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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5월 18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702g | 152*225*30mm |
| ISBN13 | 9791188519378 |
| ISBN10 | 1188519379 |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모리야 히로시 저 / 지세현 역
|
시아(SIAA)
|
2022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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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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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은 인간학의 보고(寶庫)다. 중국 고전은 인간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미묘함, 나아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노하우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표현이 아주 간결한 것 또한 매력이다.……
이 책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알려주는 문구를 이런저런 중국 고전에서 골라 내 나름대로 해석을 붙인 것이다. 각각의 문구는 인간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함축하고 있으므로, 간결한 표현 속에서 그것이 뜻하는 바를 헤아릴 수 있기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여유와 줄이기·
인생에서 하나를 줄이면
그만큼 초탈할 수 있다
人生減省一分, 便超脫一分 『채근담菜根談』
인생에서 하나하나 줄여나가다 보면 그만큼 세상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무슨 뜻일까? 『채근담』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교제를 줄이면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상대방을 줄이면 비난받을 일이 적어진다. 분별력을 줄이면 피곤함이 줄어든다. 지혜를 줄이면 본성에 전념할 수 있다.
『채근담』은 계속해서 줄이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하루하루 줄이지 않고 늘려나가는 사람은 진정으로 삶을 힘들게 할 뿐이다.
줄이지 않고 늘려나가는 일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옴짝달싹 못하게 동여매는 이치와 같다.
일만 봐도 그렇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려면 주어진 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 쓸데없는 일에 매달려 바쁘게 움직인다고 칭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분별력과 지혜 역시 마찬가지다. 인생을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이들을 부단히 갈고닦아 열심히 살 필요가 있다. 그러나 분별력과 지혜에만 집착하다 보면 생명의 단축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최근 들어 ‘여유 있는 인생’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렵게 주어진 인생이기에 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여유를 가지고 살기를 원한다. 여유 있는 인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먹고살기에 바빠서는 곤란하다. 어느 정도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
그러나 돈만 있다고 해서 인생이 여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매일 아침 부산하게 움직이는 생활 속에서 여유는 꿈도 꿀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개인 생활이 어떠한가를 보기도 전에 사회 전체가 지나치게 바쁘게 돌아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허둥대는 생활 속에서는 “아차!” 하는 순간 인생이 지나가 버린다.
결국 여유란 『채근담』이 말하는 ‘줄이는 일’과 매우 관련이 깊다. 늘려나가기는 쉽지만 줄이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렵다. 능숙하게 ‘줄이는 일’이 가능한 사람이야말로 인생의 승리자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알려주는 문구를 이런저런 중국 고전에서 골라 내 나름대로 해석을 붙인 것이다. 각각의 문구는 인간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함축하고 있으므로, 간결한 표현 속에서 그것이 뜻하는 바를 헤아릴 수 있기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여유와 줄이기·
인생에서 하나를 줄이면
그만큼 초탈할 수 있다
人生減省一分, 便超脫一分 『채근담菜根談』
인생에서 하나하나 줄여나가다 보면 그만큼 세상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무슨 뜻일까? 『채근담』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교제를 줄이면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상대방을 줄이면 비난받을 일이 적어진다. 분별력을 줄이면 피곤함이 줄어든다. 지혜를 줄이면 본성에 전념할 수 있다.
『채근담』은 계속해서 줄이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하루하루 줄이지 않고 늘려나가는 사람은 진정으로 삶을 힘들게 할 뿐이다.
줄이지 않고 늘려나가는 일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옴짝달싹 못하게 동여매는 이치와 같다.
일만 봐도 그렇다. 사회인으로 살아가려면 주어진 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 쓸데없는 일에 매달려 바쁘게 움직인다고 칭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분별력과 지혜 역시 마찬가지다. 인생을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이들을 부단히 갈고닦아 열심히 살 필요가 있다. 그러나 분별력과 지혜에만 집착하다 보면 생명의 단축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최근 들어 ‘여유 있는 인생’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렵게 주어진 인생이기에 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여유를 가지고 살기를 원한다. 여유 있는 인생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먹고살기에 바빠서는 곤란하다. 어느 정도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
그러나 돈만 있다고 해서 인생이 여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매일 아침 부산하게 움직이는 생활 속에서 여유는 꿈도 꿀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개인 생활이 어떠한가를 보기도 전에 사회 전체가 지나치게 바쁘게 돌아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허둥대는 생활 속에서는 “아차!” 하는 순간 인생이 지나가 버린다.
결국 여유란 『채근담』이 말하는 ‘줄이는 일’과 매우 관련이 깊다. 늘려나가기는 쉽지만 줄이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렵다. 능숙하게 ‘줄이는 일’이 가능한 사람이야말로 인생의 승리자라 할 수 있겠다.
--- p.16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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