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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변호사’ 이지훈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2021년 03월 17일
우연히 알게된 아는 변호사 채널
뭐랄까, 누군가 술한잔 마시며, 인생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면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 라는..
드라이하지만, 깊고
차갑지만, 따뜻한 매력이 있습니다.
참 힘든 날이었는데, 북클럽도서로 책을 읽으며,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읽으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대단한 것들이 인생을 초라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작가님이 인용하신 공자의 말씀처럼
자신을 세우지 못함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스스로를 약자로 만들어버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깊은 성찰이 있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작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 결혼 뿐만 아니라 인생 의 여러 고비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글귀들.
본문 중 - 생물학적인 나이와 삶에 대한 통찰력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동반자란 어떤 행동을 할 때 짝이 되어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우선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 인생의 방향을 찾아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결혼이 아니라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평가하기 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상대방의 사사로운 말과 행동을 살피고,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관찰하며, 그것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인지를 통찰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삶에서 함께해야 할 사람은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일을 시작할 때는 신중하게 ㅎ고, 일을 끝낼 때는 삼가야 하며, 언제나 조심스럽게 매사를 묻는 것입니다.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삼가고 조심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사기꾼으로부터 내 인생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그렇게 하고 있는지, 옆에 있는 사람이 그런 사람인지 반드시 살피십시오.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 입니다. 바로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마음속에 상대방이나 어떤 상황에 대한 궁금증, 의혹이 있다면 반드시 물어보십시오.
질문을 한다는 것은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는 의미입니다. 미성숙한 사람은 질문을 하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잘 물어볼 수 없습니다. 감정족으로 이상한 느낌이 들어도 그것을 감정과 분리해 이성적인 질문으로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통찰이 없는 사람은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잘 질문한다는 것은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나갈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17만 유투버 ‘아는 변호사’의 결혼 이혼 실전 문답
저: 이지훈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1년 3월2일
이지훈 씨는 이름만 본다면 남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성이다. 군법무관 출신이고 변호사이다. 그리고 본인이 이야기를 하듯이 14년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이혼했다. 올해까지 이혼생활은 대략 7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과 변호사로써 이혼과 관련된 법률상담을 하다가 많은 것을 깨달었다고 한다.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 오히려 결혼은 신속하게 이혼은 신중하게 함으로써 많은 불행을 스스로 만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결혼은 하지 말아야할 것인가? 저자는 ‘결혼은 제도이고 선택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첫째, 나를 세우고 내 인생을 살아갈 것, 둘째 내가 바로 선 후에 동반자를 찾을 것, 셋째 가족의 형태를 결정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모습을 본다면, 결혼 적령기라 할 수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이제 결혼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가 되었다. 그렇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것이 자존감과 자아정체성을 가지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결혼 후의 삶은 그들에게는 이미 너무 가혹한 것이 되었으니 그 누가 결혼을 쉽게 선택할 수 있을까?
그러나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을 꿈꾸기도 한다. 어떻게 사람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까? 그는 논어에서의 공자의 말을 인용한다. ‘말과 행동을 살피고, 그렇게 하는 이유를 관찰하며, 진심에서 우러나와 그렇게 하는 것인지를 고찰하라’ 이를 저자는 현대적인 용어로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태도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바탕으로 세울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 항상 사람들에게 착하기만 하다면 그것은 생각하기를 포기했을 때문일 확률이 높다. 인간이 이기적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결혼도 이혼도 전부 결과적으로는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정상적이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노후를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아간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기기만에 가까운 행위이다. 우리는 각자가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이고,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저자는 아이들의 행복을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의 삶을 생각하라고. 아이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강인하다고 말한다.
물론 이혼을 하지 않고, 부부간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질문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싸움은 이를 통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미련없이 신속하게 이혼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혼의 본질은 계약의 청산이고, 그 핵심은 재산분할이다. 그것을 시간을 질질 끌며 할 수록 새출발할 수 있는 여력도 적어질 것이다.
이혼은 인생에서 충분히 거쳐갈 수 있는 과정의 하나이며, 그것이 어떤 흠집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야 됨은 말할 나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