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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 3

에세 3

: Les Essais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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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56쪽 | 842g | 150*223*36mm
ISBN13 9788937472268
ISBN10 893747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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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몽테뉴의 『에세』 완역판] ‘에세이’의 기원이 되는 몽테뉴의 『에세』를 완역판으로 다시 만난다. 『에세』는 몽테뉴가 법관직 사직 후 이십여 년간 쓴 107편의 글을 엮은 것으로, 이번 책에는 발간 때마다 추가한 내용들과 몽테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판본에 수기로 첨언한 부분까지 반영해 담아냈다. -에세이 M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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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고 솔직히 터놓는 이야기는 마치 포도주나 사랑이 그렇게 만들듯 상대도 마음을 열고 다가오게 만든다.”
--- 「1장」 중에서

“나는 존재를 그리지 않는다. 그 추이를 그린다. 이 시대에서 저 시대가 아니라, 혹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7년에서 다른 7년이 아니라, 하루하루, 순간순간의 추이를 그린다.”
--- 「2장」 중에서

“내 책과 나는 발맞춰 나란히 나아간다. 다른 곳에서라면 만든 사람과 별개로 작품을 칭찬하거나 비난할 수 있다. 여기서는 아니다. 하나를 건드리는 것은 나머지 하나도 건드리는 셈이다.”
--- 「2장」 중에서

“내가 지금 얻는 오직 그만큼의 평판을 위해서만 나는 세상에 뛰어든다. 세상을 떠날 때면 그 뒤 영광이야 무슨 상관이랴.”
--- 「2장」 중에서

“영혼의 위대함은 커다란 일들이 아니라 평범한 일들 속에서 발휘된다.”
--- 「2장」 중에서

“우리의 주요한 능력은 다양한 일에 적응할 줄 아는 것이다. 별수 없이 오직 한 가지 생활 방식에만 매달린 채 지내는 것은 존재하고 있는 것일 뿐 사는 것이 아니다. 가장 고매한 영혼은 가장 많은 다양성과 유연성을 지닌 영혼이다.”
--- 「3장」 중에서

“제 운명이 자기를 어디로 데려가든 편안하고, 자기 집 짓는 일이나 사냥, 송사에 대해 제 이웃과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며, 목수나 정원사와 기분 좋은 대화를 이어 갈 수 있는 영혼 말이다. 자기 시종 중 가장 미천한 사람에게도 친근하게 대하고, 자기 집 하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나는 부럽다.”
--- 「3장」 중에서

“자연에 있어서 유일하고 희귀한 것은 없으며, 우리의 앎도 역시 그러한데 그 위에 우리의 학문 체계를 세우기에는 그것은 너무도 빈약한 토대이다.”
--- 「6장」 중에서

“이 세계는 우리 못지않게 크며, 모자람 없고, 사지 건강하며, 그럼에도 너무도 새롭고 너무도 아이 같아서 아직 가나다라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 「6장」 중에서

“내가 드높아지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결단성에서, 지혜에서, 건강에서, 그리고 또 부유함에서이며, 그것도 절제되고 조심스럽게, 나를 위해 적합한 방식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
--- 「7장」 중에서

“우리 정신의 가장 비옥하고 자연스러운 훈련은 대화이다. 나는 그것이 우리 삶의 다른 어떤 행위보다 더 달콤한 경험이라고 여긴다.”
--- 「8장」 중에서

“운명은 내 삶을 이제 누구에게도 필요하지 않고 또 누구에게도 방해되지 않는 지점에 데려다 놓았으니, 내 삶을 무엇과도 가볍게 교환할 수 있게 도와준 운명의 신은 얼마나 고마운가!”
--- 「9장」 중에서

“가장 안전한 길은 세상의 표면을 조금 가볍게 흘러가는 것이다. 세상을 미끄러져 갈 일이지 거기 처박혀 서는 안 된다. 쾌락마저도 그 심연에서는 고통스럽다.”
--- 「10장」 중에서

“나는 춤출 때 춤을 추고, 잠잘 때 잠을 잔다. 그리고 아름다운 과수원 사이에서 홀로 산보를 하노라면 한동안 그 순간과 무관한 일들을 떠올리지만,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산보로, 과수원으로, 홀로 있음의 아늑함으로, 그리고 나 자신에게로 내 생각들을 데려온다.”
--- 「13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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