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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제로의 전환

유럽 최고 석학 자크 아탈리, 코로나 비극에서 인류를 구하는 담대한 비전과 전망

자크 아탈리 저/양영란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0년 12월 7일 한줄평 총점 0.0 (2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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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럽 최고 석학 자크 아탈리가 말하는,

팬데믹 이후 우리가 살아가게 될 세계에 대한 전망과 비전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더 나은 미래는 구상할 수 있다




자크 아탈리는 인류의 앞날의 예측하고 전망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현재진행형이며 지금 한국에서도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언론사·지역 단체·공공기관 등이 마련한 자리의 단골 인사다. 실제로 그는 프랑스의 좌우 정권 모두에서 중책을 맡은 바 있으며, 오래전부터 기후 위기·금융 버블·공산주의 약화 등 세계의 변화를 정확하게 꿰뚫어봤을 뿐만 아니라 팬데믹의 발발을 경고하기도 했다.



《생명경제로의 전환》은 저자가 밝히듯,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쓴 이후 지금까지 관찰된 사실들의 ‘종합’이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게 될 세계에 대한 ‘전망’이다. 더 잘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어제의 과오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더 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담겨 있다. 지정학, 세계 경제, 산업의 재편, 보건과 의료 등 공공시스템, 기후와 환경이 중심이다. 그리고, 인류의 성장과 안전과 자유를 위한 방편으로 ‘생명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분야를 넘나들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분석과 전망에서 대학자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재난과 혼란의 시대에도 전환과 도약을 이룩한 세대는 꼭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 아탈리는 우리를 그 길로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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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9

1장 생명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지 않을 때 ?25
신앙심으로 제국 보호하기 28
왕국을 보호하는 데 경찰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36
국가를 보호하는 데 위생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42
격리와 결별하기 45
그 어느 때보다 치사율이 높은 독감 46
누군가의 건강이 다른 모든 이의 건강과 직결된다 50
에이즈, 에볼라, 기타 등등 52

2장 다른 것들과는 많이 다른 팬데믹 ?59
죽음이라는 스캔들 62
중국은 스스로를 기만한다 65
다른 것들과는 닮지 않은 팬데믹 68
이번 팬데믹은 어쩌다 우연히 발생한 게 아니다 80
현명한 선택을 한 나라들 83
잘못된 선택을 한 나라들: 중국이라는 스캔들 89
유럽이 저지른 크나큰 실수는 한국이 아닌 중국 방식을 따랐다는 것 92
무관심으로 죽음과 맞서기 99
의료진, 마스크, 진단 검사 키트를 확보하기 위한 전투 104
과연 일시적인 위축일까? 109

3장 일시 중단 사태를 맞은 세계 경제 ?113
지금까지 겪은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충격적 깨달음 117
부정: 고독의 경제 119
급격한 추락 122
완전히 잊힌 신흥국들 127
결국 고독하게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돈 130
기다림의 환상 134
자꾸 미루기만 하면 막다른 골목에 이르고 만다 138
치료제도 백신도 없이 고독에서 빠져나오기 140

4장 죽으나 사나 정치 ?143
정치의 본질적 역할: 죽음으로부터 지켜주기 147
안전과 노예 상태를 맞바꾸는 건 단연코 거부한다 150
지정학적 위기: 중국도 미국도 다 싫어 157
국가에 대항하는 거대 기업 169
인공물의 독재를 거부하기 173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후 문제! 174

5장 최악에서 최선의 것을 끌어내기 ?179
고독과 내밀함 182
마스크는 무엇의 이름인가? 187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함께 창조하기 192
얻는 것 없이 남 좋은 일 하기 198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에서 소비하기 201
다른 방식으로 정보 제공하기 204
시간의 새로운 활용법: 자기 자신이 되기 206
감시와 신뢰 208

