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식당
먹을 것이 넘쳐나지만 정작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점점 귀해지고, 이기적인 어른들로 인해 어린이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현실을 걱정하며 여진이를 수상한 식당으로 들여보냈습니다. 요리를 배우러 간 식당은 어느새 수상한 장소가 되고, 이제 막 사춘기를 맞이한 열세 살 아이들은 지켜야 할 것과 밝혀야 할 것 사이에서 고민하지요.
수상한 편의점
공항에서 7박 8일! 편의점에 마지막으로 남은 빵 하나의 행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동화에서는 폭설로 공항에 갇힌 사람들과 편의점에 남은 빵 하나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통해 재난에 대처하는 언론과 사회의 태도를 꼬집는다. 무엇보다 작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나보다 힘든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치 있고 훈훈하게 그렸다. 최근에 있었던 포항 지진과 얼마 전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도에서 항공기가 결항되었던 사건이 떠올라 이야기가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당차고 야무진 우리의 주인공 여진이는 이번에도 아픈 친구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용감하게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
수상한 도서관
 작지만 소중한 것들, 소중하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눈에 우리 사회는 수상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수상한 도서관』에서 작가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표현하지 못해 생기는 오해와 하지 말아야 할 이유 백 가지를 이긴 한 가지 용기 있는 행동이 지켜 낸 아름다운 우정에 대해 말합니다.
수상한 화장실
전교 회장이 되고 싶어서 안달하던 동호는 여진이와 함께 후보로 나가게 된다. 하지만 얼마 뒤 별안간 사퇴를 선언한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3층 화장실에서 퍼져 나온 무시무시한 소문 때문이다. '전교 회장이 되는 사람은 큰일 난대!' '이 말을 소문내는 사람도 큰일을 피하지 못한다던데!' 여진이는 귀신은 세상에 없고, 과학적인 근거도 없다며 애써 모른 척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전교 회장 후보들에게 자꾸 이상한 일이 생긴다. 축구를 하다가 전교 회장 후보인 세 명의 아이들이 다치고, 여진이는 집에서 미끄러져 라면 그릇을 뒤집어쓰고 만다.
수상한 운동장
아무도 없는 새벽, 학교 운동장에서 혼자 춤추는 아이가 있다고?  여진이네 학교 운동장은 언제나 축구부가 독차지하고 있다. 축구를 하다가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 싶으면 아이들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것은 물론이고, 축구와 별 상관없는 곳에서 노는 아이들에게까지 공연히 짜증을 부린다. 그러던 어느 날, 여진이의 친구 석찬이와 동하가 축구부의 공에 정통으로 얻어맞는 사건이 일어나고, 축구부는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연습을 방해했다며 석찬이 탓을 한다. 석찬이는 막무가내 축구부에 맞서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그런 석찬이를 도와주자는 단짝 친구 미지의 말에 넘어가 여진이도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수상한 기차역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주인공 여진이가 이번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산속의 어느 기차역에 발이 묶입니다. 오랫동안 사람이 다녀가지 않은 듯한 기차역은 귀신이 나올 것처럼 으스스하기만 합니다. 오래된 기차역에서 어떤 위험한 일이 벌어질지 몰라 버스 안에 머무르기로 한 여진이 일행. 그런데 아이들이 하나둘씩 약속을 어기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사진을 찍어 오면 치킨 쿠폰을 준다는 민종이의 말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날 밤 정말로 아이들이 사라지고 맙니다.
수상한 방송실
우리의 멋진 주인공 여진이가 이번에는 학교 방송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방송을 하는 것이 꿈인 미지가 방송부에 같이 들어가자고 여진이를 조르고 졸랐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비 오는 날만 되면 이상한 일이 일어나요. 아침 음악 방송에서 자꾸만 으으으으, 이이이이, 사아아아 하는 수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거예요. 전교생이 방송국에 귀신이 산다며 술렁거리기 시작하는데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학교 화단의 꽃을 누가 모조리 꺾어 놓은 거예요.
수상한 놀이터
우리의 멋진 주인공 여진이는 새로 지은 높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친구 미지도 여진이네 집에 놀러 와서 새 집으로 이사 간 여진이를 축하해 주지요. 그런데 그날, 아파트 놀이터에 놀러 갔던 두 아이는 이상한 아저씨를 목격하게 됩니다. 머리를 빡빡 깎은 험상궂은 모습에, 의문의 검은 가방까지 갖고 있는 아저씨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지요. 혹시 유괴범? 그런데 그때, 미지가 그 장면을 보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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