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과 서양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좋은 학자와 그들의 글을 알리고 싶어 출판계에 입문하여 미술교양 분야 편집자가 되었다. 책에 담긴 내용도 좋았지만, 저자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시각과 문체를 발견하는 일에 흥미를 느껴 에세이 책도 만들었다. 지금은 교양, 에세이, 미술, 만화를 다루는 출판사 이봄 대표로 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격월간 디자인 잡지 『디자인 디비』와 『디플러스』 편집장을 지냈으며, 민음사 출판그룹 세미콜론 편집팀장을 거쳐 현재 워크룸 공동 대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능동적 도서: 얀 치홀트와 새로운 타이포그래피』와 『디자인과 미술: 1945년 이후의 관계와 실천』(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