6장 생명경제로의 전환 ?211
치료약과 백신 214
더 많이, 더 낫게,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살피기 218
새로운 형태의 대화로서의 식품 222
거리를 둔 주거지 225
무엇보다 교육이 우선 229
너무 늦기 전에 젊은 세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231
원격으로 교양을 쌓고 오락 즐기기 235
시장이 원하는 분야와 기업 241
시장을 넘어서: 생명경제 242
다른 분야의 역군들을 개종시키기 245
경제의 투사, 관광을 살려야 한다 247
생명경제는 긍정적 환경 발전의 동력 251

7장 이 팬데믹이 사라진 이후엔? ?253
미래의 팬데믹 260
생태학적 도전 266
기후 온난화는 또 다른 팬데믹을 야기할 수 있다 271
암울하기만 한 전염병 273

결론 전투적 민주주의를 위하여 ?277

감사의 말 289
부록 293
참고문헌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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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자크 아탈리 (Jacques Attali)
작가 한마디 지금이라도 우리들을 이와 같은 참담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은행가들에게 보너스를 지불하기 위해서 또 다시 우리의 주머니를 열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무계획적이고 소모적으로 진행되는 세계화의 위험성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이번 위기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기회임을 깨달아야 할 때다. 최고의 석학이라 불리는 자크 아탈리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지식과 통찰력으로 사회 변화를 예리하게 전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아탈리는 재기와 상상력, 추진력을 겸비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지식인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자크 아탈리는 1943년 알제리의 알제에서 태어나 알제리 독립운동이 한창이던 열네 살 무렵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왔다. 파리공과대학, 파리고등정치학교, 국립행정학교 등 프랑스 명문 교육기관을 졸업하고, 소르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계와 정계, 국제기구를 넘나들며 활동하였고 1974년에는 프랑... 최고의 석학이라 불리는 자크 아탈리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지식과 통찰력으로 사회 변화를 예리하게 전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아탈리는 재기와 상상력, 추진력을 겸비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지식인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자크 아탈리는 1943년 알제리의 알제에서 태어나 알제리 독립운동이 한창이던 열네 살 무렵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왔다. 파리공과대학, 파리고등정치학교, 국립행정학교 등 프랑스 명문 교육기관을 졸업하고, 소르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계와 정계, 국제기구를 넘나들며 활동하였고 1974년에는 프랑수와 미테랑 당시 사회당 당수의 경제고문을 맡아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테랑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아탈리는 10여 년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직을 거친 후 유럽부흥개발은행을 설립하여 총재직을 맡았다. 현재는 아탈리 자신의 이름을 건 컨설팅회사 ‘아탈리 & 아소시에’를 운영하고 있다.

교수, 정치인, 행정관료 등을 두루 거친 아탈리의 탁월한 혜안과 과학적인 분석은 프랑스 지성계를 넘어 전 세계의 방향타가 되었다.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 미래 사회에 대한 탁월한 분석과 설득력 있는 예측을 담은 그의 저서들은 학자로서 그의 명성을 더욱 드높여주고 있다. 한편 아탈리는 한 인물에 깊게 파고들어 전기傳記를 쓰는 일에 매혹되었는데 이는 개인의 삶을 조명하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과거 역사에 대한 충실한 자료가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서로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자크 아탈리, 더 나은 미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미래의 물결』, 『인간적인 길』, 『합리적 미치광이』,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마르크스 평전』, 『미테랑 평전』 등이 있다.
역 :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의 식탁』,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혼자가 아니야』,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페스트와 콜레라』, 『상뻬의 어린 시절』, 『탐욕의 시대』, 『잠수복과 나비』, 장 지글러의 전작 『탐욕의 시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빼앗긴 대지의 꿈』을 번역했으며 『미래중독자』, 『물의 미래』, 『빈곤한 만찬』, 『식물의 역사와 신화』, 『빨간 수첩의 여자』,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의 식탁』,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혼자가 아니야』,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페스트와 콜레라』, 『상뻬의 어린 시절』, 『탐욕의 시대』, 『잠수복과 나비』, 장 지글러의 전작 『탐욕의 시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빼앗긴 대지의 꿈』을 번역했으며 『미래중독자』, 『물의 미래』, 『빈곤한 만찬』, 『식물의 역사와 신화』, 『빨간 수첩의 여자』,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센트럴 파크』, 『잠수종과 나비』,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또한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 사에서 출간했다.

