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헬터 스켈터(HELTER SKELTER)

오카자키 교코 저/이소담 | 고트(goat) | 2021년 1월 6일 한줄평 총점 9.2 (2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4건)
  •  eBook 리뷰 (1건)
  •  한줄평 (18건)
분야
만화 > 드라마
파일정보
COMIC(DRM) 212.45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핑크(PINK)』『리버스 에지(RIVER&S EDGE)』와 함께 오카자키 교코의 3대 걸작으로 불리며, 1996년 5월 19일 작가가 맞은 불의의 사고로 연재가 완결되지 못하고 미완성 상태의 단행본화가 오랫동안 지연되면서 세상의 작품으로 알려진 장편만화다.

꼭대기에서 밑바닥까지 이어지는 미끄럼틀

헬터 스켈터는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노래 제목이다. 만화의 모티프가 된 다소 시끄럽고 거친 이 음악의 가사가 책에 대한 유용한 가이드가 될 듯싶다. 바닥에 다다르면 난 미끄럼틀의 꼭대기로 다시 기어올라. 꼭대기에서 밑바닥으로 내려올 때까지 미끄럼을 타. 그러곤 널 바라보지.& 당연한 말이지만, 아래로 미끄러지려면 꼭대기까지 올라야 한다. 높이 오른 사람일수록 가공할 속도로 하강한다. 『헬터 스켈터』의 주인공 리리코는 전신성형으로 스타덤에 오른 시대의 아이콘이지만, 부작용을 견디지 못한 몸과 정신이 처절하게 무너져간다.

아름답지만 기형적인 스타를 만들어 권력을 쥐여주고, 참새를 공작으로 끌어올리는, 그러나 실체를 알 수 없는 군중은 리리코를 향해 열렬히 환호하고 열렬히 싫증을 낸다. 브리지트 바르도 같기도 하고, 라켈 웰치 같기도 하고, 조세핀 베이커 같기도 하고/같기도 하고/같기도 한 리리코의 겉모습과 발언은 표면에 가깝다. 욕망을 짜깁기한 듯한 리리코는 한창 공사 중인 도쿄 곳곳의 시끄러운 거리를, 비명 같은 웃음을 뿌리며 질주한다.

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오카자키 교코 (Kyoko Okazaki,岡崎 京子)
1963년 12월 도쿄에서 태어났다. 『리버스 에지(RIVER’S EDGE)』 외에도 『PINK』, 『TOKYO GIRLS BRAVO』 등 명작을 낳았다. 2004년에는 『HELTER SKELTER』로 데즈카오사무문화상 만화대상을 수상했다. 1996년 봄의 교통사고로 지금까지 요양 중이며, 자택에서 DVD로 영화를 보거나 재활 훈련을 하며 지낸다.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부단히 회복에 힘쓰고 있다. 1963년 12월 도쿄에서 태어났다. 『리버스 에지(RIVER’S EDGE)』 외에도 『PINK』, 『TOKYO GIRLS BRAVO』 등 명작을 낳았다. 2004년에는 『HELTER SKELTER』로 데즈카오사무문화상 만화대상을 수상했다. 1996년 봄의 교통사고로 지금까지 요양 중이며, 자택에서 DVD로 영화를 보거나 재활 훈련을 하며 지낸다.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부단히 회복에 힘쓰고 있다.
역 : 이소담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이다. 지은 책으로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를 비롯해 『최애, 타오르다』 『양과 강철의 숲』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십 년 가게』 등이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이다. 지은 책으로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를 비롯해 『최애, 타오르다』 『양과 강철의 숲』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십 년 가게』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2020, 비현실적인 숫자로 이루어진 새해의 시작에 오카자키 교코의 장편만화 『헬터 스켈터(HELTER SKELTER)』를 소개합니다.『핑크(PINK)』『리버스 에지(RIVER&S EDGE)』와 함께 오카자키 교코의 3대 걸작으로 불리며, 1996년 5월 19일 작가가 맞은 불의의 사고로 연재가 완결되지 못하고 미완성 상태의 단행본화가 오랫동안 지연되면서 세상의 작품으로 알려진 장편만화입니다.

꼭대기에서 밑바닥까지 이어지는 미끄럼틀
헬터 스켈터는 폴 매카트니가 작곡한 노래 제목이죠. 만화의 모티프가 된 다소 시끄럽고 거친 이 음악의 가사가 책에 대한 유용한 가이드가 될 듯싶습니다. 바닥에 다다르면 난 미끄럼틀의 꼭대기로 다시 기어올라. 꼭대기에서 밑바닥으로 내려올 때까지 미끄럼을 타. 그러곤 널 바라보지.& 당연한 말이지만, 아래로 미끄러지려면 꼭대기까지 올라야 합니다. 높이 오른 사람일수록 가공할 속도로 하강하겠죠.『헬터 스켈터』의 주인공 리리코는 전신성형으로 스타덤에 오른 시대의 아이콘이지만, 부작용을 견디지 못한 몸과 정신이 처절하게 무너져갑니다.

