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혜 저
오윤희 저
엘리자베스 문 저/정소연 역
루이자 메이 올컷 저/김재용,오수원 공역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송경화 저
셜록 홈즈의 계보를 잇는 여동생 에놀라 홈즈의
새로운 미스터리 탐정소설 빅토리아 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실적인 시대 묘사, 긴박하고 탄탄한 사건 전개, 그리고 중간중간 흩뿌려진 유머코드와 이야기 전체에 흐르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추리 과정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독자들까지 전통적인 탐정소설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아 에놀라는 혼자서(자신의 이름 에놀라Enola를 거꾸로 읽었을 때 그 뜻이 ‘홀로alone’가 되는 것처럼), 사회제도에 억압된 여성상에 반기를 들고 좌충우돌 모험 길에 나선다. 그러나 에놀라의 앞날이 장차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젊은 후작의 납치 사건에 연루되는 에놀라는 홈즈 가문의 저력 있는 두뇌와 직감, 본능,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기발랄한 발상으로 엄마 외에 두 번째 실종자이자 귀족의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그야말로 위험천만하고 낯선 런던을 헤매고 돌아다니면서 마침내 소녀 탐정으로서의 용기 있는 첫발을 내디뎠으나 동시에 잔인한 악당들을 피해 달아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뿐만 아니라 오빠들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며 엄마의 실종에 대해서도 계속하여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단서는 하나. 엄마가 남긴 암호를 풀어야 한다. 이런 온갖 아수라장 속에서 에놀라는 과연 셜록 홈즈를 능가하는 추리력으로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
미루고 미루던 넷플릭스 에놀라 홈즈를 시청하고, 에놀라 홈즈 시리즈를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에놀라 홈즈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 '이거지!'하고 외쳤던 감각이 선연하다. 셜록 홈즈 덕후로서 셜록 홈즈 오마주 도서는 꽤 읽어봤고 특히 셜록 홈즈(혹은 존 왓슨)를 여성으로 바꾸어 쓴 소설도 적지 않게 보았으나 전부 기대에는 못 미쳤기에 에놀라 홈즈를 만났을 때 아주 기쁘기 그지없었다. (당시 BBC셜록의 홈즈 가의 여자 형제 에피소드를 본 직후라 더 그랬다.)
여튼, 에놀라 홈즈 라는 인물에 애정이 각별하여 넷플릭스 시리즈 또한 기대했건만... 재미는 있었으나 기대 이하였다. 기대 이하인 부분에 대해선 소설을 영상화하는 부분에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간, 넷플릭스 주 시청층을 겨냥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각색한 부분이었다고 이해는 하지만 실망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조금 서두가 장황했지만 가실 길 없는 약간의 실망과 섭섭함이 에놀라 홈즈 시리즈를 다시 펼쳐드는 데 한 몫 하였다.
스릴과 미스테리의 본분을 잃지 않으면서, 이토록 총명하고 무구하고 자유롭고 도전적이고 맹랑하고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탐정이 여태 있었나? (있었다면 미안하다. 내가 또 무지했을수도...)
누군가의 에놀라의 행보는 어린 소녀의 객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시작이 객기 혹은 반항이었을지라도 이렇게 대범하고 치밀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아는 객기라면 응원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나는 아직도, 그리고 여전히 에놀라가 자신이 사랑하는 고향을 떠날 때, 자신을 속박하는 것들로부터 도망칠 때의 다짐을 잊을 수 없다.
" 그는 내가 자기를 피해 달아났다고 예상할 것이다. 그러니 나는 오빠가 있는 쪽을 피해 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오빠가 있는 쪽으로 달아날 것이다."
앞으로 남은 올해의 기간 동안 에놀라의 여정에 다시 한번 동참하려 한다. 그녀의 대범함에 힘입어 나도 무언가를 피해가지 않기를. 헤쳐 나가기를.
낸시 스프링어 작가님의 "사라진 후작 (리커버 에디션)"을 읽게되었습니다.
에놀라 홈즈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넷플릭스에서 영화화 되어서 흥미를 가지게된 작품입니다.
표지부터 영화를 이용해서 좀 더 끌리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에놀라 홈즈는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아서 집을 떠나 런던으로 가게됩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갑작스럽게 젊은 후작의 납치 사건에 연루가 되지만 그녀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홈즈가문의 피에 흐르는 직감과 본능 그리고 빠른 두뇌회전으로 실마리를 풀어갑니다.
셜록 홈즈의 막내여동생이 주인공이라는 점도 너무 너무 흥미진진했구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이 남아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영화로도 나온 에놀라 홈즈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셜록 홈즈의 여동생 에놀라 홈즈가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에놀라 홈즈는 열네 번째 생일에 엄마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되자 런던에 사는 친오빠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빠들을 만나게 됩니다. 오빠들에 의해 기숙학교행이 결정되자 혼자서 몰래 런던으로 가기로 한 에놀라가 어린 후작의 실종 사건에 연루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넷플릭스에 영화로 올라와 있길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으로 나왔길래 읽어보았습니다. 오천원 페이백까지 해주니까 더 할 나위 없이 좋았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원래 미디어 매체 중에서는 영화처럼 시간을 정해서 흘러가는 걸 집중해서 보는 것보다 제가 조절할 수 있는 책쪽이 조금 더 취향이라서요. 개인적인 호오도 그렇고 내용이나 흐름도 책쪽이 조금 더 제 스타일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