출판사 리뷰

“자크 아탈리는 재기와 상상력, 추진력을 겸비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지식인이다”
-앨빈 토플러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없지만 그 파장의 정도는 같지 않다. 국가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미국, 중국, 그리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상황과 한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의 차이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재난은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해도, 그에 대한 대비와 후속 조치에서는 피해의 파장을 최소화할 기회와 가능성이 있었다.

방역 모범 사례로 꼽히는 한국은 단 한 명의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2019년 12월부터 의료 전문가·정부 관료·기업이 모여 준비를 해나갔다. 질병에 걸린 채 귀국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가상 시나리오를 그렸고, 이어서 발 빠르게 시약과 진단키트 생산에 들어갔다. 하루에 수만 명씩 확진 사례가 나오는 최악의 국면을 피할 수 있었던 것도 이와 같은 선제적인 대처 덕분일 것이다. 물론 시민 개개인의 적극적 협조와 헌신적 희생도 빼놓을 수 없다.
반면 다른 나라들은 정보를 숨기기에 바빴고, 근거 없는 낙관에 기댄 채 준비를 소홀히 했다. 심지어는 걷잡을 수 없는 패닉 상태에서도 한국의 방식이 아닌 중국의 방식을 채택했다. 자크 아탈리가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하고, 이 책을 쓴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다른 나라 역시 한국처럼 이 전염병의 잔인함을 사전에 알 수 있었음에도 왜 한국처럼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자크 아탈리는 인류의 앞날의 예측하고 전망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현재진행형이며 한국에서도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언론사·지역 단체·공공기관 등이 마련한 자리의 단골 인사다. 실제로 그는 프랑스의 좌우 정권 모두에서 중책을 맡은 바 있으며, 오래전부터 기후 위기·금융 버블·온라인세계 구축·디지털 노마드·공산주의 약화·테러리즘 확산 등 세계의 변화를 정확하게 꿰뚫어봤을 뿐만 아니라 팬데믹의 발발을 경고하기도 했다.

《생명경제로의 전환》은 저자가 밝히듯, 팬데믹 재난이 세계를 휩쓴 이후 지금까지 관찰된 사실들의 ‘종합’이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게 될 세계에 대한 ‘전망’이다. 더 잘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어제의 과오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더 큰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방향을 제시한다. 지정학, 세계 경제, 산업의 재편, 보건과 의료 등 공공시스템, 기후와 환경이 중심이다. 또한 과거 인류를 덮친 전염병의 역사를 추적하여 지금 다시 곱씹어야 할 교훈을 전하고, 인류의 성장과 안전과 자유를 위한 방편으로 ‘생명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국제 질서와 지정학, 세계 경제와 산업 지형, 기후와 환경, 보건과 의료, 일과 생활 양식…
팬데믹 이후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현존하는 유럽 최고 석학으로 불리는 자크 아탈리의 시야는 넓고 깊다. 정치·경제·사회·기술 모두를 아우르며 전염병 창궐 이후의 혼돈 상황을 분석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풀어간다. 코로나가 발생한 뒤, 한국 사회에는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왔다. 너도나도 전문가를 자처하며 가능성과 대안을 제시했다. 금융과 경제, 보건과 의료, 정치와 사회 등 개별 분야에 집중한 담론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각각의 영역은 완전히 독립적이지 않다. 개별적으로 나름의 특수성을 지니지만 각 영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다루는 문제의 범위를 좁힌 분석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이유다. 그리고 폭넓은 시야와 깊이 있는 통찰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아탈리의 책이 남다른 가치를 지니는 이유다.

