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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가

개의 특별한 애정에 대한 과학적 탐구

클라이브 D. L. 윈 저/전행선 | 현암사 | 2020년 11월 20일 한줄평 총점 0.0 (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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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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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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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개는 원래부터 인간을 사랑했을까?
동물 행동 과학의 권위자 클라이브 D. L. 윈 박사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개의 비밀을 밝히다!

외출했다가 돌아온 가족을 본 개는 꼬리를 흔들고 얼굴을 핥으며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한다. 집 없는 떠돌이 개도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꼬리를 흔들고, 주인과 산책하던 개도 길에서 만난 사람에게 호감을 드러낸다. 이렇게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개들은 대개 인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당신은 처음 본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개를 보고 이런 의문을 한번쯤 품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개는 인간을 왜 좋아하는 걸까?

동물 행동을 연구하는 클라이브 D. L. 윈 박사도 이런 질문들을 던졌다. 무엇이 개를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만들까? 개만이 지닌 독특한 능력이 있는 것일까? 어쩌다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을까? 저자는 미국의 보호구역에서 늑대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러시아의 유전학 연구소에서 가축화된 여우를 만나고, 니카라과 원주민의 개 동반 사냥에 따라나서는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이 질문들의 답을 찾아간다. 개의 사랑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이 책은 개와 인간이 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밝힐 것이다.

목차

서문
제1장 제포스
제2장 무엇이 개를 특별하게 할까?
제3장 개도 인간을 걱정한다
제4장 몸과 영혼
제5장 기원
제6장 개가 사랑에 빠지는 법
제7장 개는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결론
감사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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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클라이브 D. L. 윈 (Clive D. L. Wynne)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개 과학 공동연구소의 연구원. 영국에서 태어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과 에든버러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독일과 호주, 미국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미국 최초의 개 과학 연구소인 플로리다대학교의 개 인지 행동 연구소의 창립 멤버이다. 동물 행동 과학자로서 많은 학술 서적과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의 저술들은 개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로 손꼽힌다. 《사이칼러지 투데이》, 《뉴 사이언티스트》, 《뉴욕 타임스》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했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익스플로러〉, PBS, BBC의 개 과학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현재 애리조나 템피에서 사랑하는 ...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개 과학 공동연구소의 연구원. 영국에서 태어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과 에든버러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독일과 호주, 미국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미국 최초의 개 과학 연구소인 플로리다대학교의 개 인지 행동 연구소의 창립 멤버이다. 동물 행동 과학자로서 많은 학술 서적과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의 저술들은 개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로 손꼽힌다. 《사이칼러지 투데이》, 《뉴 사이언티스트》, 《뉴욕 타임스》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했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익스플로러〉, PBS, BBC의 개 과학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현재 애리조나 템피에서 사랑하는 개 제포스와 함께 살고 있다. 저서로 『동물도 생각을 하는가(Do Animals Think?)』가 있다.
역 : 전행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초반까지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그 외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그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는 출판전문 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와인의 세계』, 『이웃집 소녀』, 『템플기사단의 검』, 『살인을 부르는 수학공식』, 『무조건 행복할 것』,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3~7세 아이를 위한 사회성 발달 보고서』, 『허풍선이의 죽음』, 『마지막 별』, 『아도니스의 죽음』, 『미라클라이프』, 『예쁜 여자들』, 『전...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초반까지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그 외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그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하는 출판전문 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와인의 세계』, 『이웃집 소녀』, 『템플기사단의 검』, 『살인을 부르는 수학공식』, 『무조건 행복할 것』,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3~7세 아이를 위한 사회성 발달 보고서』, 『허풍선이의 죽음』, 『마지막 별』, 『아도니스의 죽음』, 『미라클라이프』, 『예쁜 여자들』, 『전쟁마술사』 등이 있다.

『개의 마음을 읽는 법』 책을 번역한 전행선, 구세희, 고빛샘, 김경희, 전혜상은 ‘꿰어서 보배’ 소속 번역가들이다. ‘꿰어서 보배’는 소설, 인문, 경영, 심리, 교육 등 각 분야의 실력파 번역가들이 독자들에게 빈틈없고 유려한 번역을 선보이고자 뜻을 모아 만든 팀으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우리 속담에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옮긴 책으로는 『창조의 순간』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개가 우리를 사랑하는 진짜 이유는?
동물 행동 과학의 권위자 클라이브 D. L. 윈 박사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개의 비밀을 밝히다!

외출했다가 돌아온 가족을 본 개는 꼬리를 흔들고 얼굴을 핥으며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한다. 회의적인 사람이라면 그 개가 그저 밥을 기다렸을 뿐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지내본 사람은 개가 인간을 좋아한다는 명제를 의심치 않을 것이다. 집 없는 떠돌이 개도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꼬리를 흔들고, 주인과 산책하던 개도 길에서 만난 사람에게 호감을 드러낸다. 이렇게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개들은 대개 인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당신은 처음 본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개를 보고 이런 의문을 한번쯤 품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개는 인간을 왜 좋아하는 걸까?
동물 행동을 연구하는 클라이브 D. L. 윈 박사도 이런 질문들을 던졌다. 무엇이 개를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만들까? 개만이 지닌 독특한 능력이 있는 것일까? 어쩌다 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을까? 저자는 미국의 보호구역에서 늑대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러시아의 유전학 연구소에서 가축화된 여우를 만나고, 니카라과 원주민의 개 동반 사냥에 따라나서는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이 질문들의 답을 찾아간다. 개의 사랑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이 책은 개와 인간이 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밝힐 것이다. 마치 개의 사랑에 대한 인간의 작은 보답 같기도 하다.

