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2020년 11월 04일
도서 북킷리스트. 홍지해, 김나영, 김문주, 정윤서 공저
2020년 10월 15일 / 구매일 : 2020.11.04
한창 고전을 읽어야겠다 생각하며 이것 저것 보다가 한번에 요약되어 있는 이 책을 발견,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작가진들이 쓴 책이라 하여 바로 구매하게 된 책이다.
호모 데우스, 랩걸, 지리의 힘 등 제목만 알고 있던 책들도 있어서 어려운 본문 먼저 보기 보다 요약본을 보는게 책을 이해하는데 좀 더 낫겠다 싶고, 책 목차에 있는 책들도 괜찮은 책이 많았다.
책 내용도 깔끔하니 줄치면서 읽어야 할 듯 한 책이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뿐 아니라
출간되는 책들도 넘쳐나는 사회,
우유부단한 저는 여러 책 광고에 자주 휘둘리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이 재밌을 것 같아! 하면서 폈다가
며칠 뒤에 또 이 책도 재밌을 것 같아! 하면서
몇 권의 책을 도입만 읽고 넘긴 적도 있었지요.
한 권의 책을 근성있게 읽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어떤 책을 선택해서 읽어야 할지,
내 감정에 따라, 내 상황에 따라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선택하는 것조차 쉽지 않게 되었지요.
그런데 제가 좋아했던 프로그램이었던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작가진이
특별히 엄선한 인생책 12권이 소개된 책이 나왔다는 사실!
바로 도서 <북킷리스트>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아서 들었을 때는, 도서 12권을 선정해서 단순히 소개만 해두었을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줄거리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개별 책들의 줄거리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며 '함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선정된 12권의 도서는 사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은 아니었습니다. (두꺼운 책이거나, 생각을 많이 요하는 다소 어려운 책이거나) 심지어 저 또한 읽다가 중도 하차(?)했거나 너무 두꺼워서 사놓고도 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책도 있었지요.
그래서 이 책은 다음과 같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1. 해당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2. 책을 다 읽은 이후에 복습으로!
3. 독서모임에서 책 이야기를 나눌 때 함께 펼쳐보기!
이 세 과정으로 활용하시며 책 한 권을 읽으신다면 그 책은 정말 평생 못잊을 것 같아요. : )
어렵거나 두꺼운 책이라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우선 <북킷리스트>부터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책 제목만으로도 '한 번쯤 읽어봐야지' 하며 탐냈던 책들이 꽤 많이 수록되어 있거든요.
또 책을 다 읽고 덮고 나서도 '그래서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이 뭐였지?'하고 정리가 안될 때가 있잖아요?(아니 저만 그런가요..) 그럴 때 이 책을 다시 한 번 펼쳐서 내 머릿 속에서 책 내용을 한 번 더 상기하며 복습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각 도서별로 함께 나눌 질문들 또한 선정되어 있어서, 해당 책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한다면 참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이 책을 활용해서 독서모임을 진행해볼 생각이구요.
이 책은 정말 12권의 도서가 정말 제 머릿속에 쏙쏙 정리될 때까지 옆에 두고 두고 읽고 함께 공부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책은 빌려 읽거나 한 번만 읽기보다는 꽤 오랫동안 함께 가지고 갈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방대한 도서의 숲에서 길을 잃고 계신 당신께 추천드립니다.
21세기 지식인들이 선택한 인생책 12, <북킷리스트!>
이 리뷰는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ㅎㅈㅎ의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책 읽어드립니다 작가진이 엄선한 최고의 큐레이션 북킷리스트를 만났다.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을 가볍게 보기 위해 21세기 지식인들이 선택한 인생 책들을 한 권에 모아서 담아두었다.
책을 읽고는 싶지만 추천 책은 많아 더욱 헷갈린다. 그래서 어떤 책을 선택할까 하고 고민하는 경우도 흔하다.
『북킷리스트』는 '어떤 책을 먼저 봐야 하나'를 해결해 주고 '망설이던 책의 문 앞까지 길을 깔아주는' 책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
책 읽어드립니다 제작진 김상욱 교수, 김경일 교수, 전현무 MC가 추천한 만큼 더욱 믿음이 간다.
이제 『북킷리스트』에 어떤 책들을 담아두었는지 살펴볼까.