《생명경제로의 전환》은 첫 번째로 코로나 방역과 지정학을 다룬다. 저자는 바이러스 앞에서 중국이 보여준 대처에 대해 서슴지 않고 비판하는데,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 국민 호도하고 세계를 속였다는 점 때문이다. 세계 인구의 절반을 격리시키면서 세계 경제가 멈춰 섰고, 다른 국가들이 한국의 모델이 아닌 중국의 모델을 따르면서 전 세계가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고 주장한다. 이어서 전염병이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보고 한국과 대만처럼 올바른 선택을 한 국가들과 중국처럼 느슨하게 대처하다 급기야 강제로 국민들을 격리 시켜버리거나 집단면역을 실험한 국가들을 잘못된 사례로 소개한다.

한편 재난을 틈타 자신의 전제 정치를 강화하는 조짐이 나타나는 현재 상황을 지적한다. 안전을 이유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민주주의의 기초인 선거조차 방역을 빌미로 연기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인 사례다. 책에 따르면, 적어도 66개 나라 또는 지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유로 국가, 지방, 또는 자치 구역 차원의 선거나 국민투표를 연기했다. 그 결과는 무엇일까. 민주주의와 법치가 후퇴하고, 소수의 권력자가 힘을 독점하게 되는 상황이다. 전염병으로 개개인의 자유가 위협받고, 민주주의를 자처하는 정치체제가 붕괴하는 경우는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세계 경제다. 팬데믹 앞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지도자들 때문에 세계 경제가 멈춰버리게 되었음을 지적하며 재앙에 가까운 그 결과를 설명한다. 생산과 소비가 무너지면서 고용이 무너지고 어마어마한 보조금과 예산으로 국가 채무는 상상을 초월하게 늘어났다. 양극화, 불평등, 폭력, 빈곤 등 사회 문제 역시 악화일로다. 실제로 2020년 3월 이후 미국 인구의 4분의 3은 수입 감소를 겪었다. 미국 인구의 3분의 1은 2020년 5월 말 각종 요금 청구서조차 제대로 결제하지 못했다. 2014년 이후 줄곧 하강세를 보이던 세계의 빈곤율은 2020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우리가 맞이할 결과는 참혹할 것이다. 가장 약한 고리의 계층, 가장 가난한 계층이 제일 먼저 대가를 치르고, 다음으로는 중산층이 빈곤의 나락으로 추락하게 되는 수순을 밟게 되는 것 말이다.

마지막으로 IT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구조와 다국적 기술기업의 영향력을 짚는다. 이는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저자는 국가 권력의 약화와 엮어 다국적 기술기업의 강세를 설명한다. 구글, 아마존 등을 비롯한 초대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가 이상의 힘을 행사하고 있다. 도시가 전염병에 취약하다는 걸 깨달은 다수의 기업이 거대 도시에서 떠나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우버, 리프트, 애플은 각각 댈러스, 내슈빌, 오스틴으로 본거지를 옮겼다. 또한 유럽의 브라티슬라바, 리스본, 에든버거 같은 중간 규모의 여러 도시도 기술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편 저자는 또 다른 의미에서 역시 넓고 깊은 시야를 보여준다. 개도국, 여성과 어린이 등 주류 담론으로부터 소외되어온 영역도 빼놓지 않는다. 2020년 들어 영양실조를 겪는 아프리카의 인구는 2019년에 비해 약 3배 많아졌고, 특히 동부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식량 수급이 불안정해진데다 메뚜기떼의 공격과 홍수까지 겹쳐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격리로 인해 가사·돌봄의 부담이 더 커진 여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등교가 중단됨으로써 심화되는 교육격차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어제까지의 세계의 실패,
그리고 생명경제로 다시 쓰는 인류의 성장과 안전


아탈리는 작금의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를,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낙관이라고 본다. 결코 이전으로 결코 돌아갈 수 없으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재앙을 만들어낸 그때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단절해야 하며,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기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생명경제로의 전환’이다.

