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해저 2만 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44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74g | 152*210*11mm
ISBN13 9788952242921
ISBN10 89522429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조용! 키를 풍향에 맞추어라! 기관 후진!”
명령은 곧 실행되었고 쾌속 범선은 발광체로부터 빠르게 멀어졌다.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멀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초자연적인 괴물이 우리 배의 두 배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두려움이라기보다는 놀라움 때문에 우리들은 말없이 꼼짝 않고 있었다. 괴물은 경쾌하게 우리를 따라 잡았다. 괴물은 함선 주변을 한 바퀴 빙 돌더니 3~4킬로미터쯤 우리로부터 멀어졌다. 그러더니 갑자기 속력을 내어 괴물은 무서운 속도로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돌진해 왔다.
--- pp.30~31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 동물, 그 괴물은 정말로 놀라운 현상이었으니,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현상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강철로 만들어진 물고기 등에 누워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신의 손으로 만들어진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존재를 발견했을 때보다 더 놀라운 일이었다. 조물주라면 그 어떤 놀라운 생명체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놀라움이 덜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만든 기적적으로 놀라운 물건이라니! 놀라움과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 p.42

바다는 전부입니다. 바다는 거대한 황무지 같지만 바다에서 인간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자기 옆에서 생명이 고동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바다는 살아 있는 무한이고 자연의 광대한 저장고입니다. 지구는 바다로부터 시작되었고, 바다와 함께 끝날지도 모릅니다. 바다는 완벽하게 평화롭습니다. 바다는 그 어떤 독재자의 것도 아닙니다. 바다 저 위에서는 독재자들이 온갖 싸움과 잔악한 짓들을 벌일 수 있지만 수면 아래 10미터만 내려가면 그들의 힘은 미치지 않습니다. 바다의 품을 느껴보세요. 오로지 그곳에만 온전한 독립이 존재합니다. 바다에서 나는 그 어떤 주인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바다에서 나는 온전히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 p.57

이제 노틸러스호는 아프리카 해안으로 다가갔다. 우리는 객실의 크리스털 창을 통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산호 숲을 구경할 수 있었고, 해초들이 모피처럼 뒤덮고 있는 거대한 암반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나는 객실 창가에서 넋을 잃고 해저의 동식물들을 바라보며 경탄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우산 모양의 버섯 산호들, 청회색 말미잘들, 피리처럼 수평으로 뻗어 있는 관산호들, 온갖 종류의 조개들에 매혹당했으며 특히 내가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갖가지 종류의 해면들에 특히 눈길을 빼앗겼다.
--- p.111

마치 섬광이 머리를 뚫고 지나간 것 같았다. 아틀란티스! 바닷속으로 침몰했다는 그 전설상의 대륙! 어떤 사람들은 전설상의 대륙일 뿐이라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 존재했던 대륙이라고 수없이 논쟁을 벌였던 그 대륙! 그것이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그렇다. 이곳은 유럽과 아시아와 리비아 바깥쪽, 그러니까 지브롤터 해협 서쪽에 존재했다가 물속으로 가라앉은 땅, 고대 그리스와 최초의 전쟁을 치른 강력한 아틀란티스인들의 땅이었던 것이다.
--- p.132

“남극입니다!” 네모 선장이 엄숙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망원경을 건네주었다. 태양이 수평선을 기준으로 정확히 절반으로 갈라져 있었다. 이곳이 남극이라는 확고한 증거였다.
네모 선장은 N이라는 황금색 글자가 새겨진 검은 깃발을 펼쳤다. 그러고는 태양을 향해 소리쳤다.
“잘 가라, 태양이여! 이 드넓은 바다 밑으로 너의 잠을 가져가라! 그리고 반년 동안 나의 이 새로운 영토를 어둠으로 뒤덮게 하라!”
--- p.145

멜스트롬이라니! 그 상황에서 그보다 더 무서운 말이 있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바로 이곳이 노르웨이 해안의 그 유명한 지대란 말인가? 멜스트롬이란 페로 제도와 로포텐 제도 사이에 갇힌 물이 만조 때 일으키는 격렬한 물결이었다. 그 물결이 일으키는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온 배는 이제까지 하나도 없었다. 그 강력한 흡입력은 15킬로미터의 거리에까지 미치며, 배들뿐 아니라 고래와 북극곰까지도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그 소용돌이는 ‘바다의 배꼽’이라는 별명답게 깔때기 모양이다.
네모 선장은 의도했건 아니건 노틸러스호를 그곳으로 끌어들였다. 우리는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었다. 이제 노틸러스호는 그 강력한 소용돌이와 싸우고 있었다. 배의 강철들이 삐걱거렸고 배가 세로로 곤두섰다.
--- p.17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