유발 하리리<호모데우스> , 장 지글러<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셀리 케이건<죽음이란 무엇인가> ,
대니얼 커너먼<생각에 관한 생각> , 애덤 그랜트<오리지널스> , 빌 브라이슨<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댄 애리얼리<부의 감각>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오래된 미래> , 미하이 첵센트미하이<몰입> , 호프 자런<랩걸> , 레이첼 카슨<침묵의 봄> , 팀 마샬<지리의 힘>
이렇게 12권의 책과 함께 12가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책의 내용을 다 담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중 몇 가지 이야기만 전해보려 한다.
신이 되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호모데우스>
『북킷리스트』에서는 각 장을 시작히기 전에 '읽기 전에'라는 부분을 넣었다. 저자에 대한 이야기나 책에 대한 기본적인 소스들을 담아내어 읽어나가기 전에 필요한 부분을 얻어서 소스를 얻고 시작할 수 있다. <호모데우스>에서는 저자인 유발 하리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폭넓은 지식과 대담한 해석, 경쾌한 글솜씨를 가진 그가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살펴볼 수 있을 듯.
호모 사피엔스, 지구 정복의 비밀이라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북킷리스트』 <호모데우스>
책은 해시태그로 중요한 부분을 해두어서 어디에 집중해서 읽어나갈지 도움이 된다. 사실 독서력이 아직 부족한 경우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는데 이건 키워드로 읽어나가서 한결 수월하다.
인본주의 종규에 따르면 호모 사피엔스는 특별하며 우리의 자유의지가 최고의 권위라고 믿게 만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인간의 욕망 혹은 자유의지라고 믿었던 것들도 사실 알고리즘 "주체적 선택, 인간의 욕망에 따른 선택으로 미래가 구성된다는 생각은 엄청난 착각이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우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생물학적 알고리즘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p.23)
'Insight point'로 한 번 더 중요한 부분을 집어줘서 읽어내면서 정리하기 좀 어려운 부분들의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
책 안에 키워드, 해시태그 같은 것과 함께 구성된 『북킷리스트』
뿐만 아니라 읽어내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봅시다'의 자리도 마련해서 <호모데우스>에서 이야기한 20세기, 21세기 새로운 종교, 인본주의, 기술 인본주의, 인간의 미래, 기아 문제, 전염병, 알고리즘화 등 키워드로 이야기했던 부분을 우리의 생각거리로 풀어낸 질문이 담겨있다.
모든 것들이 알고리즘화된 세계가 오면 범죄, 교통사고, 자살 등 현존하는 사회문제를 모두 제어할 수 있을까?
신이 된 인간이 바라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p.45)
돈을 제대로 쓰기 위한 기술 <부의 감각>
돈이라는 까다로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고 퍼블리셔스위클리가 추천한다.
경제적인 것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돈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나같이 관심과 지식이 부족한 경우에는 더욱 고민이 많다.
그렇다면 돈과 연관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다 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돈의 복잡한 특성과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태도를 상대로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그럼 돈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p.221)
우리는 어떤 물건, 대상에 대한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것, 예를 들어 내가 구하여고 했던 제품의 경쟁 제품이나 동일한 것의 다른 버전과 비교해 그 가치를 측정하는 경향이 있다.(p.224)
어떤 가치를 평가할 때 거기에 매겨진 가격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의 이야기와 소유 효과, 이케아 효과까지 우리가 경제적 소비와 선택을 하며 느끼는 것들을 말해준다. 부의 감각을 키우는 방법으로 만족 지연, 자제력, 저축에 관해 말하고 돈을 잘 쓰기 위한 노력으로 스스로 의심하고 공정함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따져보길 권한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내가 가진 돈을 숨겨서 저축액을 늘이거나 친구들과 돈 이야기하는 것도 추천.
<부의 감각>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과 프레임을 설정이 중요함을 느낀다.
'<책 읽어드립니다> 제작진이 쉽게 읽어드립니다'로 설정하여 밀리언셀러 12권을 담아내었다. 물론 다 읽어볼 수 있으면 더 좋다.
하지만 이걸 읽고 이 안의 책을 다 읽으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추천도서는 추천도서일 뿐.
『북킷리스트』는 독자가 자신에게 맞는 것을 뽑아서 보기에 아주 유용한 가이드북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적은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