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바실리 악쇼노프. 러시아 소설가. 1932~2009년. 러시아 카잔 출생. 1960년에 중편소설 「동기생」을 발표하여 일약 유명해졌으며, 그 후 장편소설 『별나라로 가는 차표』와 단편소설 「달로 가는 도중에」 등의 작품을 연이어 발표, 1960년대 소련문학의 새로운 기수가 되었다. 초기 작품에서 새로운 세대에 대한 대담한 표현으로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나, 소련 체제하에서 보수적인 비평가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가 주로 생활했다. 이후 작품인 「강철새」, 「화상(火像)」 등은 현대 소련을 다루면서도 다분히 실험적 성향을 보여 현대 러시아문학 속의 ‘서유럽파’로도 불렸다.
역자 : 장경렬 .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영문과 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영문과의 교수직을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번역서로 『내 사랑하는 사람들의 잠든 모습을 보 며』, 『야자열매술꾼』, 『아픔의 기록』,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젊은 예술가의 초상』, 『라일라』, 『학제적 학문 연구』 등이 있다.
해설자 : 이문열.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향인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 중편「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그해 겨울」,「황제를 위하여」,「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독보적인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초기 대표작이다.
작품으로 장편소설『젊은 날의 초상』,『영웅시대』,『금시조』,『시인』,『오디세이아 서울』,『선택』,『호모 엑세쿠탄스』등 다수가 있고,『이문열 중단편 전집』(전 6권), 산문집『사색』,『시대와의 불화』,『신들메를 고쳐매며』, 대하소설『변경』(전 12권),『대륙의 한』(전 5권) 등이 있으며, 평역소설로『삼국지』,『수호지』,『초한지』가 있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20여 개국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