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걷기의 세계
eBook

걷기의 세계

: 뇌과학자가 전하는 가장 단순한 운동의 경이로움

[ EPUB ]
리뷰 총점9.0 리뷰 23건 | 판매지수 60
정가
11,200
판매가
11,2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03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2.41MB ?
ISBN13 9791191464993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지은이 셰인 오마라[Shane O’Mara]
더블린트리니티대학교의 뇌연구 교수. 그는 골웨이아일랜드국립대학교[NUI Galway]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더블린트리니티대학교의 펠로우이면서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최초의 심리과학 협회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고 왕립 아일랜드 아카데미의 선출된 회원이기도 하다. 저자는 서브스택[Substack)에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으며, 두뇌와 행동의 상호작용에 대한 많은 글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그는 학습, 기억, 인지 그리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뇌 시스템에 대한 많은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그리고 동기 부여에 영향을 받는 뇌 시스템에 관한 것들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렇게 다양한 인간의 특성 중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인간의 진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것은 ‘직립보행’이다. 이는 인간에게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의 손이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부분의 육지 동물들은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해 이동하는 사지보행 동물들이다. 걷기는 외관상 단순한 능력처럼 보인다. 하지만 오늘날의 로봇들도 인간과 동물의 유연한 움직임을 모방하기에 아직 역부족일 정도로 놀라운 능력이다. 걷기를 통해 우리의 사고는 동적인 상태로 변하며, 이는 다른 동물들에게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 p.5

이 책에서 우리는 걷기의 기원과 어떻게 두뇌와 신체가 기계적이고 마술 같은 걷기를 실행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걷기가 가져온 사고의 자유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또한 포볼 골프와 시골길 산책 또는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행진 등 많은 형태의 걷기에 대해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걷기의 배울 점과 개인과 사회가 걷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로운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사람들이 어떻게 걷기로 사회적인 인간이 되었는지 알아볼 것이다. 걷기는 상대의 손을 잡는 것이 가능하게 되어 독점적 이성 관계라는 신호를 전달하고, 신체적으로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시위행진과 같이 자유로운 정치적 의견 표출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는 독재국가들이 가장 먼저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걷기는 몸에 좋고, 뇌에 좋으며, 나아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
--- p.8

이 책은 걷기의 과학과 산책을 할 때 느끼게 되는 진정한 즐거움 두 가지 모두에 대한 예찬이다. 단순한 행동의 변화가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고 싶다. 걷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위다. 우리의 두뇌와 신체는 일상생활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에서의 움직임을 위해 고안되었다. 규칙적인 움직임과 운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사고, 감정 그리고 창의성을 개선시키고 동시에 건강을 증진시켜줄 것이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인간만이 가능한 방법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보다 나은 삶을 향해 걷기를 시작하자.
--- p.9

몸을 일으켜 걸으면 뇌와 신체에 또다른 변화가 발생한다. ‘인지적 활성화’ 상태가 되어 뇌활동이 시작되고, 머리를 움직이면서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신체 움직임에 따라 고요했던 심장의 전기적 박동 리듬이 활성화되어 두뇌 활동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정신은 더욱 또렷해지고 호흡이 변하며 뇌와 신체는 앞으로의 움직임에 대비한 준비 상태에 들어간다.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내가 명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걷고 있을 때다. 걸음을 멈추면 사고가 멈추게 되므로 다리가 움직일 때만 뇌가 작동한다”고 말한 바 있다.
--- p.16

나는 엘리엇의 시가 놀라운 어조(운율)와 리듬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데, 이는 소리 내어 읽을 때 특히 더 두드러진다. 그의 위대한 현대시인 《프루프록의 사랑노래(1915)》는 도보로의 여행인 동시에 정신세계로의 여행이기도 하다. 이 시는 저녁 땅거미가 내려앉은 도시에서 불확실함 속에 내디딘 긴 산책의 리듬에 운율을 맞추었다. 시의 도입부는 도시로의 산책에 대한 초대다.
"그러면 가자, 당신과 나/ 저녁노을이 수술대 위에 누운 마취된 환자처럼/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을 때/ 함께 가자, 반쯤 인적이 끊긴 거리들을 지나/ 하룻밤 싸구려 호텔들과/ 톱밥이 깔리고 굴 껍질이 널브러진 식당에서의/ 웅얼거림이 있는 뒷골목에서 잠 못 이루는 밤"
엘리엇은 말하지 않고 보이지도 않는 상대에게 늦은 오후 어두운 도시 뒷골목으로의 산책을 제안한다. 걸어서 하는 산책은 시의 운율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엘리엇은 익명의 상대방에게 자전거를 같이 타거나 택시를 타거나 기차여행을 가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산책으로 초대하고 있다.
--- p.38

