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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강영계 | 해냄 | 2013년 9월 30일 한줄평 총점 10.0 (1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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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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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무엇이 옳은가, 또는 옳지 않은가? 진정 우리 사회의 정의란 무엇인가?

‘얼짱’이나 ‘꿀벅지’같이 사람의 외모를 가치판단 하여 표현한 차별적 언어, ‘아이돌’이나 ‘엄친아’ 등 특정 집단의 청소년을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인간불평등 조장의 시대, 우리 청소년들에게 정의란 과연 무엇이고, 이들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며 어떠한 사회정의를 추구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의리를 정의라고 생각하거나 강자의 행동을 쉽게 지지하기 쉬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이슈들을 카테고리화하여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 철학교양서. 제도권 교육의 틀에 갇혀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에 익숙지 않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창의적이며 자발적인 정의론을 전달함으로써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당부하는 책이다.

지난해 하버드대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로 하여금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을 곱씹어볼 것을 제안하였다. 논리력과 사고력 향상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손에 들었음직한 책이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는 다소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강영계 교수는 우리나라의 특성과 사회적 문제 등을 포괄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청소년이 내면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던 고뇌와 번민을 예로 든 이야기 속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양 사상에서 서양 철학까지를 두루 아우른다. 소크라테스와 칸트, 공자와 붓다 등 교과서적 지식을 대화 속에 풀어낸 후, 각 장 말미에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청소년에게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주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는 자라나는 꿈나무들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

목차

머리말
1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
왜 의리를 찾는가|의리와 개인주의 의식|의리는 정의일까|사회의 부정부패|양극화의 극복은 가능할까|우리의 소원은 통일
2 강한 자의 행동은 정의롭다
돈과 권력의 힘|인간은 얼마만큼의 돈과 권력이 필요할까|사자의 얼굴과 양의 얼굴|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격, 사람의 가치|로빈슨 크루소에게도 정의가 있을까
3 인간은 관습에 따라서 행동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사회적 선|개인의 권리|교정적 정의와 분배적 정의|공동체 사회란 어떤 것일까|관습이냐 이성이냐
4 자연법을 따르자
성 아퀴나스가 누구지?|신의 법|자연법과 실정법|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정의다|관습과 자연의 대립|개인과 대중
5 공동체의 행복
인간은 인간에 대하여 늑대다|박애는 가능한 걸까|혈연과 학연과 지연|평등한 권리란?|프랑스혁명의 윤리적 의미|공동체 사회에서 인간의 평등과 행복
6 정의롭게 살고 싶다
법 없이도 살 사람들|선과 자유|인간은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다|절차적 민주주의는 어떤 것인가|사회에 만연한 불평등|평등의 원칙과 차등의 원칙|민주주의 교육과 사회 정의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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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강영계
작가 한마디 개인은 어디까지나 가족과 사회와 국가를 전제로 한 사회적 존재라는 범위 안에서만 인간이라는 존재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혼자든 여럿이든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공정한 행위가 결국 행복을 가져오리라고 확신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지냈고,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며 중국 서북대학교 객좌교수, 한국니체학회 고문으로 있다. 일평생 대중들이 철학에 쉽게 다가서고,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조화롭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집필 활동을 펼쳐왔다. 저서로는 『청소년을 위한 사랑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행복론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에세이』 『청...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지냈고,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며 중국 서북대학교 객좌교수, 한국니체학회 고문으로 있다. 일평생 대중들이 철학에 쉽게 다가서고,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조화롭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집필 활동을 펼쳐왔다.

저서로는 『청소년을 위한 사랑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행복론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철학으로 산다는 것』 『철학의 오솔길』 『강영계 교수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이야기』 『쓸모 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을 만나다』 『철학의 기초』 『죽음학 강의』 『행복학 강의』 등이 있다. 역서로는 스피노자의 『에티카』, 브루노의 『무한자와 우주의 세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쾨르너의 『칸트의 비판철학』, 하버마스의 『인식과 관심』, 프로이트의 『문화에서의 불안』, 베르그송의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종이책 회원 리뷰 (13건)

