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켄지,스즈키 히로시 공저
조용현 저
“수학이 재미있어야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닙니다.
공부를 잘해야 수학이 재미있어집니다!” 성적이 안 올라 답답했던 수학 공부, ‘무너지지 않는 공부법’으로 이제는 웃을 수 있다! 대치동 사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마음은 둘로 나뉜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너무 빡세게 시켜서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마음과, ‘내신과 대학 입시를 생각하면 대치동으로 학원을 보내는 게 나은가?’ 하는 마음이다. 꼭 대치동으로 학원을 보내지 않더라도 아이가 커가고 성적이 중요해질수록 ‘대치동에서는 어떻게 가르치지?’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하게 된다. 특히 수학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데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해도 성적 올리기가 힘든 과목이어서 부모들은 학습 성과가 확실한 대치동의 공부법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어떤 점이 대치동을 학습 성과 좋은 사교육의 중심지로 생각하게 만든 것일까? 대치동에서 공부하면 정말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저자는 대치동에서 수년간 학생들에게 수학을 지도해온 교사로, 자신이 공부한 경험과 다양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대치동에서는 어떻게 사교육이 이루어지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대치동은 선행학습이 기본이고 뛰어난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지만, 대치동에 온다고 해서 누구나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무너지지 않는 공부법’으로 실력을 차근차근 다졌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 성과가 차이 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무너지지 않는 공부법’이란 한마디로 ‘두 번 반복하지 않는 선행’이다. 즉 한번 배울 때 개념을 확실히 익혀서 그 어떤 문제 유형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물론 하나하나 차분히 공부하는 것은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서는 느리게 느껴지고 답답하겠지만, 중간에 무너져서 처음으로 되돌아와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처음 배울 때 같은 과정을 두 번 반복하지 않도록 최대한 탄탄하게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저자는 ‘두 번 반복하지 않는 선행’을 가능케 하는 비법으로 백지개념 공부법을 제안한다. 수학 개념을 익힌 뒤에 백지에 그 내용을 적는 식으로 숙지 정도를 체크하는 것이다. 배운 개념을 백지에 쓸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개념을 익혔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개념을 익히고 나면 어떤 문제를 대하든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 외에도 교육의 현실과 관련 정보, 부모로서 요즘 수학 공부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이들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대치동의 사례를 들어가며 알려준다. 또한 작은 습관 쌓기로 멘탈을 지키면서 탄탄히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 시험에 강해지는 비결, 학년별 공부법 및 문제집 활용법, 루틴으로 공부에 의지력을 집중하는 비법, 습관의 중요성 등 수학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내용들도 최대한 자세히 이야기한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공부 비법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 이유는 그동안 저자가 쌓아온 노력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로필만 보면 원래 머리 좋은 사람 같지만, 사실 노력형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암기 중심으로 공부를 했고, 대학 시절에는 실력의 한계를 느껴서 공부를 극단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공부법을 배웠고, 대학원 시절에는 교육공학을 공부하면서 실력의 한계와 무기력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치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는 공부한 만큼 성과를 올리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 아이들을 지도할 때 반영하고 있다. 저자의 수학 공부 비법에는 저자의 경험과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책을 읽는 동안 부모는 깨닫고 아이는 공감받으면서 대치동 수학 공부법을 익힐 수 있다. |
아이들의 예체능 외의 교육은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어서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 때마다
교육서를 찾아 답을 찾아보곤 합니다
미취학~저학년때는 아이의 관심분야를
확장하시는 식으로 엄마표로 지도하고 있는데
아이가 초3이 되면서 수학 학원을 고민하던
막막한 엄마에게 수학 로드맵이 되어준 책입니다
종종 찾아보는 육아나 교육 관련 프로그램 중
mbc <공부가머니?>에 출연하여
학생들에게 수학공부 및 공부습관 같은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낯 익은 고대원 님께서 지은 책 입니다
저자는 대치동캐슬학습센터 원장이시며