‘생명경제’는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목표로 삼으며,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현장에서 실제적인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모든 분야, 즉 기후, 환경, 건강, 쓰레기 관리, 상하수도 관리, 스포츠, 섭생, 농업, 교육, 클린 에너지, 디지털, 주거, 문화, 보험 등의 분야를 전부 포함한다. 이와 같은 얘기를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성장 및 생산과의 단절을 떠올리곤 한다. 저자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다. “성장이 저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되 다른 방식으로, 다른 것을 생산해야 한다.”

최근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은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보다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자크 아탈리가 주창하는 생명경제도 이와 궤를 함께한다. 아니,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간다.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한다. 더 이상 적자생존식·이기주의적 시스템은 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의식, 미래 세대는 물론 지금을 살고 있는 전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전과 자유의 보장을 도모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918년, 스페인 독감 후에 부자가 된 사람이 많아요. 누군 죽고 누군 돈을 버는 거죠.”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을 그린 재난영화 ‘컨테이젼’에 나오는 대사다. 실제로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적기이기도 하다. 코로나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유지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마스크를 한번 생각해보자. 혼자만 쓴다고 전파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다른 사람도 함께 써야 한다. 주변 모든 사람이 감염되었다면 자신 또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누군가의 건강이 나를 포함한 모든 이들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보건·돌봄·택배 등 사회의 모세혈관과 같은 필수노동자 없이는 나의 생활이 유지될 수 없다. 나의 성공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의 안녕이 중요한 것이다. 자크 아탈리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이기도 하다.

“지구는 도서관과도 같은 것이어서, 거기서 책을 읽고 저자의 새로운 얘기로 정신을 풍요롭게 한 후에는, 그곳을 손대지 않은 채 그대로 잘 남겨 두어야 하는 곳이다. 생명이란 가장 귀중한 책이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으로 다루어야만 한다. 페이지가 찢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그리고 새로운 주석을 달아서 그들의 아들 딸에게 남겨 줄 세상을 영광스럽게 하겠다는 희망으로 조상들이 남긴 언어를 해독하는 법을 알고 있을 다른 사람에게 그 책을 잘 넘겨줄 수 있도록 말이다.”

1990년에 출간된 자크 아탈리의 저서 《21세기의 승자》(한국어 번역본 출간은 1993년)에 실린 말이다. 무려 30년 전에 지금의 상황을 예견한 듯한 통찰에, 30년간 한결같은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재난과 혼란의 시대에도 전환과 도약을 이룩한 세대는 꼭 있었다. 지금, 아탈리는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28건)

구매 지금도 코로나19는 존재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i | 2022.12.01
책이 출판된 이후 3년이 지난 시기에 책을 구매하고 읽었지만 아직 코로나 19는 존재하지만 마스크와 백신 등 이 답은 단기전을 위한 수단일 뿐 장기전을 위한 수단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류가 농경사회가 된 후 가축을 기르고 도시화가 되어가고 우리가 먹는 육류는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다음 팬데임을 대응하자는 이 책과 비슷한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지 이 책이 장점은 코로나 19초기에 나온 책이기에 초기에 이책의 주장을 따랐다면 생각보다 우리는 코로나19를 종결시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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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제로의 전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a | 2021.02.09

인류는 현재 거대한 악몽을 가로지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때문에 그 악몽이 어서 끝나서 하루바삐 이전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단 하나의 욕망, 단 한 가지 야심, 단 한 가지 소원만 가지고 사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와 같은 무분별함 앞에서 분노를 느낀다. 왜냐하면 팬데믹이 자연스럽게 저절로 잦아들어도, 아니면 백신이나 치료제의 발명 덕분에 비교적 신속하게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는 마치 마술 방망이 한 번 휘리릭 돌리듯 순식간에 이전의 생활 방식을 되찾을 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유럽 각국을 포함해 그토록 많은 나라들이 패닉 상태에서 민주국가 한국의 사례가 아닌 독재국가 중국의 방식을 덥석 채택했다는 사실 앞에서 분노를 느낀다.

