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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여왕

오자키 마사야 저/민경욱 | 달다 | 2021년 1월 29일 한줄평 총점 0.0 (1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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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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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청년 빈곤, 청년 실업, 청년 주거 문제…….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이자 곧 우리의 이야기다.

청년 3명 중 1명이 빈곤이라는 일본 사회의 문제가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다. 한국의 청년들 또한 고용, 주거, 대출이라는 심각한 삼고를 겪고 있다. 통계청 등의 조사에 따르면 1인 청년가구 빈곤율은 2006년 15.2%에서 2016년 19.9%로 증가했고, 서울의 1인 청년가구 주거 빈곤율만 보더라도 2000년 31.2%에서 2015년 37.2%로 더 악화되었으며, 학자금대출에 따른 청년층의 대출 비율이 높아지면서 연령별 부채 증가율은 30세 미만이 2017년에는 41.9%에 달했다. 서울 1인 청년가구 3명 중 1명이 지하방이나 옥탑방, 고시원에 살고 있고, 청년 취업난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빈곤 청년을 위한 복지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빈곤의 여왕』은 이러한 우리의 현실과 다를 바 없이 일본에서도 수년 간 심각한 사회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청년 실업, 청년 빈곤, 청년 주거 문제와 더불어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는 블랙기업, SNS상의 언어폭력 등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유머 있게 풍자한 소설이다. 취업이 되지 않으니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없고, 경제력이 없으니 당장의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다시 취업의 기회마저 놓치게 되는 악순환 속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벽은 높아져만 가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청춘의 삶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들여다본다. 또한 빠르고 넓게 소식을 전달하는 반면, 거짓을 진짜처럼 만들어 쉽고 빠르게 확신시키고, 익명성을 믿고 타인을 거침없이 비난하는 SNS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목차

1. AD는 괴로워
2. 모든 것을 잃은 날
3. 난민이 도달하는 곳
4. 막다른 길의 사람들
5. 폭발
6.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빈곤 여자
7. TV에 나오다
8. 그 여자
9. 빈곤의 여왕의 탄생
에필로그

저자 소개 (2명)

저 : 오자키 마사야 (尾崎?也)
1960년 효고 현 출신으로, 소설가 사에키 베니오(佐伯紅?)와 결혼했다. 간사이학원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뒤 광고회사에서 일하면서 각본가의 꿈을 꾸다가 1992년에 『지붕 위의 불꽃놀이』로 제5회 후지TV 영시나리오 대상을 수상, 그 뒤 많은 인기 드라마와 영화 각본을 쓰며 활약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우메 선생』, 『결혼 못하는 남자』, 『앳 홈 데드』, 『러브제너레이션』 등이 있다. 2010년에는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했다. 이 작품이 첫 소설 작이다. 1960년 효고 현 출신으로, 소설가 사에키 베니오(佐伯紅?)와 결혼했다. 간사이학원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뒤 광고회사에서 일하면서 각본가의 꿈을 꾸다가 1992년에 『지붕 위의 불꽃놀이』로 제5회 후지TV 영시나리오 대상을 수상, 그 뒤 많은 인기 드라마와 영화 각본을 쓰며 활약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우메 선생』, 『결혼 못하는 남자』, 『앳 홈 데드』, 『러브제너레이션』 등이 있다. 2010년에는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했다. 이 작품이 첫 소설 작이다.
역 :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9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9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야쿠마루 가쿠의 『데스 미션』,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직장도 못 구해, 살 집도 없어, 돈도 바닥나,
근데 이젠 인질까지 된 거야?

다치바나 마이코는 TV?방송국 AD로 일하다 업무상 실수를 계기로 고됐던 방송국 일을 그만둔다. 하지만 재취업의 길은 멀기만 한 데다, 설상가상으로 동거하던 친구의 집에서도 쫓겨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머니의 연대보증인이 되어 가진 돈까지 잃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인터넷 카페 난민 신세가 되고 만다. 일급 6천 엔의 휴지 돌리기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던 마이코는 어느 날, 운 나쁘게도 인터넷 카페에서 총을 든 중년 남자의 인질이 된다. 인질범은 어처구니없게도 마이코의 처지를 듣고 동정하더니, “다치바나 마이코의 빈곤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라”는 기묘한 요구 조건을 내건다. 그것이 일본 전국에 중계되고, 마이코의 트위터 글들이 이슈가 되면서 그녀는 하루아침에 청년 빈곤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빈곤 여자’가 되는데…….

이 책의 작가 오자키 마사야는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던 일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를 비롯해, 드라마 [러브제너레이션], [우메 선생] 등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일본 최고의 인기 각본가로, 소설로는 『빈곤의 여왕』이 첫 작품이다. 『빈곤의 여왕』은 집필 당시 영상화할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인 만큼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속도감 있고, 캐릭터들은 마치 주변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이 생동감 있게 그려졌으며, 일본에서는 빈곤 청년의 삶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3건)

포토리뷰 힘내라, 인터넷 카페 난민! / 빈곤의 여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h***m | 2019.04.19

'흙수저' 젊은 세대의 서글픈 현실을 가벼운 터치로 풀어냈다.


애초에 물려받은 재산은 커녕 피해만 주는 어머니, 박봉에 희생과 노력만을 요구하는 직장, 도대체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하루하루를 힘들지만 유쾌하게 버텨가는 마이코의 '인생 역전'을 기대하며 <빈곤의 여왕(원제:ビンボ-の女王)>을 탐독했다.



