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을 앞 둔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2주에 걸쳐 이 책을 완독했어요.
여러분이 만약 중학생이거나, 고등학생 이라면 이 책을 꼭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두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원시인들이 어느곳에서 ‘쾅’소리가 났는데 그 소리가 어디서 났는지 모르면 얼마나 불안할까요? 하지만 만약 원시인들이 그 ‘쾅’ 소리가 바로 벼락이 떨어지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자신의 생활을 유지해 갈 수가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우리는 당장 내일 닥쳐올 시험의 결과가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 생활 속 에는 잘 생각해 보면 수많은 두려운 것이 존재합니다. 요즘 저는 옐로스톤이 폭발해서 인류가 멸망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그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왜 일어나는지 안다면 우리는 그제야 안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학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도 책의 앞쪽은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과학이 존재하고 있고 대부분은 과학적 원리는 알고 나면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책을 통해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과학을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도 과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또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또는 인류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과학에 기초가 없어도 볼 만한 책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읽었고 그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치읽자,제임스의 북리뷰]라는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곳에 바로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북리뷰를 올렸습니다. https://youtu.be/2TiWQzoTK0w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과학이란 무엇일까?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과학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처음 떠올린 것은 기계들이었고 기술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떠오른 이유는 아마도 저의 시간은 과학이라는 것이 우리 생활에 너무나 깊이 스며들어 우리의 삶에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해 있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옛날의 기술이라고 하면, 야생에서 작은 들짐승을 돌을 던져 잡는 것도 분명 돌팔매질의 기술에 속했을 텐데 그럴 때의 기술인 돌팔매질은 과학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중등 교육 수업 시간에 기술이라는 과목을 통해 수업을 받으며 기계적인, 과학의 산물인 기술을 알게 되면서부터 기술을 과학기술로 받아들인 탓인가 봅니다. 국어사전에 과학을 찾아보면 과학이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 넓은 뜻으로는 학(學)을 이르고, 좁은 뜻으로는 자연 과학을 이른다고 적혀 있습니다.
자연과학이란 책에 의하면 원자 내부의 아주 작은 세계에서부터 우주 전체라는 커다란 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세상을 살피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시간이라는 찰나의 짧은 순간부터 가장 긴 우주의 나이까지 다양한 대상과 여러 분야를 다루며, 크게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으로 나누어집니다. 과학적 지식을 응용하여 우리 삶에 보다 안전하고 더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학이 응용과학이며, 기초과학이라고 하면 물리, 화학, 생물 그리고 지구과학을 들 수 있습니다. 과학 산책, 자연과학의 변주곡은 지은이가 교양과학연구회라는 곳입니다. 교양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로서는 상식이며 또 어떤 의미로서는 우리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서 알아두는 좋은 분야 정도로만 생각이 드는데 과학에 교양이라는 말이 붙으니 저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아니 어색했습니다. 과학이라고 하면 보다 전문가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고등 교과 과정을 통해 화학, 생물, 물리를 기초적으로 배우기는 했지만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고등 교육을 받은 성인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듦이었고 그 말은 성인들에게 과학적 교양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그리고 책에는 요즘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보다 더 빠르게 변하는 미래에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학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약간 위협 같은 말을 들으니 저 같은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솔직히 두렵기도 합니다.