대치동캐슬 이라는 유튜브를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가장 빠른 선행은 두 번 반복하지않는 선행이다"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선행과 입시란 먼 얘기만 같았는데
대학 입시의 큰 흐름이 결정되는 시기가
부모세대 와는 다르게 고등학교로 앞당겨지면서
어쩔수없이 선행학습을 할 수 밖에 없고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 변별력이 있는 시험을 위해
시험문제는 점점 어려워질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챕터1 도입부에서부터
놓치고 있던 입시의 흐름과 교육의 현실을 깨닫고
지금부터 조금더 관심을 가져봐야겠어요
"힘든 과정을 거치면 그 과정은 재미있어 질거야"
"성공이나 성취는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쌓아가는 것이다"
지금하는 노력은 지금은 티가 안나지만
차곡차곡 쌓여서 언젠가는 '나'라는 근사한 성을 만든다며
지금 당장 성과가 없어도 내가 하는 노력은 충분히 의미 있대요
문제풀이와 정답을 맞추는 것에만 급급한 나머지
수학 자신감을 위해 이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생각은 미처 못해봤는데
부모의 이런 말 한마디가 아이의 수학에 대한 태도를
자신감있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한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응원을 아끼지말아야겠어요
제3장과 제4장은
공부습관 및 수학공부 와 관련된 페이지였는데
수학뿐만아니라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데도
적용할수있을것 같은 특히 유익한 부분이었어요
사람마다 의지력의 총량이 있으니
함부로 쓰지말고 아껴쓰라는 '자아고갈이론'을 언급하여
아이의 의지력을 최대한 공부하는데 쓸수있도록
습관을 루틴화하고 학습환경을 설계하라고 합니다
공부만 하라고 하면 준비할 것도 많고
집중력도 짧은 남학생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제일 많이 공감할거같은 부분이었는데
공부준비를 하는데 의지력을 낭비하지 말고
루틴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부 정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노력해야겠어요
"개념을 외워야 어떤 문제든 풀수있다"
수학 공부에 있어 문제풀이보다
수학 개념을 익히는 것을 훨씬 강조하면서
수학 개념을 백지에 정리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자기 공부가 된다고 합니다
저자만의 수업노하우라고 할수있는
'백지개념테스트'의 5가지 성과와
백지개념노트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작은 승리가 큰 승리로 이어진다는 '승자효과'를
학습에 적용하여 한 과목에서 유의미한 성공을 하면
다른 과목으로 확대될수있고 그런 성공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 기준을 성립한 아이는
나중에 더 큰 성과를 거두게 된다는 말이 인상깊었어요
중등수학과정은 1학기에는 대수,
2학기에는 기하영역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학년별 학기별로 포인트를 짚은 수학공부법,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고르고 활용하는 방법,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내신 공부하는 방법,
많이 틀리는 수학문제를 유형별로 모아 설명하며
중등수학이 탄탄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중학교에 입학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중학수학의 주요 과정과 포인트를 알고나니
막연하게 수학 학원부터 보내야겠다는
두려움이 조금은 사그라든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한다는 조급함은 내려놓고
내 아이에 맞는 공부 목표와 습관으로
초등부터 수학개념들을 탄탄히 쌓아올려야겠습니다
저자의 말씀처럼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공부하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중학 입시를 앞둔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 혹은
현재 중학생 자녀를 두신 엄마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고학년이 되면 다시한번 꺼내 정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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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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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수학의 왕도를 찾으려고 이 책을 집어 들었을 것이다. 나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류의 책들에서 우리는 왕도를 찾으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공부에 왕도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이들이 가지고 있는 원칙을 엿볼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런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학습능률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성적향상까지 거둘수 있다면 이 책한권으로 얻는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침과 저녁 시간을 정해서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중등 수학 교과 과정에 대해서도 대수학과 기하학으로 크게 나눠서 학년별로 진행한다는 것은 자녀들이 수학 교과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특별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내용의 비밀 아닌 비밀로 포장이 된 것 같아 책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