 

 

인류 역사에 등장했던 중대한 팬데믹 선례들에서 보듯, 오늘 우리를 괴롭히는 전염병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이미 감지되던 진보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진화라 하면 물론 재앙적인, 즉 부정적 진화도 될 테고, 긍정적 진화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어느 방향으로든 팬데믹은 변화를 부추기는 매우 과격한 가독 장치가 될 것이 분명하다.

 

더 잘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어제의 과오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더 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담겨 있다. 지정학, 세계 경제, 산업의 재편, 보건과 의료 등 공공 시스템, 기후와 환경이 중심이다. 그리고 인류의 성장과 안전과 자유를 위한 방편으로 '생명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다른 많은 세대들도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눈을 질끈 감고 위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곤 했다. 반대로, 새로이 태동하는 것을 알아보고서 혼돈의 시대를 극복의 시대,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로 삼은 세대들도 있었다. 우리도 오늘의 팬데믹을 그와 같은 극복과 전환의 순간, 바로 그 순간으로 만들어 보자.

 

 

20203월 이후 미국 인구의 4분의 3은 수입 감소를 겪었다. 미국 인구의 3분의 120005월 말 각종 요금 청구서를 제대로 결제하지 못했다. 5월까지 무사히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저축을 가진 사람은 미국 인구이 절반이 못된다. 연방 정부가 1회 한정으로 지급한 1,200달러 수표는 3월에 이미 바닥났다.

 

100만 명에 가까운 유럽인들이 극빈자로 전락했다. 영국에서는 4월의 첫 2주 동안 거의 100만 명에 가까운 성인이 생활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이는 위기 이전에 비해서 10배나 증가한 수치다. 2014년 이후 줄곧 하강세를 보이던 세계의 빈곤 비율은 2020년에 대대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빈국들은 요즘 특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 나라의 인구 밀집 도시들을 먹여 살릴 기초 식량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격리 정책 때문에 아프리카 농부들은 밭에 나갈 일을 할 수 없다. 교통수단도 모두 두절되었다. 따라서 농업 생산량은 감소되고 수입품으로는 국내 생산품을 대체할 수 없다. 주요 농업 수출국(러시아, 인도, 베트남 도는 태국 같은 나라들)이 수출 물량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식량 기구는 2020년 영양실조로 고생하는 아프리카인 수가 2019년에 비해 3배가량 많아져서 2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상황은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특히 심각한데, 그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량 수급 사슬이 왜곡된 데다 메뚜기 떼의 공격에 홍수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실업은 신흥국 내부에서도 특히 아무런 사회보장 안전망도 갖지 못한 사람들을 먼저 공략한다. 인도에서는 근로자의 3분의 2가 근로계약서 따위라고는 없는 일을 하며, 47,000만 명의 근로자들 가운데 오직 19퍼센트만이 사회보험 혜택을 받는다. 이 나라의 실업률은 지난 3개월 사이 8퍼센트에서 26퍼센트로 껑충 뛰어올랐다. 14,000만 명이 넘는 이민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에 따라 극빈자 처지로 추락할 위험을 안고 있는 탓에, 정부는 6월 초부터 전염병이 여전히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앞으로도 여러 차례 팬데믹, 또는 종류는 다르지만 그 여파는 다르지 않을 대규모 충격을 겪을 수 있다. 아니, 이번보다 훨씬 더 심각한 비극이 우리를 덮칠 수도 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씩 당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는 붕괴될 것이고, 우리가 누리던 자유와 우리가 이룩한 문명도 함께 스러질 것이다. 그러니 그런 일을 미리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려면, 우리의 상상력이 허락하는 모든 무기를 동원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예측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최악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예측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빈틈없이 준비해서 그 최악만큼은 피할 수 있을 테니까.

