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공저/김희상 역
2021년 01월 12일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책을 통해 위로를 받거나, 책을 통해 답을 찾으려고 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저는 책을 통해서 답을 찾거나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번에 읽었던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의 경우에는 제가 고민이 있어서 위로를 받고 싶거나, 삶의 방향에 있어서 답을 찾지 못할 때 다시 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저자가 살아가면서 본인을 찾기 위해 고민했었던 다양한 흔적들이 90여 개의 단어를 통해 표현되고 있습니다. 자자의 고민이지만, 나의 고민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자의 고민들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고민들도 해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왜 나는 행복하지 않을까?
왜 나는 자꾸 이렇게 마음이 지칠까?
왜 나는 내가 원하는 것조차 정확히 모를까?
왜 나는, 왜 나는....,
저자는 위와 같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잠식해 오는 것을 느꼈고, 그 괴로운 시간 동안 '왜'라고 다그쳐 물었을 뿐, 진짜 본인의 마음이 어떤지는 정작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반성하는 의미로 한동안 깊은 고민에 빠졌고 그 심연의 끝에서 저자는 본인의 마음을 표현해 줄 수 있는 단어를 찾았다고 합니다. 기억, 신념, 후회, 경험, 의지, 사랑, 친구, 변화, 자아 등의 단어가 보였고 그 단어들이 저자에게 가지는 의미를 통해서 왜 그동안 그토록 기대하고 지치는 일들을 반복하며 우울했는지를 조금은 알 거 같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공허해지는 '빈 위로'가 아니라 '진짜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바로 '내가'가 내 말에 공감해 주는 가장 다정한 객체이자 위로의 주체가 된 것이라 합니다.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저자가 저자 자신을 찾기 위해 고민한 흔적입니다.
이 책을 보며 저도 저자처럼 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단어와 그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을 가져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힘든 과정에서 펼쳐볼 수 있는 저만의 책이 생기기를 저도 바람 해보았습니다.
이태원참사가 발생한지 이제 약 한달이
지나가며 전국민 애도기간은 끝났지만
여전히 그때에 이랬으면 괜찮았을텐데
저를 비롯해 마음 아프신 분들 많죠??
이런 큰 사건, 사고가 아니라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후회와 공허함으로 가득하고는 하지만
그러한 마음 하나하나 제대로 된 위안,
위로를 전해주며 베스트셀러 에세이로
인기를 끌었었던 투에고의 메세지모음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스페셜 별빛 에디션으로 만나보았어요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ㄱ, ㄴ, ㄷ, ㅁ, ㅂ, ㅅ, ㅇ, ㅈ, ㅊ, ㅍ, ㅎ
자음으로 시작하는 약 100개의 단어로,
내 마음을 몰랐던 나를 위한 마음 사전을
선사하며 언어의 한계를 넘어, 공감 치유
위로를 전해주는 명언들을 모아놓았어요
그 중에는 당연히 우리가 익히 알지만은,
그저 흘려지나갔던 말들 속에서 내 마음,
내 감정을 들여다보게 만들어주는데요~
단어와 문장 속에서 마음의 기원을 찾아,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을 찾기 딱인 듯!!
오늘 하루 평안하게 보내길 바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