아름답지만 기형적인 스타를 만들어 권력을 쥐여주고, 참새를 공작으로 끌어올리는, 그러나 실체를 알 수 없는 군중은 리리코를 향해 열렬히 환호하고 열렬히 싫증을 냅니다. 브리지트 바르도 같기도 하고, 라켈 웰치 같기도 하고, 조세핀 베이커 같기도 하고/같기도 하고/같기도 한 리리코의 겉못습과 발언은 표면에 가깝습니다. 욕망을 짜깁기한 듯한 리리코는 한창 공사 중인 도쿄 곳곳의 시끄러운 거리를, 비명 같은 웃음을 뿌리며 질주합니다.

리리코라는 항성, 그리고 그를 둘러싼 위성들의 욕망
리리코라는 인물의 놀라움은, 모든 비극을 가장 먼저 짐작해온 것도, 자길 추앙하거나 손가락질하는 그 누구보다도 잘 자각하고 있는 것도 리리코 본인이라는 점입니다. 모든 존재가 제 의지로, 소망하는 형태로 태어나는 법은 없기에 리리코의 &내가 선택해서 나를 만들었다는 자각은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독자 역시 줄곧 이 비극을 응원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오카자키 교코는 연예계 정상에 선 리리코의 행로만을 그리지 않습니다. 리리코라는 항성을 둘러싼 위성 저마다의 생각을 교차시키죠. 즉 리리코가 아니면 안 된다는 메이컵아티스트와 노력해서 만든대도 금방 버려지고 잊힐 것이라고 자조하는 매니저가 함께 숨쉬는 공간을 지어올립니다. 이 위성 중에는『리버스 에지』의 주인공 요시카와 고즈에도 있습니다. 아몬드 같은 눈을 빛내며 등장한 고즈에는, 리리코의 비밀을 알아차리고도 진정 아름다운 자만이 갖는 존엄한 프라이드에 걸맞게 이를 발설하지 않습니다. &재미있지만 한심하네. 리리코는 그래서 나를 싫어했구나. 인간 따위 피부 한 장 벗기면 피와 고깃덩어리일 뿐인걸. 너절해라.& 그러나 이렇게 거만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고즈에가 피부 한 장으로 아름다울 수 있어서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리리코의 심리는 불안정하게 배치된 컷들과 독특한 스크린톤에서 스며나옵니다. 리리코의 몸은 컷 안에 온전히 담기지 않고 잘려 있기 일쑤며, 담배 연기 흐르듯 새하얀 스크린톤은 피사체의 윤곽선을 흩뜨려뜨립니다. 작품은 전혀 다른 의미로 신화와 전설이 되고 있는 리리코의 변모를 예고하며 결말을 향해 치달아갑니다. 리리코의 마지막 쇼, 마지막 서비스가 궁금하신가요? 몸이 망가진다는 사실보다도 자신의 몸뚱이가 잊힌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던 욕망의 몽타주, 리리코의 무대로 초대합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건)

구매 헬시 스켈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m******p | 2021.09.15

트위터에서 좋아하는 작가님이 언급하셔서 호기심에 구매하게됬는데 오카자키 교코 작가의 다른 작품도 구매하게 만든 책, 생각보다 수위가 높아서 깜짝 놀랐다. 영화도 있는걸로 아는데 그저 놀라울뿐, 캐릭터 설정이 놀랍고 스토리도 놀랍고 무엇보다 결말이 가장 놀라웠다.(급 판타지인줄 알았다 판타지랄거까지는 없지만) 오카자키 교코 작가 특유의 그림체가 매력있다고 생각함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헬터스켈터 최대한 스포없이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q*****7 | 2020.04.15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제목은 한 번 들어 봤었는데 내용은 잘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체 때문에 약간 거부감이 들었지만 읽다보니 어느순간 독특하고 개성있는 그림에 매료됐습니다..상상도 못한 충격적인 장면들의 향연에, 뒷 부분 내용에 대한 예상을 하나도 못하겠더라고요.. 마냥 불쾌하면서도 그닥 싫지는 않아서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표지도 메탈릭커버라 특이하고 빛이 반사돼 광택이 나 아름답지만 자세히 봤을 때 잔기스가 많이 나 있는 모습이 마치 리리코의 본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구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 헬터 스켈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돌***리 | 2020.03.15
세 번째 만나는 오카자키 교코 님의 작품 <헬터 스켈터> 입니다. 사실 2월에 실물 책이 나온 걸 보고 언제쯤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만큼 전작들의 인상이 남달랐고 강했거든요.
주목 받고 있는 모델 리리코가 사실은 전신 성형을 통해 탄생한 스타라는 게 밝혀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는 <헬터 스켈터>. 성형 부작용으로 인해 정신과 육체가 점점 망가져가고 있는 그녀의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안타까운 느낌과 가상의 스타가 무너져가는 모습을 단순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동시에 들어 상당히 묘한 감정을 갖게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결말 또한 쇼킹합니다. 해피엔딩이라고는 할 수 없는 리리코의 모습이 굉장히 기묘하네요.
안타까운 건 이 작품 이후 작가님이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재활 중이라는 것.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 수상작이며 영화화된 원작 만화이기도 합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헬터 스켈터(HELTER SKELTER)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L********r | 2021.07.30

헬터 스켈터 영화를 흥미롭게 보았는데 원작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되었습니다.

내용 자체가 매니악적이기도 하고 한국에선 조금 논란이 있을 수 있어서 안나온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꽤 비싸게 나오기도 했구요.

종이책의 완성도는 가격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전자책도 조금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전자책, 종이책 둘 다 소장할 수 있어서 좋네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18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