과학, 개의 우정을 검증해보기로 하다

개는 인간의 좋은 친구다. 적어도 우리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한다. 개는 가장 대표적인 가축화된 동물로서 사냥, 양 떼 몰기, 경호와 수색, 마약 탐지, 시각 장애인 안내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인간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1만 4천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개와 인간의 우정은 공고해서, 세계 어디에나 개를 가족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눈뜨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주인을 졸졸 쫓아다니는 개의 모습을 보고도 그 우정과 사랑을 의심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명확하고 당연해 보이는 사실조차 실험으로 검증하는 것이 과학이 하는 일이다.
클라이브 D. L. 윈은 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제포스를 만났다. 보호소의 작은 우리 안에서 떨고 있던 작은 강아지는 곧 개에 대한 저자의 태도를 뒤바꿔버렸다. 저자는 제포스와 가족이 되기 전부터 개를 연구해왔지만 개의 감정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과학 연구에서는 감상주의를 배제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는 냉정한 눈으로 개의 행동 원리를 밝혀내고자 했으며 인간과 맺는 관계의 바탕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내고자 했다. 그러나 제포스를 만난 뒤 저자는 연구를 계속 해나가며 자신의 시각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꼬리를 흔드는 제포스의 몸짓을 의심의 눈으로 보던 그는 이제 개는 곧 사랑이라고 외치는 과학자가 되었다. 그 변화 과정을 여실히 드러내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도 저자가 왜 그렇게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사랑, 개를 특별하게 만드는 힘

수많은 동물 중에서 하필 개가 인간의 가까운 친구로 있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무엇이 개를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만들까? 어느 과학자들은 개를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개의 인지능력에 있다고 말했다. 개가 유달리 똑똑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의 행동에 담긴 의미를 잘 알아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명제를 의심했고, 늑대와 개를 비교하는 실험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입증했다. 사람의 손에 길러진 늑대도 사람의 몸짓을 이해하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지능이 아니라면 무엇이 개를 특별하게 할까? 저자는 후속 연구들을 통해 첫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낸다. 바로 사랑이다.
저자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개의 행동을 파악하기 위한 실험들을 여럿 설계해 다음 질문들에 답을 찾아간다. 개는 동정심이 있는가? 사람은 개의 감정을 얼마나 잘 파악하는가? 개는 밥과 주인 중에서 어느 쪽을 선호하는가? 개는 위험에 처한 주인을 도울 것인가? 개는 인간만을 사랑하는가? 이 실험 중에는 집에서 따라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간단한 것도 있고, MRI 촬영을 통한 뇌 활동 분석처럼 첨단 장비를 동원하는 것도 있다. 이 과학적 탐구는 유전자를 분석하는 데 이르기까지 계속되며 결국 개의 사랑을 증명해낸다. 개의 넘쳐나는 사랑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작은 과학적 증거까지 샅샅이 수색해가는 과정은 마치 추리소설 속의 탐정 수사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개는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저자는 개가 보내는 애정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와 인간이 관계를 맺는 올바른 방식을 탐구한다. 그는 보호소에서 갇혀 지내는 개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는지를 고민하다 해외 연구 팀의 실험 결과를 살펴보고,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기견의 입양률을 높이는 간단한 해법을 찾아낸다. 개의 품종에 집착하는 인간들의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데이터와 연구로 보여주며, 잡종견과 품종견 모두에게 그런 인간들의 태도가 해가 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인간과 개라는 서로 다른 두 종 간의 미래를 모색하는 저자의 시선은 비판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긍정적이다. 그는 전 세계의 개를 만나며 인간과의 우정을 확인했다. 저자는 과학자로서 단호하게 말한다. 개는 분명히 사랑을 하고 있으며, 마땅히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이는 과학으로 입증된 사실이며, 우리 인간은 개를 위해 더 잘할 수 있다고. 이 책은 인간과 개가 함께 가는 길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개는 사랑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오* | 2022.01.09

나는 한번도 개를 키운 적이 없지만 대부분의 개가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개를 원했다.

만질 수 없는 물고기도 아니고, 속을 알기 어려운 고양이도 아니고, 너무 빨리 이별하게 되는 햄스터도 아닌 꼬리가 떨어져라 흔들어대고 내 얼굴을 침범벅으로 만들어 주는 개를 키우고 싶었다. 마음껏 쓰다듬어주고 그토록 원하는 산책을 나가며 십여년간 함께 살 수 있는 개가 좋았다.

근데 개가 왜 그렇게 사람들과의 유대가 좋은지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주인이니까 밥을 주고 놀아주고 같이 사는 주인이니까 그렇지라고 누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개는 원래 그런줄 알았다. 

그 생각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는데 이 책에서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 비밀을 밝히려고 노력한 결과, '개는 사랑이다'라는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개의 존재 자체에 다른 생명을 사랑하려는 유전자가 있고 그것에 아주 작은 손길이, 아주 적은 시간 동안만 주어저도 아주 커다란 사랑으로 피어난다는 것이다. 

그것이 농사를 시작한 인류 옆에서 쓰레기를 뒤지던 개에서 사냥을 함께 나가는 존재로, 그것이 가축을 돌보고 사람과 함께 무엇이든 해내는 존재로 우리 곁에서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다.  

 

개와 함께 사는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얼마나 더 큰 애정을 담은 눈빛으로 자신의 개를 바라볼 지가 눈에 선하다. 그렇게 개를 더 이해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개를 더 사랑하게 된 사람들이 부럽다. 

 

"고양이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 가"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책이 안 나오는 이유는 아마 고양이는 사람을 그 정도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아마 나오게 된다면 적절한 제목은 "고양이는 우리를 이렇게 좋아해줄 수도 있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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