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동화 작가 지망생인 엄마는 딸아이 은교와 친구만큼이나 가깝다고 자신만만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은교한테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는 충격에 빠지고... 끝까지 비밀이라고 말을 안 하는 은교에게 남자 친구 찾기 탐정놀이를 제안합니다. 엄마는 9명의 남자아이 중 세 번의 질문을 통해 그 아이를 찾아야 합니다. 과연 엄마는 딸의 마음을 훔쳐 간 그 애를 맞힐 수 있을까요?
삼총사가 나가신다
물건들이 제 기능을 못할 때 우리는 에잇, 갖다 버려! 하며 집어 던집니다. 이런 쓸모없어진 것들은 어떻게 될까? 우리에게 버림받은 후 과연 어디로 갈까? 이 작품은 제 역할을 다한 뒤 쓸모없어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너무나 자주, 흔하게 보는 것들. 너무나 익숙하고 사소해서 있는지조차 생각도 못한 것들입니다.
사랑은 인기 순이 아니야
내 취미는 신경 쓰이는 아이들 관찰하기다. 그런데 잘하는 거 하나 없고, 행운의 여신도 포기할 정도로 운 없는, 지질하기로 학교 대표인 히나코가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까칠하기로 학교 대표인 고키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역시나 고키는 히나코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친구들도 히나코를 웃음거리 삼아 놀리는데....
두려움을 담는 봉투
아이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두려움을 피하기보다는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마냥 행복하게 잘 지내던 마티유 앞에 꿈틀꿈틀 뱀이 나타납니다. 쾅 자동차 사고도 나고, 우르릉 쾅쾅 폭풍우도 친다. 마티유는 언제든 나타나 자기를 못살게 구는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물러나지 않던 두려움들을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한 마티유는 포기하지 않고 맞설 수 있을까요?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콩가면 선생님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좋아한다. 한 명 한 명 빠트리지 않고 열심히 살핀다. 누구보다 아이들과 수다를 떨고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왜 아이들에게 표정을 보여 주지 않는 가면을 썼을까. 선생님에게 가면의 의미는 무엇일까. 책에 실린 여섯 편의 단편들을 통해 3학년 나반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늘 아이들 뒤에서 묵묵히 바라보는 콩가면 선생님의 따듯한 시선과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가면 속에서 짓고 있을 누구보다 인간적인 선생님의 다양한 표정들도.
우리 학교에 시리아 친구가 옵니다
시리아 친구 누와 누의 가족이 경찰에 잡혀 갔다. 프랑스에 살기 위해 필요한 서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포화를 피해 시리아를 떠나온 누와 누의 가족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 수 없는 것일까?
친구는 바다 냄새야
바다 밑에는 모래알이 조용히 구르고, 하늘에서는 별들만 깜빡이던 고요한 밤. 밤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던 돌고래의 머리에 콜라병이 탁, 부딪혔습니다. 바로 고래가 마시던 콜라병이었지요. 우연히 콜라병으로 시작된 둘의 우정에 바다는 매일매일 시끌시끌해집니다. 서로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느라 하루하루가 바쁜 고래와 돌고래의 푸른빛 우정이 드넓은 바다 위에 쏟아집니다.
친구는 초록 냄새야
뭐든지 친구와 나누면 더 즐거워지지 않나요? 나의 작은 경험이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는 흥미로운 모험 소설이 되고, 늘 혼자 하던 것도 친구와 함께하면 재미도 웃음도 두 배가 되지요. 그래서 친구와 소소한 일상을 나눈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자, 달팽이, 당나귀도 함께의 기쁨을 알았답니다.
콩가면 선생님이 또 웃었다?
2학기 첫날, 3학년 나반 교실이 시끄러워요. 얼굴이 콩처럼 작고 까마니까 콩, 가면을 쓴 것처럼 웃지도 울지도 않으니까 가면, 콩가면 김신형 선생님이 3학년 마지막 날에는 어떨까 궁금해서요. 1학기에는 여름 방학식 날, 말썽쟁이 우리들을 안 봐도 좋다며 딱 한 번 웃으셨거든요. 그러니 이번에도 하하하 웃을 거라나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에게 왕슈크림빵까지 사 주신대요. 이제 정말 우리와 헤어져야 하는데... 에이, 설마 선생님이 또 웃으실까요?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여러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사는 즐겁고 평화로운 심바코피 마을. 어느 날, 심바코피 마을에 느닷없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미라클봉봉 도난 사건! 모두가 아끼는 귀중한 열매인 미라클봉봉이 사라지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마을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때, 마을의 명탐정, 몽구리가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섭니다. 몽구리는 빈틈없는 관찰과 논리적인 추리로 미라클봉봉 도둑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투명탐정 윅슨 알리에니
탐정 서사의 익숙한 관습을 비틀어,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유머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 이야기는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무능한 경감, 뛰어난 탐정, 반드시 붙잡히는 악당 등을 등장시키며 얼핏 전형적인 탐정 서사의 공식을 따르는 듯 보여요. 하지만 이야기는 계속 이리저리 흔들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튀어 나가면서 독자, 특히 탐정 서사에 익숙한 독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강을 건너는 아이
2020년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신분의 제약이 엄격했던 조선 시대, 천한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장쇠가 스스로의 능력으로 왕의 호위무사에 오르기까지의 일대기가 펼쳐지는 성장 소설이다.
연필 도둑 한명필
글씨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것을 보다 알기 쉽도록 연필을 쥐는 법과 가슴을 펴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바르게 앉는 법 등 그림으로 잘 묘사되어 있지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글씨를 잘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고, 자세한 그림을 따라 하면서 바른 글씨를 쓸 수 있게 될 거예요.
짝궁둥이 삐리 조선 최초의 신부를 만나다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도 선정된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천민 출신의 말뚝이가 우연한 기회에 김대건 신부를 만나, 신분과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 펼쳐지는 성장 소설이자 역사 소설이다.
거짓말쟁이 우리들
주인공 소미, 소미의 베프 채연이, 올해 처음 만난 상냥한 친구 다정이뿐만 아니라 많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여러 거짓말을 하지요. 소미만 해도 먹지도 않은 빙수가 맛있다며 SNS에 글을 쓰고, 채연이의 생일 파티에 지고 싶지 않아 점점 거짓말을 더해갑니다. 쌓여가는 거짓말, 흘러가는 시간! 거짓말이 한데 모이게 된 소미의 생일 파티는 무사히 열릴 수 있을까요? 소미의 거짓말은 탄로 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저마다의 상황에서 저마다의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다양한 결과를 마주하는 현실감 가득한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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