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 저/김은령 역/홍욱희 감수
앨릭스 코브 저/정지인 역
안데르스 한센 저/김아영 역
타일러 라쉬 저/이영란 감수
조던 피터슨 저/김한영 역
제임스 팰런 저/김미선 역
2021년 02월 01일
2021년 01월 08일
불안에서 평안으로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한덕현
저자는 스포츠 정신의학분야를 개척하였다. 스포츠 선수들의 심리를 연구하면서 승리를 이끄는 방법을 소개한다. 월드컵에서 안정환선수가 전반전에 페널티킥 실축을 했지만 그 실수를 지워버리고 후반전에 기적같은 골을 넣어 승리하게 된다. 과거의 잘못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빨리 지우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불안한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한국사람에게 있는 화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니체의 철학을 통해 인간을 낙타 사자 어린이로 비유한다.
모든 인간에게 있는 불안의 심리를 파헤치며 그 원인과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낙타의 단계는 주위에서 만들어놓은 의무감에 묵묵히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는 시기다. 사자의 단계는 경쟁의 싸움에서 이겨 내 자유 의지를 표명하며 적응해야 하는 시기다. 어린아이의 단계는 내가 살아온 경험과 쌓아 놓은 물질적, 심리적 자산을 밑거름으로 본격적으로 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시기다.(p.296)
작년 이 맘때 생활 전반의 변화를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던 상황에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애교일세..)
알수 없는 불안감에 자꾸 잠을 설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럴땐 또 이런 책을 뒤적이게 되지 ㅋㅋ
제목만 보고 덜컥 샀던 책.
조금 읽다가 또 묵혔다가 조금 읽다가를 반복했는데
최근에서야 후루룩 다 읽었네;;;;
정신의학과 교수는 저자는 불안은
당연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마다의 정도가 다를뿐 우리 모두 불안하며,
그 불안을 어떻게 다스리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질 거라고 이야기 한다.
불안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그러다 보면
그냥 넘겨도 될 일을 자세히 뜯어보고,
그럼 또 불안이 가중되는 악순환의 연속.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한발자국 떨어져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책의 전반부 보다 후반부가 나에게는
더 와닿았던 것 같다. 40대에 접어들면서
나만 도태된것 같은 불안, 막막함이 컸는데
그런 압박을 내려놓고 인생을 길게 보고
내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책. 최근에 취업 제안을
받으면서 무척이나 심란했던 머릿속을
저자가 조금은 정리를 해 주었다.
남편은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 나에게는 아주 도움이 많이 된 좋은 책.
한덕현 작가님의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리뷰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아 이건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오랫동안 알 수 없는 무기력에 시달려왔는데... 여기서 그 해답을 찾게 되었어요. 책 내용을 보며 정말 이렇게 하면 덜 불안해지는 걸까, 싶었는데 제법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도 놀랐어요. 앞으로도 생각 날 때마다, 불안해질 때마다 꾸준히 들춰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저자의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어서 쉽게 읽혔다. 전형적인 보텀업(bottom-up)으로 산만하게 살아가는 나에게 현재에 대한 너그러움을 주었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고 기대를 심어준 책이다.
사십대와 오십대를 겨냥한 책이지만, 삼십대에 2막을 시작하는 나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다. 인생이 3막이 시작되는 순간 다시 찾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