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지드 1869. 11. 22. ~ 1951. 2. 19 20세기 초반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앙드레 지드는 파리에서 태어났다. 11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엄격한 종교적 계율을 강요하는 어머니 밑에서 소년기를 보냈다. 1893년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동안 작렬하는 태양과 야성적 풍토, 강렬한 생명력 앞에서 그의 인생관은 결정적인 변화를 겪는다. 인간을 억압하는 엄격하고 경직된 윤리규율, 그 부당함에 침묵하는 소시민 사회의 위선과 순응, 창조성을 억압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 타민족 착취를 정당화하는 식민주의 등 그는 그 시대의 거의 모든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며 인간 해방과 자유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1909년부터 《신 프랑스 평론》지의 주간으로서 프랑스 문단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으며 20세기 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좁은 문》(1909) 《전원 교향곡》(1919) 《교황청의 지하실》(1914) 《사울》(1903) 《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1924) 《사전꾼들》(1926) 《콩고 여행》(1926) 《테제》(1946)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