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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

박혜성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1년 3월 1일 한줄평 총점 8.0 (2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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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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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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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61세 은퇴 후 꿈을 이룬 프랑스의 행복한 화가
루이 비뱅의 인생과 그림에 관한 감동 실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나에게 ‘꿈의 요일’이었다!”


파리 시민들이 ‘행복한 화가’라고 부르며 사후 70여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는 화가가 있다. 그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좋은 물감이나 캔버스를 살 형편이 되지 않아 늘 작은 크기의 종이에 무채색이 대부분인 그림을 그렸다.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서툴지만 인생의 단면을 드러내는 듯한 그의 그림들은 위안이 필요했던 시기 파리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바로 그의 이름은 ‘루이 비뱅’이다. 『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는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꾸었던 루이 비뱅이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파리의 우체부로 살아가면서도 오래전 꿈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파리로 이주한 뒤에는 61세 은퇴 전까지 직업인으로서, 가장으로서 평범하지만 성실한 삶을 살았고, 남는 시간에는 우체부로 파리를 누비며 눈에 담았던 풍경들을 그림으로 기록했다. 그 자체가 작품이자 일상의 기록인 셈이다. 그리고 은퇴한 뒤 더욱 그림에 전념하던 루이 비뱅은 우연히 근처를 방문한 유명한 화상 빌헬름 우데를 만나 전시회를 할 기회를 얻게 된다. 파리 외곽의 정겨운 전원풍경, 결혼식을 축하하는 하객들, 눈 오는 날 동심으로 돌아간 파리의 모습 등 파리 시민들은 자신의 일상이 주인공이 된 루이 비뱅의 그림을 보며 행복에 젖었다. 그리고 사후 2년 뒤 모든 화가들의 꿈인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화가로서 이름을 올리기까지, 이 책은 그런 루이 비뱅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의 일상 속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에 대해 되새겨보게 해주는 감동 에세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_꿈을 이루기 가장 좋은 때

PART1. 인생을 그리다
_그림을 사랑하던 소년, 파리의 우체부가 되다
1. 봉주르 파리, 너의 꿈은 뭐니?
2. 꿈이 있어 행복한 우체부
3. 꿈이 피어나는 몽마르트르
4. 시청 앞 꽃 시장과 여왕의 추억
◇ 봉주르, 파리1. 미술관 같은 파리 시청사
5. 비뱅이 존경한 화가, 코로와 쿠르베
◇ 봉주르, 파리2. 비뱅이 즐겨 찾은 뤽상부르미술관
6. 무채색을 닮은 화가

PART2. 꿈을 그리다
_외톨이 화가, 파리의 낭만을 담다
1. 사소함을 그린 화가
2. 다른 화가, 비슷한 그림
3. 서툴러서 오히려 신비한 그림
4. 꽃이 된 외톨이 화가
5. 파리의 하늘 아래 샹송이 흐르고
6. 파리는 날마다 축제
◇ 봉주르, 파리3. 행동하는 지성인 헤밍웨이

PART3. 행복을 그리다
_비뱅, 행복한 화가가 되다
1. 레알 광장에서 동화 같은 하루
◇ 봉주르, 파리4. 카유보트의 아름다운 기부
2. 노래하고 춤추는 그림
3. 행복을 오래오래 간직하는 방법
4. 예술 그 자체로 충분해
5. 모마에 작품이 소장된다는 것

PART4. 장소를 그리다
_비뱅, 파리의 아름다움과 사랑에 빠지다
1. 몽마르트르에 눈이 내리면
2. 대체 불가의 매력 오페라 가르니에
3. 파리의 영혼, 노트르담대성당
4. 에펠탑과 사랑에 빠지는 곳
5. 루브르박물관보다 오르세 미술관
6. 프랑스 왕궁 정원에서 파리지앵의 여유를
7. 파리의 모든 개선문