책은 기초과학의 분야인 화학, 물리, 생물 그리고 지구과학에 근거로 하여 차근차근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과학 책답게(?) 자료로 그림과 사진을 많이 사용했으며 영상은 QR코드로 군데군데 배치해 두어서 설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연습문제를 두어서 읽고 난 내용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심화 학습을 가지는 시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단순히 재미를 위해 가볍게 읽거나 사람들 앞에서 너네 이거 알아? 하고 뽐낼만한 그런 단편적인 지식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과학에 대한 훨씬 더 깊은 애정을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과학이 아주 재미나고 과학을 하는 것이 엄청 즐거워서 많은 이들에게 그 기쁨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과학을 조금 더 알면 세상이 아는 만큼 달라 보일 거라는 믿음을 가진 순수한 과학자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그런 책입니다. 그럼과 동시에 순수한 마음으로 인류에 보탬이 될 무언가를 만드시는 과학자들을 떠올려봅니다. 저 같은 사람이 과학적 지식을 배워 챙기지 않아도 인류가, 인류애를 저버리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태초에 빅뱅이 있었다고 한다. 태초에... 수십억년 전에.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이 거대한 우주가 생겨났다는 것을 어떻게 알수가 있겠는가. 아틀라스가 하늘을 바치고 있다는 것만큼이나 터무니 없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나는 빅뱅이 있었다고 믿는다. 아틀라스가 육중한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 것은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세상에 대한 우화적인 인식이지만, 태초에 빅뱅이 있었고 그러 인해 우주와 그에 속한 모든것이 탄생했다는 것은 과학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사실. 검증가능하고, 거듭 반복해서 확인이 가능한 것. 그곳에서 시작해서, 논리적인 귀결을 하나씩, 둘씩 쌓아가는 그 지난한 작업의 끝에서 그 기반을 딱아가는 것이 현대과학이기 때문이다. 상대성 이론을 적용한 폭탄이 식민지 지배를 종식한 시대변화의 여파속에서 태어나, 과학기술이 폭팔하는 바로 그 시점에 성장을 하여왔다. 양자이론이 서서히 인정을 받고, 입자가속기가 예견되던 입자들을 하나둘씩 발견해 내는것을 목도하면서 살아왔다.
보이지 않는 양자세계를 인정할수 있는데, 동일한 방식으로 유추할 수 있는 빅뱅을 믿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DNA의 증거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유구한 진화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을 이유가 있겠는가. 과학은 이렇게 하나하나의 근거를 쌓아가면서 세상을 새롭고 견고하게 구축하는 과정이다. 과학하는 즐거움은 이렇게 세상의 존재양식을 이해하는 것이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어떻게 존재해 왔는지. 그 속에서 약간의 시간을 살아가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바르게 인식함으로써 내 삶의 위치를 알수가 있는 것이다.
나는 광활한 우주에 존재하는 할알의 먼지와 같은 작은 존재일 뿐이다. 그러나 나라는 존재의 왜소함이 나를 가치없는 존재로 만들지는 않는다. 수억년의 세월을 통해 먼지가 응축해 불타는 항성이 되고, 그 항성이 응축하며 초신성으로 폭팔하는 광체와 함께 만들어진 철과 같은 무거운 원소가 우주로 흩어지고, 그런 무거운 원소들이 모이고 모여, 조합이되면서, 생명을 탄생시키는 비밀의 코드에 맞게 배열해서 비로소 태어난 것이 나라는 존재이다.
나를 만들기 위해 거대한 우주가 존재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속에는 그 광대한 우주의 역사속에서 비로소 만들어진 산물들이 차곡차곡 모여 있다. 내 혈관을 도는 피를 구성하는 헤모글로빈이 바로 그런 철분을 원료로 만들어졌다.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햇살은 태양을 구성하는 수소원자들이 켜켜이 쌓인 자신의 무게에 짖눌려서 더 무거운 원소인 헬륨으로 융합해가는 격렬한 화학반응의 결과이다. 엽록체가 그런 햇빛을 동력으로 삼아 만들어낸것이 내가 호흡하는 산소이다.
과학으로 우주를 본다는 것. 과학하는 사고방식을 가진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게 아니라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과학책을 읽는가라고 묻는다면, 내가 존재하는 이 세상의 실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답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흔들림없는 세계관과 자신의 우주관을 가질수 있다. 바로 그 바탕위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나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는 것이 주는 충만함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우주가 연주하는 거대한 오페라의 선율을 음미하면서 세상을 과학으로 사유한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로움을 느끼는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