외주방송사 AD인 마이코는 PD 나리타 밑에서 타고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맡은 책임을 다해나간다. 나리타는 일명 '크러셔(Crusher) 상사, 즉 폭언이나 비하 등으로 부하를 다그치는 스타일이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해. 기억해둬"라고 하면 좋을 것을 꼭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라며 마이코의 심신을 피폐하게 만든다. 


작은(?) 실수로 인해 '일신상 이유'를 들어 과감히 사직한 마이코. 새 출발을 다짐했건만 함께 살던 친구의 집에서도 쫓겨 나게 되고, 모아놓은 돈마저 한순간 날리면서 '인터넷 카페 난민'으로 전락한다. 연이은 불운이 그녀를 덮친 것. '휴지 돌리기' 아르바이트로 숨을 돌리고, 매일 PC방을 전전하며 잠자리와 식사를 근근히 해결하는 마이코. 자신의 내일에 대한 걱정도 조금씩 쌓여간다.


세상을 보는 마이코의 솔직한 생각은 이렇다. "무릇,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낙관적인 예측을 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어떻게든 되고 있다'고 하면 그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황당한 인질 사건에 휘말리고, 인질범의 말도 안되는 동정으로 인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빈곤 여자'가 되어버린 마이코. 한순간 청년 빈곤 문제의 상징이 된 마이코의 새로운 인생 여정이 시작된다. 마이코는 자신의 삶이 어떻게든 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다가오는 한계를 맞고 있는 건지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만 한다.


<빈곤의 여왕> 저자 오자키 마사야(尾崎?也)는 유명 극작가다. 일본 다수의 TV드라마 극본과 영화 시나리오를 써왔다. <빈곤의 여왕>은 그의 첫 소설이라고 한다.


결국 '돈의 청년 이탈'로 인한 사회 갈등, 우리로 치면 'N포 세대'라는 위험한 사회 문제를 <빈곤의 여왕>은 지적한다.  인터넷 카페 난민 마이코가 유일한 세상과의 소통 창구인 트위터, 익명에 숨은 가학적 역작용과 언론의 냄비근성도 <빈곤의 여왕>은 짚어내고 있다.


"저는 청년 대표는 아니지만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지는 압니다."


<빈곤의 여왕> 마이코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빈곤에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게을리한 적도 없다. 그저 그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건 지나치게 가혹하다. '삶아지는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는 마이코의 필사적인 발버둥을 우리는 응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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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일본소설 [ 빈곤의 여왕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시*니 | 2019.03.30


일본소설 빈곤의 여왕

일본 유명 드라마/영화 작가 오자키 마사야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묘사와
현실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

"이게 현실이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아슬아슬한 절벽을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운이 좋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지고
누군가는 아직 잘 걷고 있는 듯 하지만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 살고 있다


눈앞이 캄캄할 것 같은 상황
그러나 어떻게든 살아진다.
살고자 한다면.
살아지고 또 살아간다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그 자리에 서고 보니 
또 그런 사람들이 보이고
오히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보인다.






6.25 전쟁에도 다들 열심히 살았다
라는 얘기를 들으며
그대로 그땐 꿈이 있었고 희망이 있었지
지금은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다.
청년들의 잘못이 아니라
세상은 시스템화 되었고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게 바닥이다 싶을 때
바닥이 무너지는 심정.
그것도 업친데 덮친 격으로 
연타를 친다.

좋은 일도 그렇고 나쁜일도 그렇고
꼭 일은 겹쳐서 온다.





어릴때 같았으면 아. 이러고 어찌 사나 싶어
막막했을텐데
주인공 못지 않은 삶을 살아오다보니
이게 현실이구나 하며 담담하게 보게 된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온 덕분에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었던 주인공을 보며

그래 결국은 열심히 하는 방법 외엔 없구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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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빈곤의 여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0 | 2019.03.28

하루아침에 회사를 그만두고, 살던 집에서 나가야 하고,

모아 둔 돈마저 빚쟁이들에게 빼앗겨 버렸는데, 인질까지 되어버린 다치바나 마이코.

그녀의 파란만장한 '빈곤 라이프'에 푹 빠져버렸다.

마치 한 편의 일본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이었다.

어릴 적 즐겨보던 일드 <러브제너레이션>의 각본가인 저자가 쓴 이 책은

빈털터리가 된 주인공이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 가장 유명한 '빈곤의 여왕'이 된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마이코의 빈곤한 삶은 생각보다 담담하다. 우중충하지도, 찌질하지도, 청승맞지도 않다.

아마도 마이코가 돈 없이 사는 삶에 비굴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재기 발랄한 소설이지만 우리 현실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청년 실업, 매스컴의 시청률 지상주의, 빈익빈 부익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현실을 반영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은 확고해졌다.

'역시 누구든 자신만의 기술 하나쯤은 가져야 해.'

마이코의 방송국 AD로서의 경험은 훗날 그녀가 빈곤의 삶에서 탈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빈곤의 삶을 돈벌이로 이용하려던 사람들에 뿌리치고

마이코는 홀로 당당히 살아간다. 하루아침에 그녀의 삶이 풍족해질리는 없다.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인터넷 카페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난민의 삶을 이어가면서도

그녀는 자신의 삶을 세상에 드러내기로 했다.

타인의 의지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거짓 없이 담담하고 솔직하게 세상에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청년과 관련한 사회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록 일본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와 너무나도 닮은 모습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어둡고 우울한 청년들의 암울한 미래에 관한 사회 문제를 경쾌하게 담아낸 <빈곤의 여왕>.

마이코의 이야기를 읽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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