마치며_꿈은 행복이다

부록
1.빌 헬름 우데와 소박파 화가들
2.루이 비뱅 연보

참고도서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박혜성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00여 회의 국내외 전시를 한 화가자 어려운 미술 이야기를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쉽게 풀어주는 에세이 작가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미국, 멕시코 등 2014년부터 일 년에 한 달은 해외에 살며 미술관 탐방을 하고 있다. 아트 스토리텔러로서 미술 인문학 강의, 누적 방문자가 260만 명에 달하는 미술 분야 인기 블로그 [화줌마 ART STORY]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021년, 2016년 네이버 미술 분야 [이달의 블로그]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키라의 박물관 여행 10: 뉴욕현대미술관』이 있다. ...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00여 회의 국내외 전시를 한 화가자 어려운 미술 이야기를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쉽게 풀어주는 에세이 작가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미국, 멕시코 등 2014년부터 일 년에 한 달은 해외에 살며 미술관 탐방을 하고 있다. 아트 스토리텔러로서 미술 인문학 강의, 누적 방문자가 260만 명에 달하는 미술 분야 인기 블로그 [화줌마 ART STORY]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021년, 2016년 네이버 미술 분야 [이달의 블로그]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키라의 박물관 여행 10: 뉴욕현대미술관』이 있다.

2016~2006 이서전 (인사아트센터 외)
2016 이화크라프트 앤 아트페어
2003 재뉴질랜드 미술협회전 (오클랜드)
1995~1986 신이화전 (예술의전당 외)
한국미술협회전, 초대전, 단체전 100여 회

출판사 리뷰

61세에 생업에서 은퇴한 뒤 꿈을 그린 프랑스의 행복한 화가
루이 비뱅의 인생과 그림 그리고 꿈에 관한 감동 에세이!


“인생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며,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삶이라는 것.
꿈 또한 이루기 위한 목표가 아닌 내 인생을 빛나게 하는 과정이라는
인생의 비밀을 그는 알고 있었으리라.”

파리 시민들이 ‘행복한 화가’라고 부르며 오래도록 기억하는 화가가 있다. 바로, 61세에 생업에서 은퇴한 뒤 화가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 ‘루이 비뱅’의 이야기다. 어린 시절 그림에 재능이 많았던 그는 생계 등의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대도시인 파리로 가 우체부가 되었고, 그곳에서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고 직업인으로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성실한 삶을 살았다. 비록,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일요일이면 편지를 배달하며 자신의 눈에 담았던 파리의 풍경을 종이에 옮기며 소소한 행복을 누렸다. 우체부 시절의 그는 바쁜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짬을 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 시간을 ‘꿈의 요일’이라 부르며, 매주 그날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 행복감과 기대가 가득 담긴 루이 비뱅의 그림에는 전문적인 정교함과 세련된 느낌은 부족했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61세에 생업에서 은퇴한 뒤, 여느 때와 같이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의 앞에 유명한 화상인 빌헬름 우데가 나타났다. 비뱅의 그림을 본 우데는 크게 감동하여 비뱅과 같은 소박파 화가 몇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그 반응은 놀라웠다. 파리의 일상을 담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그림들이 파리의 시민들을 매료시킨 것이다. 모두가 이제는 새로운 도전보다는 삶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나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성공에 입을 모아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빛을 발한 것은 그림 속에 담긴 루이 비뱅의 삶이 보여주는 꾸준함과 진정성에 있었다.
그리고 그런 루이 비뱅의 이름은 사후 2년 뒤 모든 화가들의 꿈이라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오르게 된다. 그는 자신의 인생과 그림을 통해 꿈을 이루기 가장 좋을 때란 없으며, 꿈은 이루기 위한 목표가 아닌 내 인생을 위한 빛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평범함을 사랑스럽게 그리는 재능을 가진 화가 루이 비뱅,
나의 인생, 나의 꿈,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의 장소들….
인생의 소중한 순간은 특별한 어떤 날들이 아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있다!


