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eBook

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 EPUB ]
리뷰 총점9.4 리뷰 57건
정가
11,200
판매가
11,2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9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1.6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2만자, 약 2.6만 단어, A4 약 52쪽?
ISBN13 9791191462081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팔꿈치를 주세요

팔꿈치를 주세요

9,100 (0%)

'팔꿈치를 주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9,800 (0%)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상세페이지 이동

도어

도어

10,500 (0%)

'도어' 상세페이지 이동

얼어붙은 여자

얼어붙은 여자

11,550 (0%)

'얼어붙은 여자' 상세페이지 이동

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9,800 (0%)

'인생은 언제나 무너지기 일보 직전' 상세페이지 이동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8,190 (10%)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상세페이지 이동

셔기 베인

셔기 베인

10,400 (9%)

'셔기 베인' 상세페이지 이동

중쇄 찍는 법

중쇄 찍는 법

7,000 (0%)

'중쇄 찍는 법' 상세페이지 이동

여름의 시간

여름의 시간

10,850 (0%)

'여름의 시간' 상세페이지 이동

안녕, 드뷔시

안녕, 드뷔시

10,000 (0%)

'안녕, 드뷔시' 상세페이지 이동

스완

스완

12,600 (0%)

'스완' 상세페이지 이동

금색 禁色

금색 禁色

12,600 (0%)

'금색 禁色' 상세페이지 이동

줄리아나 도쿄

줄리아나 도쿄

11,000 (0%)

'줄리아나 도쿄' 상세페이지 이동

비에도 지지 않고

비에도 지지 않고

8,190 (10%)

'비에도 지지 않고' 상세페이지 이동

세 명의 삶 / Q. E. D.

세 명의 삶 / Q. E. D.

11,200 (0%)

'세 명의 삶 / Q. E. D.' 상세페이지 이동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

9,100 (0%)

'죽음이 너희를 갈라놓을 때까지' 상세페이지 이동

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9,600 (0%)

'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누가 시를 읽는가

누가 시를 읽는가

10,000 (0%)

'누가 시를 읽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신의 아이 1

신의 아이 1

10,800 (10%)

'신의 아이 1'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10,500 (0%)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계속 태양을 떠오르게 하려면 옛날을 그리워하거나 아직 알 수 없는 미래에 어렴풋한 불안을 느낄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확실히 즐길 줄 아는 담력이 필요하다.
--- p.23

예상 밖의 일도 있었다. 햇볕에 탄다는 것은 몸의 가장 바깥쪽 피부가 일시적으로 그을리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40세를 넘기고 나서의 그것은 전혀 달랐다. 말하자면 몸 안쪽에 숨어 있던 기미 예비군이 하나하나 태양 광선에 맞아 깨어나는 현상이라고나 할까. 빨갛게 타기 전에 어깨와 가슴 근처가 얼룩얼룩해졌다. 중년에게 태양은 기미를 깨우는 자명종일 뿐이다.
--- p.40

10대 때, 우리는 ‘이 시간은 영원히 계속될 거야’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시간은 어디부터라고 할 것도 없이 멋대로 밀려와 눈앞을 무한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마치 커다란 강처럼 멈춰 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영원히 내게 남아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은 내가 가진 시간이 유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함께하려면 시간을 짜내야 한다는 것 또한 안다. 하지만 만나면 그때 그 시절과 다름없는 충만함이 약속되어 있다. 누군가 먼저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 우리는 한 치도 흐트러짐 없는 기술로 작은 행복을 더해갈 것이다. 여자 친구는 유일하게 원금 손실이 없는 재산이다. 나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
--- p.71

뿌리는 성실하지만 살아가는 태도는 약간 불성실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자기계발 의지는 갖춰져 있지 못하다. 서툴다기보다 귀차니즘이라 합리성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둔하지 않다. 그래서 일시적인 정의감으로 타인을 판단하거나 치켜세우지 않는다. 그렇다. 그런 거 귀찮을 따름이다. 어설픔으로 인한 작은 상처들을 치유하는 40도 전후의 온수 같은 모임인 셈이다. 여기에서는 호전적인 내 교감신경이 스윽 꺼진다. 부교감신경씨, 어서 오세요. 여기는 ‘어설픈 여자들의 모임’이랍니다.
--- p.85

“이것을 맨눈으로 볼 수 없게 된다면 이 일은 끝이야.” 그렇게 웃는 선배 아나운서에게 나는 당황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돋보기안경을 쓴 여자 아나운서의 등장이야말로 여자 아나운서의 승리를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젊음과 서투름으로 상징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돋보기를 쓴 모습이 충분히 이야기해줄 것이다.
--- p.142

이유도 없이 비참함으로 불쾌할 때는, 어른이라도 깜짝 놀라고 상처받는다. 하지만 어른은 깜짝 놀라는 정도로는 상처받지 않는 것이라고 선을 그어버리니 불쾌해지는 수밖에 없다. 어른이라도 아이의 흔적은 남아 있다. 누군가가 안심시켜주거나 등을 두드려주기를 바라는 때가 있는 법이다.
--- p.202

착실히 노후에 대비해온 사람은 “젊을 때 좀 더 막 살 걸” 하고 후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계획 없이 살지 말고, 잘 준비해둘걸” 하고 한탄할 것이다. 그렇다면 정보나 증언은 참고 정도로 하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자기를 믿는 편이 확실하다. 어떻게 하면 자기를 믿을 수 있게 될까 생각해보면, 무엇을 선택하든 그럭저럭 괜찮을 거라고 자기에게 증명해가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며 나아가는 중에 내가 틀릴 것은 확실하다. 지금도 아주 잘못하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틀려도 괜찮다. 거기서부터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나온다고 자신을 설득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까지 무사히 살아왔으니 당신은 괜찮은 것이다.
--- p.24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매력은 화려한 수사학이 아니라 항상 노동하고 늘 사랑하며 끊임없이 자기를 갱신해가는 여성의 삶 그 자체에서 우러나온다. 일에 치여 지낸 요즘의 나는 잠깐 십 분만 원고를 훑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달음에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읽다가 깔깔 웃기도 하고 의미심장하게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하며, 나는 저자의 말처럼 ‘원금손실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는 최고의 투자’는 바로 ‘멋진 여자사람친구’를 사귀는 것임을 깨닫는다. 늘어나는 주름과 흰머리와 더불어 더욱 오래, 더욱 깊이 사랑할 우정의 대상을 찾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노후대책이 아닐까. 일과 사랑과 휴식의 균형을 찾아 행복해지는 삶, 그것은 ‘사치’가 아니라 당연한 ‘권리’일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뛰어남과 특별함을 향해 자신을 던지다가 너무 지쳐버렸다. 오늘도 ‘나는 재능이 없어’, ‘내 인생은 왜 이토록 술술 풀리지 않는 것일까’라는 고민으로 자신을 괴롭힌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전해주는 속 깊고 따스한 지혜와 위로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
- 정여울 (작가, 『마지막 왈츠』, 『끝까지 쓰는 용기』 저자)

회원리뷰 (4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