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붉은 날개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떨까요? 파랗고 말간 하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타는 기분.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본 멋진 일입니다. 놀랍게도 《나의 붉은 날개》 속 아이는 그렇게 종종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붉은 날개의 프로펠러 고무줄을 팽팽하게 감아 하늘을 향해 날리면, 비행기와 함께 하늘을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자유로워졌습니다. 붉은 날개와 함께라면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파란 자동차에 탄 아이와 아빠. 운전하는 아빠를 보며 아이가 나도 내 차를 운전하고 싶다고 까불까불 말합니다. 장난기 가득한 아이에게 아빠는 우선 아빠가 어떻게 운전하는지 잘 보라고 합니다. 다른 차들은 어떻게 다니는지, 교통 신호가 언제 바뀌고 신호에 따라서 차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요.
늑대의 선거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언제나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세계적인 작가 다비드 칼리의 우화 그림책입니다. 선거철을 맞이한 농장의 동물들이 대표를 뽑는 선거를 치르면서 겪게 되는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선거의 개념이나 과정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담긴 풍자적 요소가 책을 함께 읽는 어른에게도 선거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밖의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돌아오지 않은 우키시마호
1945년 8월 광복 직후 일어났던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과 일본의 만행, 그 시절 선조들의 삶과 애환을 깊이 있게 담아낸 창작 동화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에 앞장서 온 이규희 작가는, 일제에 의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스러져간 이들의 아픈 서사를 따뜻하고 애정 어린 글로 풀어냈습니다.
그게 만약 너라면
주인공 라일라는 새로 전학한 학교에서 제이미라는 좋은 친구를 만났어요! 물론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벨라 삼총사와도 친해지고 싶었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였어요. 그런데 라일라가 시험도 잘 보고, 응원단에도 뽑히자 벨라가 먼저 라일라에게 친해지자고 손을 내밀었어요. 처음에 라일라는 벨라와 즐겁게 어울렸어요. 하지만 벨라가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해 반 아이들에게 악플을 다는 모습을 보자 라일라는 벨라를 멀리하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벨라는 인터넷으로 라일라를 공격하고, 아이들이 라일라를 따돌리도록 유도하지요.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재미있는 로봇 친구 프레디가 인간 친구들과 어울려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을 다룬 유쾌한 동화이지요. 프레디는 로켓 부스터! 레이저 빔! 슈퍼 파워! 같은 멋진 로봇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학교에서 로봇 능력 사용을 금지당해요. 로켓 부스터를 조절하지 못하는 바람에 교무실 창문을 깨고 선생님들 사이로 날아 들어갔거든요. 선생님들은 프레디를 문제아 취급해요. 로봇은 위험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거라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프레디는 그냥 평범한 아이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이미 로봇이니까 평범한 아이가 될 수도 없고요. 프레디는 과연 무사히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요?
누구든지 환영해 괴짜 클럽
책을 좋아하고 제법 똑똑하지만 말을 더듬는 우고는 악명 높은 말썽꾸러기 비센테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하는 데 지쳤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알파벳과 숫자를 혼동하는 난독증이 있는 베르나르도를 만나고 우고에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바로 자신과 베르나르도처럼 특징이 있는 ‘괴짜’들을 모아 ‘클럽’을 만드는 것이지요. ‘두고 보자, 비센테! 이제 너한테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거야.’
열두 달 지하철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문화
큼직한 판형의 입체 지도 그림책으로,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서울 수도권 여행을 담았습니다. 왁자지껄한 전통 시장부터 번쩍번쩍한 빌딩 숲, 화려한 뮤지컬 극장과 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대학로, 선사 시대 유적지부터 근현대사의 현장까지.. 지하철 노선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서울과 수도권의 이모저모가 입체 지도 위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열두 달 동안 열두 개 지하철 노선을 누비며 시대를 넘나드는 역사 탐험과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즐겨 보세요.
홈런을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너에게
팀이 2대 4로 지고 있을 때, 역전의 기회가 왔습니다. 주자 1, 3루, 타자는 주인공 루이. 루이는 감독님의 지시대로 배트를 휘두르지만, 안타도 아닌 병살타를 쳐 풀이 죽지요. 저녁 무렵, 루이는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가 고등학교 야구부 주전이었던 센 형을 만납니다. 무척 오랜만에 만나는 형은 아침의 시합을 봤다며 루이가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주기도 하고, 홈런 타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지요. 형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루이는 엄마에게서 놀라운 소식을 듣는데...
초능력 소년 깡두
어릴 때부터 가벼운 물체를 끌어당기는 초능력을 가진 깡두는 학교에서 상구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초능력이 점점 강해집니다. 상구는 깡두의 초능력을 눈치채고 문방구에서 물건을 훔치는 데 이용하는 등 나쁜 일에 쓰려고 하지요. 깡두는 상구와 친해져서 좋지만 상구가 나쁜 일에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하려고 하자 화가 납니다. 깡두는 초능력을 자신의 뜻대로 선하게 쓸 수 있을까요?
선생님 질문 있어요!
이 작품은 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암묵적인 기대나 요구를 받았을 때, 그것을 뛰어넘어 진짜 자신이 원하는 내면의 소리를 따라가도록 응원합니다.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역할을 뛰어넘어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하지요. 나아가 이런저런 편견에 사로잡혀 차별하지 않고 서로의 ‘나다움’을 존중하는 사회를 꿈꾸게 한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자유가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일상 속에 스며들어 의식하지 못했던 성차별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되짚어 보는 건 어떨까요?
난민 전학생 하야의 소원
전쟁을 피해 살던 나라를 떠나 낯선 프랑스에 정착하게 된 열두 살의 난민 전학생 하야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프랑스어는 너무 어렵고, 학교 아이들은 못되게 굴지만 하야는 화를 내지 않아요. 정말로 무서운 건 이런 시시한 괴롭힘이 아니거든요. 언어도, 음식도, 문화도, 계절마저도, 모든 것이 낯선 다른 나라에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하야. 그 마음속에는 말로 꺼내지 못한 소원들이 있어요. 따뜻한 햇살과 커다란 딸기 타르트,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 그리고 시리아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하야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