“인생은 원래 비극에 가깝다.
그러나 같은 장면도 어떤 날은 아름답게 느껴지고, 또 어떤 날은 슬프게 느껴지는 것처럼
어떤 시점에서 바라볼 것인가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
_본문 중에서

정규 미술 교육 한번 받지 않고 62세라는 늦은 나이에 화가로 데뷔한 루이 비뱅에 관한 이야기는 ‘프랑스의 행복한 화가 스토리’로 여러 번 회자되었지만 남겨진 기록은 별로 없다. 저서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등으로 아트 스토리텔러로서 대중들에게 어려운 미술 이야기를 쉽게 알려주는 역할을 해온 박혜성 작가는, 이 책에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루이 비뱅의 인생 여정과 꿈, 삶에 관한 메시지까지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그런 루이 비뱅의 그림과 인생 이야기에 흥미와 감동을 느꼈던 이들이라면 곁에 두고 삶이 무료하게 느껴지거나 지칠 때마다 한 번씩 열어볼 만하다.
「PART1. 인생을 그리다」에서는 어린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재능 많던 소년이 파리로 상경해 우체부가 되고 가정을 꾸리는 인생 여정을 그린다. 「PART2. 꿈을 그리다」에서는 루이 비뱅뿐만 아니라 그처럼 늦은 나이에 재능을 꽃피운 소박파 화가들의 일생이 교차하며 꿈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준다. 「PART3. 행복을 그리다」에서는 살아가면서 꺼내볼 소중한 기억과 추억들을 어떻게 마음속에 그릴 것인가에 대한 삶의 메시지가, 「PART4. 장소를 그리다」에서는 자신의 삶의 터전이었던 파리를 바라보는 루이 비뱅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덮고 나면 마치 한 사람의 인생 여정을 따라 느긋하게 파리 곳곳을 여행을 하고 난 듯한 설레고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당시 파리 시민들이 루이 비뱅의 그림에 열광한 것들도 그런 이유였다. 강변에서 한가로운 소풍을 즐기는 파리지앵의 모습, 꽃 시장에 꽃을 사고파는 풍경, 우체부인 비뱅을 맞이하는 파리 외곽의 정겨운 풍경들… 그림 속에 얽힌 소소한 사연들과 따뜻한 화풍으로 꾸며진 일상의 주제들이 마치 자신들이 이 그림의 주인공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실제로 비뱅의 삶 대부분은 고되고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상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할 줄 아는 재능을 가진 그는, 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특별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는 그의 그림들이 하는 말은,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빛나지 않아도 당신은 당신 인생의 주인공이며, 어쩌면 평범하게 지나친 지금 이 순간이 당신 인생의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라고.

종이책 회원 리뷰 (26건)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싶지만 [예술-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벤 | 2022.07.14

42년 동안 우체부로 근무하다가 은퇴 후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화가 비뱅의 사연과 생생한 그림을 담은 책이다. 그렇지, 나이 들어서도 이렇게 살 수 있어야지. 아니, 어쩌면 이런 자세는 나이와 관련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살 수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 원래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서, 그것도 일생 유지해 온 태도라서, 나이 들어 이런 삶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리라. 그런 생각이 든다. 

 

그림 공부를 체계적으로 받은 것도 아니고, 유명한 화가들의 경로를 거쳤던 것도 아니고, 우체부로 살면서 그림에 대한 애정을 놓치지 않고 있다가 마침내 자신만의 그림을 그렸다는 화가 이야기. 보통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속 깊은 곳에 자신만의 꿈을 품고 있는 이들에게라면 더더욱 흥미를 던질 만한 내용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지금이 자신의 생에서 어느 지점이든 여전히 하고 싶다면 시작하시라, 기꺼이 권하는 내용이니. 

 

루이 비뱅이 화가로 활동했던 시기에 함께 활동했던 작가들과 루이 비뱅에게 영향을 미친 미술가들의 에피소드들도 재미있다. 그림에 영향을 준 화가들의 사연과 그들의 그림도 실려 있어 루이 비뱅의 그림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특히 루이 비뱅의 그림 세계를 인정하고 확대시켜 준 화상 빌헬름 우대와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화가로서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애써 그린 그림이 널리 팔려야 한다는 조건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겠다.     