 

 

 

 

생명경제로의 전환(자크 아탈리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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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제로의 전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2 | 2021.01.18


735년 한국에서 발생한 신종 전염병이 일본 열도 전체 주민의 3분의 1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대단한 세도가였던 후지와라 집안의 네 형제도 기나긴 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후지와라 집안은 정부의 요직을 맡아 일하면서 쇼무 천황으로 하여금 토지의 소유권을 인정하도록 부추겨,일본 열도의 식량 자급자족을 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36-)


한국은 2018년12월, 그러니까 코로나바이러스가 출현하기도 전에 이미 훗날 현명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결정을 내렸다.마스크 제작과 배급,진단검사 키트 제작과 실제 검사, 양성판정을 받은 자들 및 그들의 밀접 접촉자 모두의 격리, 이렇게 세가지다.마스크 쓰기 ,검사하기, 이동경로 추적하기, 세마디에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 (-84-)


팬데믹은 또한 우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다뤄야 할 문제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공략하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미리 준비하지 못한 데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됨을 일깨워준 계기이기도 하다.
이는 기후 문제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그러므로 이번 위기는 기후에 대해 새삼 생각해봐야 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174-)


먼저, 다른 것들보다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절대적 과제는 당여니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다.이 두가지만 확보하면 팬데믹은 멈출 수 있으니까.(-217-)


공정해야 한다. 모든 위기는 예외없이 가장 약한 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힌다. 정치인들은 현재 상황,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견딜만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적으로 사회정의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조세 정의가 최우선이다.민주주의는 큰 재산을 가진 자들에게 지금보다 훨씬 높은 세율을 부과하기를 거부해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실제고 이번 위기로 재사이 더 늘어나게 될 부자들도 더러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라. (-284-)


735년 덴표 역병 창궐하였고,일본사회르 크게 흔들어 놓았다.이후 혹사병,천연두,코코리츨리 역병, 이탈리아 역병, 나폴리 대역병, 페르시아 역병, 중국 역병, 스페인독감,VIH,코로나 19까지 연속적으로 전염병이 돌았고, 많은 희생자를 낳고 말았다.


우리는 2021년 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수많은 생명을 잇아갔으며, 사회적 ,경제적,정치적 리스크를 안게 되었다.중국발 코로나 19 펜데믹은 한국을 거치면서,세계를 뻣어나게 된 것이었다.그 과정에서 한국은 전염병 대처에 성공한  케이스였다.자가격리 시스템, 봉쇄작전,마스크 쓰기,드라이브 쓰루까지, 코로나 대응지침을 완벽하게 수행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를 질병청으로 승격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아 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경제적인 손실을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 과거 파리기후조약은 강제적이지 않았고, 마국과 중국 같은 나라는 파리기후협약에서 협정된 시행지침을 잘 따르지 않게 된다. 기후보다 경제를 더 우선시하는 결과였다. 이런 모습들은 결국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하여 , 문제점을 촉발시키고 말았다. 


과거 천연두와 역병,혹사병,스페인독감과 같은 전염병은 나라의 체게를 흔들어 놓았으며,시스템의 변화,제도의 변화를 꾀하게 된다.즉 인간은 제도와 법의 변화에 대해서 불편하게 생각하고,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 역사 속에서 보듯,전염병이 돌게 되면, 치명적인 사회변화를 닐으킬 수 있고, 사람들의 죽음 속에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있었으며,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자크 아탈리는 한국의 전염병 대처방안에 대해서 자세히 나열하고 있었다.한국이 코로나 펜데믹이 기하급수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국가적인 전염병 대처방안을 모색해 왓다는 점이다. 2020년 과학과 정보통신,의학의 협업 속에서, 우리는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인들에게도,만에 있을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정확한 대비책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K-방역의 실체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있지 않았다.전염병에 대한 이해와 대비책,준비과정과 검사, 그안에서 생길 수 있는 수많은 변수들을 예의주시하였고,상황에 맞는 질병 대처법을 만들어 나가게 된 것이라는 걸,자크 아탈리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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