현존하는 영장류 중 인간처럼 직립보행을 하는 종은 없다. 침팬지, 오랑우탄을 비롯한 기타 다른 유인원들은 당연히 직립보행을 하지 않지만 자신을 남에게 드러내거나 주변을 경계하거나 먹이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뒷다리를 피고 상체를 꼿꼿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 실제로 그러한 자세를 취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보통 네발을 이용하여 뛰거나 걷는데, 이러한 이동 형태는 직립보행보다 효율성은 감소되고 에너지 소모는 증가된다.
--- p.56

걸음마를 배우는 영아는 평균적으로 2,368걸음으로 701미터를 걷고 한 시간에 17번 넘어진다. 걷기는 다른 많은 기술의 습득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시간을 두고 자주 다양하게 반복하여 연습할 때 가장 많은 학습 효과가 일어난다. 약 1년의 시간 동안 영유아들은 수천 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는 과정을 통해 실패와 연습에 대한 피드백을 쌓으면서 넘어지는 횟수를 줄인다.
--- p.84

뇌 속 GPS 체계는 우리가 걷기라고 인식하는 일관성 있고 의도된 몸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뇌의 GPS 체계는 다양한 종에게서 발견되고, 진화에 의해 ‘보존’돼 왔다. 이 새로운 발견은 우리가 뇌에 대해 알던 경계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뇌와 유사한 방법으로 길 찾기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생물학적 개연성’이 있는 로봇 개발로도 이어졌다.
--- p.84

“살기 좋은 도시들의 가장 큰 장점은 걷기 좋다는 것이다”라고 유명한 도시 설계자인 제프 스펙Jeff Speck은 말했다. 그리고 스펙에 의하면 도시에서의 걷기나 산책은 실용적이고, 안전하고, 편안하고 흥미로워야 한다. 스펙은 걷기가 실용적이 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대부분이 가까운 곳에서 이뤄져야 하고 걷기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이 잘 계획되어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 p.139

히포크라테스는 “걷기는 가장 좋은 약이다”라는 유명한 격언을 남겼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실내에서 앉은 상태로 하루를 보내는데, 이는 신체는 물론 정신과 건강에도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야외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적게 시간을 보낸다. 미국에서 실시한 어느 대규모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사무실, 집, 가게와 기타 건물 안 같은 인공적인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체 시간의 87퍼센트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어느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것은 오늘날의 흡연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 주장의 배경은 단순하다. 신체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움직임이 없는 삶은 근본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근육량, 근력의 감소로 이어진다. 더 나아가 장기간의 무활동 상태는 뇌에도 유사한 변화를 일으킨다.
--- p.168

나는 다양한 이유로 걷기를 좋아한다. 그중 내가 최우선으로 꼽는 걷기의 매력은 머릿속의 소란함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걷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나 자신과 조용한 대화를 하며 천천히 심사숙고할 자유를 준다. 오래 전부터 걷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져 왔다. 고대 그리스의 소요학파 철학자들은 이동을 하며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학파의 어원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걷는다’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걸으며 생각한 것만이 가치가 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 p.191

함께 걷다보면 앉아서 대화를 나눌 때보다 훨씬 더 빨리 그리고 깊이 대화가 진전된다. 마크 트웨인은 이 생각을 다음과 같이 우아하게 표현했다. “보행의 가장 참된 매력은 걷기 그 자체나 경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데 있다. 걷기는 입의 움직임의 타이밍을 맞추고, 혈액과 뇌에 자극을 주어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다. 주변 경치와 숲의 향기는 무의식적이고 특별하지 않은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오고, 눈과 영혼 그리고 감각에 위안을 준다. 그러나 가장 큰 즐거움은 대화에서 비롯된다”
--- p.2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2점 9.2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