 

몽마르트르에 살았다는 화가 루이 비뱅, 가난해서 외국으로 여행을 가지는 못하고 엽서를 보면서 그곳 풍경을 그림으로 그렸을 것으로 추측하는 작가의 말이 마음을 깊이 건드린다.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는 게 인간의 의지라는 말이렷다. 내가 쏟아내는 무수한 불평들이 낯부끄럽기만 하다. 

 

끝내 아쉬운 점은 루이 비뱅의 그림이 아주 내 취향은 아니라는 점.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서평] 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 _ 박혜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하**민 | 2021.11.23

두 번째 e-book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루이 비뱅, 화가가 된 파리의 우체부'!!

전 미술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지만, 항상 뭔가 갈증은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또 어려운 책들은 딱딱하고 지루해서 안 읽어지고.. 내가 왜 이 나이에 공부해?? 하는 생각?? ㅋㅋㅋ

그러다가 만난 이 책..; 표지의 그림이 이뻐서 맘이 끌렸어요. ^^

사실 처음엔 표지가 이뻤고, 그 다음에 실존 인물인지 모르고 무작정 '파리'라는 지명에 끌렸고.. ^^;;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가?? 하면서 읽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그런데 알고 봤더니 실존인물이었고, 너무 예쁜 저 표지의 그림을 그린 할아버지셨고!!

심지어 아주 최근의 인물이었더라구요.

전 소박파.. 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정규 과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그린 화가들.

이 책의 주인공인 루이 비뱅은 42년간 진심 파리의 우체부로 일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60 넘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고 해요.

그런데 새벽마다 일정한 시간에 깨어나서 그림을 그리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멋진 작품들을 남겼죠.

 

어쩐지 너무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까지도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삶은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아요. ㅎㅎㅎ

심지어 그림이 하나같이 너무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요. ^^

거기다가 이 화가를 애정하는 마음으로 너무나도 상냥하고 조근조근하게 설명해주시는 작가님 덕분에

책이 정말 술술 읽히더라구요..

작가님께서 파리를 애정하고, 루이 비뱅이라는 작가의 삶과 그의 작품을 얼마나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는지..

정말 e-book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나름 이 책을 읽으면서 하이라이트 친 부분이 있어서 기록할게요.

헤밍웨이는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는 행운이 그대에게 주어진다면, 파리는 마치 움직이는 축제처럼 평생 당신 곁에 머물 것이다. 내게 파리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 16페이지

 마음을 활짝 열고 도시를 한가롭게 거니는 사람을 프랑스어로 플라뇌르(flaneur)라고 한다. 말 그대로 아무런 목적 없이 세상 구경을 나온 아이처럼 한가롭게 즐기며 걷는 산책자다.       - 40페이지

 어른이 된 후 플라뇌르의 시선을 되찾기까지 우리가 매일 얼마나 빠른 속도로 휩쓸려가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머리가 핑 돈다.       - 41페이지

 우리는 '걸음의 속도를 늦추고 영혼이 따라올 시간을 준다'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속담처럼 게으르게 도시를 산책하고 목적도 없이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 45페이지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에펠탑이 늘 우리를 따라다니고 무심히 눈길을 준 작은 공간에도 낭만이 흐르며 일견 도도해 보이던 오페라 가르니에도 몇 번 마주치면 슬며시 곁을 내준다.       - 15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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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y | 2021.09.20

평소에 그림이나 화가에 관심이 조금 있는 편인데,

요즘은 따뜻하고 정감있는 그림들이 좋더라고요.

몇 해 전에 미술 강연에서 모지스 할머니를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그림이 따뜻하고 좋았어요. 그래서 모지스 할머니와 관련되는 미술관련 서적이란 서적은 죄다 사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예스24 광고에서 루이비뱅과 관련된 이 도서를 보게 되었어요.

처음엔 표지만 보고 그림 스타일이 비슷한 듯 해서 같은 작간줄 알았답니다.

루이비뱅도 모지스 할머니처럼 그림에 대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뒤늦게 화가가 되었는데, 그 이야기나 그림들이 좋았습니다.

서툰 그림 속에 담긴 정감있고, 따뜻하고, 그 속에 이야기가 있는 그림.

그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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