파워문화리뷰 청소년에게 어떻게 정의를 말할 수 있나...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i | 2011.09.05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여부와 관련한 내용들이 시끌시끌 장안의 화제이다. 이 글을 쓰고 난 며칠 후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집권당에서도 당황하는 기색이다. 여당에게 유리한 일이라고 히히낙낙하던게 엇그제인데 지지율 조사를 해보니 보수층에서도 집권당 바라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음을 눈치챈(?) 모양이다. 사실 이번에 구케가 보여준 성희롱 발언 강모 의원에 대한 징계안 부결은 이 사회가 잘못가고 있다는 큰 우려를 던져주었다. 김 전 구케의장의 말은 가관이다. "강XX 의원에게 돌 던질 수 있나요?"..."이 정도 일로 제명한다면 우리 중에 남아있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라고 제명안 반대를 호소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결되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제대로 올바른 사고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국회의원은 없다는 자책의 목소리 아니겠는가. 지도자층의 생각과 행동이 이러하니 우리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권력과 금력만 있으면 무슨 짓을 해도 살아남는 자들에게 억눌리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서민. 우리 아닌가. 힘없고 약하고 소리낼 수 없는 바로 우리. 민초의 어려움을 살피고 보다듬어야할 위정자들이,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글로벌 시대의 선진조국을 만들어가야 할 그들이 권리만 챙기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이 행태를 어찌 정의롭다 할 것인가. 오호통재라...

평소에 정치 이야기를 안하고자 하나, 이번에 손에 잡은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를 읽어나가면서 앞으로 동량이 될 청소년에게 말로만 정의를 외치는 기성세대의 부끄러움에 괜히 열을 올렸다. 참으로 부끄럽다. 이런 좋은 책을 아무리 많이 출판한 들 무슨 소용이 있을련지 회의가 인다. 당장 눈 앞에서 정의가 무엇인지 헷갈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구태의연한 정의를 들먹이고 있는거나 아닌지 정말 부끄럽다. 아무리 정의는 상대적인 것이라며 한 발 물러설려해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잠시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와 트라시마코스가 나누는 이야기에서 정의의 개념을 잡아보자.

"정의가 무엇이냐고? 현실적으로는 정의가 있을 수 없어. 그런데 왜 우리들이 사회 정의를 이야기 하지? 정의란 올바름이야. 올바름이란 자유와 평등이 반드시 그 안에 담겨 있어야 해. 사실 정의는 우리 생각 속에 가지고 있는 이상(理想)이고, 이것을 현실 사회에 실현시키려고 우리가 정의로운 사회를 부르짖는 것이라 믿어."
...

"많은 사람들은 현실적이어서 눈앞의 현상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그래서 돈과 권력의 힘을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돈과 권력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은 될 수 있어도 그것이 가진 힘이 정의가 될 수는 없어. 정의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목적으로 삼는 사회 윤리적 덕목이야." (54쪽)

집권당은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안봐도 아는 분들이다. 다 똑똑한 분들 아닌가. 그런데 그러라고 있는 자리에서 불의에 가까운 일을 하고도 무덤덤하다는건 무얼 말하는가? 바로 '오만(傲慢)'이라 생각한다. 전 집권당도 이 오만스러움으로 미움 받았는데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거다. 이 땅의 보수를 믿고 있는거겠지만 내 또한 보수라 생각하는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보수는 도덕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니다. 크게 목소리 낼 처지가 아닐 뿐이지 유교적 윤리마저 떠나보낸 것이 아닌 것이다. 나는 안철수 교수의 지지를 이런 기본윤리에 대한 그리움으로 생각한다. 뭔가 정치적으로 부족한 듯 하지만 바르게 행동한다는 그것. 적어도 뒷퉁수 때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자신의 아이들에게 정의에 어긋나는 어른들의 치부를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안 교수가 서울시장이 되든안되든 이 사회에 윤리의 경종이 울려 사람들의 마음을 깨우고 있다는 방증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청소년의 책에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 부끄럽다. 하지만 바로 청소년의 정의론이기에 이러는거다. 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이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하버드대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하고는 다른 책이다. 시기적으로 오해를 받을만한 제목이지만 갈래가 다르다.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정의에 관한 책인데, 상당히 괜찮다. 교정적 정의와 분배적 정의를 이해하고 개인의 평등과 자유, 권리의 중요성을 쉽게 일깨워 줌으로써 창의적이며 자발적인 정의론을 전달하고 있다는데 동의한다 (물론 청소년의 입장에서...). 문제는 이런 책을 어느 학생이 읽어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닐까. 작금의 제도권 교육 체제에서 이런 철학적 책을 생각하고 느끼면서 읽을 수 있는 여건이 아님은 아이를 키워 봐서 안다. 조금만 한 눈 팔면 뒤쳐지는 경쟁의 학교에서 꿈같은 일 일거란 생각이다. 우리 시대엔 윤리란 교과목이 있어 이 비슷한 내용은 배웠지만 요즈음 이마저도 없는 것으로 안다. 청소년의 윤리교육을 위한 부교재로 추천해도 될 만큼 괜찮은 책이다. 오락성 환타지와 추리, 인터넷 게임에 몰입하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이 책에 몰입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 또한 어른들의 몫임을...
이 책에서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차별이 작아지고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삶의 다양한 기회를 평등하게 누릴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사회야말로 정의로운 사회(186쪽)"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는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걸가? 손을 가슴에 얹고 하늘 한번 보면서 생각 한번 해보자... 음... 

