람이 지식을 많이 축적한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다시 말해서 책 읽은 사람 = 똑똑한 사람 이라고 생각 하는 듯 하다.
책을 구매하기전 문득 "책을 읽으면 지식이 많이 쌓여야 하는 거 아니야? " 라는
말을 들어본 기역이 났다. 그리고 그 말을 되새기며 고민해보았다.
정말 책을 읽는 동안에 내가 무엇을 암기하고 무엇을 얻었는가
생각해보니 그 또한 이야기할 거리가 많지 않았았다.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심리학이나 자기계발 분야를 제외하고
실생활에서 사용되며 그들에게도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이유로 접하게된 책이 바로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학상식> 이다.
책을 구매한 후 읽어보니 현명한 도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학상식> 에서는 총 611개의
사회생활,신체의학,세계,동물,곤충,예술,스포츠,과학,수학,음식,역사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말만 들어도 방대한 양의 지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을 펼쳐보니 구성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나는 611개의 지식에 대해 알려준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설명이 길고 복잡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마음 한칸에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는 순간 그 두려움은 사라졌다.
아무리 길어도 내용에 대한 설명은 2페이지를 잡아먹는 경우가 없었기 떄문이다.
한마디로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학상식> 은 우리가 평소에 접하고 있던 것들을 기반으로
진짜 궁금했던 내용까지 하나하나 간단명료하지만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떄문에 정말 안에 있는 내용들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최소한
어딜가든 명석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기회도 생긴다.
그리고 나도 이제 명석한 척을 한번 하려고 한다.
우리가 항상 겨울철이 되면 먹는 과일이 바로 귤이다.
그런데 우리는 귤을 먹기 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귤을 던지면
귤이 달고 맛있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항상 했던 행동의 이유는 바로
'귤의 회복력' 때문이다.
귤은 상처가 나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스스로 회복하면서 '구연산'을 소모한다.
구연산은 산성이루어져 있어 신맛이 나는데
귤이 구연산을 소비한다는 의미는 신맛이 없어진다는 말과 동일하다.
떄문에 귤이 달게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신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귤에 이어서 내가 인상깊게 봤던 '와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물론 아직 나이때문에 술을 접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너무 쓰다 ㅠ.ㅠ)
먼저 식당이나 와인바에 가서 와인들을 보면 모든 와인들이 옆으로 누워있다.
개인적으로 그냥 눕혀놓든 세워놓든 아무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와인을 옆으로 눕혀서 보관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와인 뚜껑인 코르크를 적시기 위해서이다.
코르크는 탄성력이 좋고 공기가 적절히 통해서 와인을 숙성하는 데는 적합하다.
하지만 코르크가 건조해지면 탄성력을 잃고 마개가 딱딱해진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공기가 너무 잘 통해서 와인에 산화과정이 일어나고
뚜껑을 열 때 코르크 마개가 부셔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식당에서는 와인들을 모두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와인에 대해 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와인에 따라서 컵의 크기와 모양이 바뀐다는 것이다.
화이트 와인잔과 레드와인잔의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레드와인은 화이트 와인에 비애 크고 넓은 잔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레드 와인은 공기와 닿는 면적이 크면 클수록 향이 잘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화이트와인은 공기와 접하게 되면 맛이 바뀌기 쉽기 때문에
비교적 작고 볼이 가는 잔을 사용한다.
또 화이트 와인은 낮은 온도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와인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 이외에도 소개하고 싶은 여러 분야의 정보들이 있지만
아직 책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 책에는 수많은 잡다한 지식이 곳곳에 숨어있다. 아니 그냥 널려있다.
책 제목에 잡학상식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래서 지식을 짧은 시간에 쉽게 습득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