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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보자, 아님 말고

일단 해보자, 아님 말고

: 나를 지키고 싶은 당신을 위한 주문

리뷰 총점9.6 리뷰 12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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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14g | 125*195*11mm
ISBN13 9791190049269
ISBN10 11900492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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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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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어딘가에 적합하지 않아 거부되었다는 좌절감에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끈질기게 파고들지 않고 찾아보지 않은 데 대한 뼈아픈 대가였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소중한 내 인생인데, 답이 쉽게 안 찾아진다고 인생을 방치할 일이 아니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답을 찾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꼭 그 답이 찾아진다는 걸 몰랐다.
--- 「우리 회사와는 맞지 않네요」 중에서

그래도 나는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지, 가난한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버티다 보면 버티게 된다고 믿고 싶었다. 인생은 흔들려야 제 맛이지만, 언제까지 흔들리며 나를 찾아야 하는 것인지 끝이 보이질 않았다. 서른 즈음에는 심지가 굳고 단단한 어른이 되어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갈 길 몰라 여전히 방황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막막했다. 나를 찾아 헤매는 여정은 끝이 날 기미가 없었다.
--- 「언제까지 흔들려야」 중에서

덮어 두고 처박아 둔 인생에 관한 과제는 언젠가는 해결해야 한다. 언제까지 도망 다니고 피해 다닐 수만은 없다. 답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곰곰이 들여다보고 뼛속까지 깊이 내려가 봐야 한다. 그 과정이 나만 고통스러운 건 아니다. 그래도, 누구도 아닌 나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니 어쩔 수 없다. 미뤄 둔 숙제는 언젠가는 하게 된다. 해결의 답은 결국 내 안에 있다. 그게 인생이다.
--- 「답은 언제라도 내 안에 있지만,」 중에서

일 초보들은 숲을 보기 힘들다. 일에 필요한 기능도 아직 덜 익힌 데다 경험도 부족하니 나무고 숲이고 어찌 보겠는가! 성실한 초보가 숲도 보고 나무도 볼 줄 안다면 조직에서 두각을 안 드러낼 수가 없다. 앞이나 겨우 보이고, 옆은 물론 당연히 뒤도 안 보일 때지만 우선 할 일은 내가 조직에서 어떤 위치인지 파악하고 분위기를 익혀야 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기듯 일도 할수록 일 근육이 발달한다. 기죽지 말고, 쫄지 말고, 꾸준히 탐색하다 보면 오감을 넘어‘센스’가 장착된 일 근육도 자연스레 붙게 된다.
--- 「지금 내 위치가 어디 있는지만 알아도」 중에서

문제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대한 단순화시켜 핵심을 공략해야 한다. 마음과 몸을 비우면 머리는 총명해지고 몸은 날렵해진다. 그럼 무서울 게 없다. ‘내가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현명하게 처신하는 일일까?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익이나 가치가 무엇인가?’ 등의 물음에 답하다 보면 솔루션이 찾아진다. 하다 보면 답이 보인다. 아무 일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중에서

내 장래희망은 그냥 어른 말고 좋은 어른이 되는 것이었는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걸 직접 확인하게 될 줄 몰랐다. 그냥 어른은 세월이 흐르면 저절로 된다. 노력이 필요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신체적으로 노쇠해지면서 정신도 무뎌진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염치와 예의가 없어지기 쉽다. 좋은 어른이 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다.
--- 「동상이몽, 아니 팀장이몽?」 중에서

타인의 평가는 말 그대로 타인의 하나의‘관점’일 뿐이다. 고려해 봄 직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평가 받는 걸 못 견디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남들이 보는 시선 때문에 주눅 들어 제 갈 길 못가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타인의 평가에 의연했다면 과거의 내가 훨씬 편안하게 지낼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질 못했다. 불편함을 주는 말은 사람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된다. 불편한 사람을 만나면‘나에게 새로운 숙제가 왔구나’ 생각하고 기꺼이 맞아 주자. 불편함이 나를 키운다.
--- 「불편함의 반전미」 중에서