(청소년에겐 필독서로 별 다섯. 어른들에겐 가벼운 내용이므로 확실히 별 넷이다. 청소년용임에 밑줄을 그으면 분명 별 다섯이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쉽게 이해하는 정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강**뿔 | 2011.05.18
 지혜를 사랑한다는 뜻의 그리스의 필로소피라는 말을 일본의 니시야마가 철학이라는 말로 번역해서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철학.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본질을 깊게 탐구하는 것이 철학의 정의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철학은 무척 어렵고 까다롭기 때문에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손사래를 칠 지경이다.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오르면서 진정한 정의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현대에도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 입시 위주의 학교수업이 더욱 심해지고 도덕과목도 폐지되는 마당이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 정의에 대해서 알려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더 나아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책의 등장이 더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도덕을 배우고 자란 우리세대에게도 정의란 아직 어려운 것이다. 경제는 비교적 발전했지만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것은 우리사회가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고 우리네들이 제대로 이끌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어른이지만 여전히 철학은 어렵고 정의도 모른다. 다만 살아가면서 배운, 남말을 믿지도 말고 속지도 말자라는 것만 안다. 세상은 온통 나에게 물건을 팔아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만 득실거리는것 같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는 학연 지연 혈연이 더욱 돈독해 지는것 같다.

 

의리와 정의는 엄연히 다르며. 강한자와 약자의 관계, 공동체의 행복등을 주변에서 쉽게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을 예로 들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옳을 의(義).

양(羊)을 치던 목동이 풀이 많은 초원에서 양젖을 먹으며 살다가 양이 나때문에 먹고 사는구나라고 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양의 젖때문에 자신이 먹고 사는것이었다. 그래서 나(我)가 양을 받든다는 뜻에서 옳을 의가 생겨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있다.

실제로 사회는 큰기업때문에 우리가 먹고 산다고 생각하고 있다. 삼성이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반대로 삼성이 여러 하청업체및 직원들의 노동에 의해서 먹고 산다고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의 노동의 댓가로 인해 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커지는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착취한다. 거대기업인 스타벅스는 커피를 한잔에 5000원씩에 팔지만, 커피원료는 에디오피아에서 헐값에 사와 엄청난 폭리를 취한다. 커피 농사를 짓는 사람은 그런 착취구조속에 뼈빠지게 일하지만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이고, 스타벅스는 원가 123원~300원 정도 밖에 안하는 커피를 5000원에 팔아먹어 폭리를 취하는 것이다. 로얄티와 임대료 세금등이 원가의 수십배를 차지한다는 이야기다.

 

  정의가 구현되지 않는 사회이다. 그런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나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에디오피아의 노동착취쯤은 나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고 기분좋을때 기부한답시고 돈이나 몇푼 던져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기부하는 꼴을 못봤지만) 그러나 정의가 구현되지 않는다고 해서 정의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더욱 혼란하지 않을까? 그나마 정의를 추구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기에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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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의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 2011.05.15

나는 윤리교육을 배우는 대학생이다. 윤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사람들끼리의 약속.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도덕을 알게 하는 것만이 사회를 안정시키고 지키는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정권은 윤리를 없애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윤리..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윤리는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어려운 철학자들로 시작된다.

전공과목으로 배우고 있으면서도 가끔은 이 사람들의 학개론을 다 외워서 과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이 될까 싶었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알아야할 윤리의 핵심을 이해하기 쉽게 썼다고 볼 수 있다.

‘의리’에 관한 정의로 책이 시작된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고 보다 가까이 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산다’ 라는 제목을 붙였다. 한국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의리’라는 명목 하에 부조리한 일들을 이해하며 살아왔다. 청소년들은 의리와 정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한 정의를 확고하게 내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정확한 정의를 예를 통해 쉽게 이해 하도록 도와준다. 의리가 아닌 진정한 정의, 절대자에 있어서의 정의, 사회적 관습, 자연법, 공동체, 삶에서 활용하는 정의 이렇게 실용적이고 진짜 삶에서 발휘 할 수 있는 정의를 말해준다.

이렇게 쉽고 재밌는 것이 정의였다니! 윤리를 배우면서도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정의가 한결 쉽고 재밌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도 이만큼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배울 점이 참 많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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