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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사상과 중국철학

모택동 사상과 중국철학

비젠헝 저 / 이철승 역 | 예문서원 | 2000년 02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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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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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460950
ISBN10 897646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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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은 인민의 이익에 관한 중국 고대의 사상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공산당의 모든 말과 행동은 반드시 광대한 인민 대중의 최대 이익에 부합해야 하고 또 광대한 인민 대중이 옹호하는 최고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 전심전력으로 인민에게 복무하면서 잠시라도 대중을 떠나서는 안된다. 모두가 인민의 이익에서 출발하는 것이지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인민의 책임과 당의 지도 기관의 책임은 일치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출발점이다. "
--- p.290
당시 중국의 조건은 역사의 경제적 합법칙성에 의한 혁명보다는 혁명주체에 의한 능동적 개입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의 이러한 독창적인 마르크스주의 해석이 중국혁명을 가능하게 한 만큼 커다란 재앙을 동시에 초래했다는 것이다. 극도의 주관주의적 편향에 의해 추진된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은 엄청난 인명 피해와 문화적 황폐화를 초래했던 것이다. 물론 혁명은 정치제도와 경제메커니즘의 변화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사망직전의 레닌이 문화혁명을 강조한 것이나 마르크스가 실천 속에서의 개인의 변혁을 강조한 것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객관적 조건과 주체의 능동적 개입 사이의 연결이라는 변혁적인지만 현실적인, 그리고 모순적이지만 항상 경험과 비판에 개방적인 과정으로서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다. 모택동의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은 스스로가 주창한 모순의 복합성을 주관적 의지로 환원함으로써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 것이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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