한 장소에 익숙해지고 적응하는 만큼 새로운 곳에 가서 익숙하게 자리를 잡기까지는 곱절의 노력이 든다. 지금이 자리에서 만족하고 충분히 즐거우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다음이 궁금하고 다른 보상을 기대하는 마음과 욕구가 있으면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어디에 있든 스스로를 믿고 공들여 쌓은 과거의 시간을 믿자. 사람은‘나’를 믿는 만큼 자란다. 무럭무럭.
--- 「사람은 나를 믿는 만큼 자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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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IMF의 직격탄을 맞은 후기 X세대다. 징검다리 취업과 늘어나는 명함을 받는 주위사람들은 늘 마음이 무겁고 불안했다. 해방 전후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견고한 벽, 모든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MZ세대의 가운데 회색지대에서 한 번도 제대로 위로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장르, 세대와 시대, 공간의 넓은 스펙트럼을 끌어안는 저자의 너그러움과 여유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책에는 10번의 이직과 5개의 직업을 거치면서 오롯이 세상을 보고, 사람을 이해하며, 조직이 적응하는 저자의 아주 특별한 인생론을 들려준다. 더욱 불확실한 미래, 극단과 격변으로 치닫는 미래를“끌리면 해 봐, 틀리면 다시 가는 거지!”라면서 해쳐 간다.
꼰대가 능성이 높은 세대에게는 성찰의 시간을, 동년배의 X세대에게는 위로와 공감을, MZ세대와 갓 태어난 알파 세대에게는 작지만 의미 있는 희망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 박갑동 (UST 교수(물리학전공)/학생처장)
이른바 멘토링(mentoring)이 대세다. 그리스신화에서 전쟁터로 떠나는 오디세우스가 아들 텔레마코스를 의탁한 친구 멘토르에서 유래한 ‘멘토’는 미숙한 젊은이를 가르치거나 돕는 원숙한 스승 또는 조력자를 가리킨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젊은이들은 현실이 막막하고 미래가 불안하다. 승자독식, 무한경쟁, 능력주의가 팽배한 지금 여기의 젊은이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치열한 생존투쟁 속에서 삐끗하면 추락하고 자칫하면 뒤쳐진다는 겁심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시절을 지나온 나이든 이들은 대체로 안다. ‘안전한 지름길’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오직 찾아 헤매는 자에게만 길이 나타난다는 것을.
임은아의 멘토링은 특별한 데가 있다. 아픔을 어루만지는 이완요법이나 모진 말로 자극하는 충격요법이 아니다. 그보다는 스토리텔링 테라피라고 할까, 자신의 미숙과 착오를 찬찬히 성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실패의 경험을 어떻게 다음 도전의 발판으로 삼았는지 복기한다. 이러한 기록을 읽는 이는 자연스레 자기 삶의 행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떠올려본다. 선행자의 진솔한 반성은 뒤이어 도착할 후행자에게 긴요한 참조가 되며, 그렇게 ‘고백록’은 ‘대화편’으로 변신할 계기를 얻는다.
따지고 보면 멘토르가 있었기에 텔레마코스가 성장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텔레마코스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를 염원하고 결단했기에 아테네 여신이 멘토르의 모습으로 나타나 그를 축복한 것이다. 그렇다면 멘토의 궁극적인 역할은 무엇일까. 멘티로 하여금 자리를 박차고 길을 찾아 떠나도록 이끄는 것 아닐까. 임은아는 스토리텔링으로서 그런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책을 덮을 즈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 일단 해 보자, 안되어도 괜찮아, 다른 길이 있을 거야… 아, 나는 왜 좀 더 일찍 이런 멘토를 만나지 못했을까!
- 강영규 (출판편집자)
지금 직업을 가지고 있는가? 내 직업이 나를 가슴 뛰게 하는가? 언제까지 그 일을 할 수 있나? 인생은 길고 현대인의 인생은 더 길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꾸준히 밥벌이를 하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필독서!
- 안미희 (경기도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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