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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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미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와 바이든의 유세가 뜨겁습니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이 우세하다고 발표했지만 트럼프가 계속해서 추격해 오더니 결국 가장 큰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바이든보다 트럼프가 수치상 앞서게 됐습니다. 여론에서 말하는 유권자들의 변동성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미국 대통령으로 우리나라가 몸소 겪으며 보다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대선 후보자인 바이든에 대해서 많은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30년간의 상원의원, 8년간의 부통령 임기를 거치며 그는 정치에 대한 처세가 깊어 보인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바이든이 샌더스와 부티지지를 뒤로 하고 후보로 낙점된 것에는 트럼프와 상반되는 바른 이미지를 예의바른 이미지를 갖췄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그것뿐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의 가정사나 야망,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포부들도 나옵니다.
그리고 바이든은 말 실수가 많아 매번 구설에 오르고 있는 중인데, 저번엔 트럼프를 조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아니라면서 횡설수설 하기도 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가 자신을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라고 말한적도 있는 걸 보면서 참 아리송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두 대선 후보자의 이미지가 너무 다르다보니 지지자들간의 싸움이 더 불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무대포에 거칠긴해도 강한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서 호감을 사고 조 바이든은 오랜기간 정치에 몸담으며 트럼프와 다른 예의바름과 친근함을 무기로 어필을 하고있어 올바른 정치가의 이미지를 바라는 국민들은 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저렇다해도 결국은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걱정입니다. 과연 트럼프가 재선을 이룰지 민주당이 탈환해낼지 궁금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을 대비시켜 비교했던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의 강점은 읽고 이해하는 데 굉장히 쉽다는 데 있는 것 같다. 저자가 현직 기사여서 그런지 정말 술술 읽혔고 책장 마지막까지 재미있었다.
바이든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미국 내 정치사회적인 여러가지 이슈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도 아주 크게 도움이 되었다. 미국의 대표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표본 30개 기업에서 퇴출당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트럼프가 살리려고 했던 미국 셰일 오일 업체(미국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꿨던)의 몰락과 중동 원유 구입을 달러가 아닌 중국 위완화로 처음 거래하는 사례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세계 태양광 발전 산업 시장에서도 세계 풍력발전 산업 시장에서도 현재 중국기업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또 어떤가? 바이든이 정부 적극 지원을 통해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한편으론, 지구 환경을 위해서도 나로서는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당선이 되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과거 '사드배치'와 같이 국가의 명운을 건 중대한 결정을 한국 정부에 강요할 것 같은 바이든 체제가 두렵기도 하다. 저자가 지적했듯이, 미국인이든 전 세계적이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바이든에 대한 선호보다는 기존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크다고 생각된다. 또한,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우리의 대중 무역 의존도 축소'의 방향도 공감이 된다.
북한이 더 선호하는 트럼프, 동북아시아에서 대만과 베트남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바이든 등등 우리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시아 정세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바이든 이펙트>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바이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고,
그가 당선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전망하는 책이다.
4년마다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공화당에서는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후보로 정해진 상황이다.
미국 대선은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세계적으로 끼치고 있는 엄청난 영향력으로 인해
누가 대통령이 되는냐에 따라서 국제 외교, 경제, 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큰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한미 관계, 남북 관계,
주한민군, 대북 정책 등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트럼프의 경우 지금까지 대통령 임무를
수행하면서 펼쳤던 정책과 행동들을 통해
어떤 성격을 가지고 행동을 하는 사람인지 파악하고 있었지만
조 바이든 경우 어떤 성향과 정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바이든 이펙트>를 통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바이든이 경선 승리를 하면서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이든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보다는
트럼프가 대통령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있었던 행동들에 대해
질려 버리고 불확실성과 변화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미국인들이 민주당 경선을 통해 예의 바름과 미국 정신의 표본이자
그와 가장 반대되는 캐릭터인 바이든을 후보로 내세우게 되었고
결국 반 트럼프의 지지로 인해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힐 수 있었다는점이 흥미로웠다.
바이든은 30년 이상 상원으로 활동하면서 상원과
상원의원들을 무척 소중하게 여겼으며 초선의원들이 상원의 체계,
자문 스타일,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고 믿었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주제든 거침없이 의견을 피력해왔는데
이와 같은 오랜 의회 경력, 외교 전문성, 의회를 다루는 기술과
바이든의 개인사, 심각한 패배에 맞서는 모습 등이 바이든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는점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바이든이 당선이 된다고 해도 지금 같은 미국의 반중 정서는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국가 간 협력을 강조하는 바이든 체제에서는
중국은 유일무이한 잠재적 위협으로 여겨지면서 트럼프 때보다
더 강하게 밀어 붙일 수 있다는점에서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와 외교적, 군사적, 경제적인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외교 전략과 방향을 정하는게 어려우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바이든 이펙트>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어떤 인물이고 얼만큼의 정치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바이든이 당선 될 경우 정책의 방향성과 어느 분야에서
영향을 받고 변화를 이루어낼 것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
11월 3일에 치뤄질 미국 대선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