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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다시 읽기

셜록 홈즈 다시 읽기

: 홈즈의 비밀을 푸는 12가지 키워드

리뷰 총점9.7 리뷰 10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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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다시 읽기 (큰글자책)
[도서] 셜록 홈즈 다시 읽기 (큰글자책)
안병억 저 열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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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다시 읽기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8g | 141*200*15mm
ISBN13 9788990989796
ISBN10 8990989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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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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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은 에든버러 의과대학에서 공부했다. 당시 의과대학에서 코난 도일의 스승이었던 조지프 벨 교수는 이처럼 환자를 처음 보고도 어디 출신이고 무슨 용건으로 왔는지를 정확하게 맞혔다. 셜록 홈즈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의뢰인이 찾아오면 어디에서 왔는지를 단번에 맞힌다. 그리고 왓슨에게 왜 이렇게 추리했는지 근거를 말한다. 의뢰인의 옷이나 신발에 묻은 흙, 지팡이 등을 보고 추론하는 것이다. 의뢰인들의 입이 쩍 벌어진다.
--- p. 27

코난 도일은 얼마 되지 않는 인세보다 1년 이상 출판이 미뤄진 것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싶었는데 그 과정이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는 자존심을 접고 출판사에 인세를 조금 더 올려달라고 간청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 p. 35

대학을 졸업한 후 1877년 런던으로 온 홈즈는 극단에서 연극도 해봤고 미국도 방문했다. 그가 사건 해결 과정에서 자주 감쪽같이 변장을 하는데 다 배우로 일한 덕분이다. 이때 대영박물관 인근 몬태규 거리에 자리를 잡고 탐정 업무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자네는 아마 내가 얼마나 고생했고, 이렇게 명성을 얻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버텨야 했는지 상상하기 힘들 거야”라고 왓슨에게 말한다. 그에게는 인고의 세월이었다. 다행히 「머스그레이브 전례문」을 통해 명성을 얻었고 차차 벌이도 괜찮아졌다.
--- p. 72

같은 맥락에서 ‘가정의 천사’로 집안을 이끌던 어머니들은 신여성의 딸들과 곳곳에서 충돌했다. 구세대 어머니들은 결혼도 미루고 돈을 벌며 독립생활을 하는 딸들의 변한 모습에 분노하며 이들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한탄했다. ‘반란자들’은 “결혼은 선택이다. 여성이라도 응당 관심 있는 일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가치다”라고 맞섰다.
--- p. 116

최고의 홈즈 팬인 레슬리는 왜 홈즈의 사망 연도를 빈 칸으로 남겼을까? 홈즈에 매혹된 전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죽었는데 신문 부고 기사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아직도 그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물론 1891년 스위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여겨져 몇몇 타블로이드 신문이 부고를 썼을 때를 제외하고 말이다.
--- p. 141

그런데 이상하게도 홈즈와 창조주 코난 도일과의 관계는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다. “여러 면에서 이제껏 좋은 친구였던 홈즈에게 배은망덕하고 싶지는 않다. 때때로 홈즈에게 싫증이 난 것은 그의 성격이 냉철한 이성 기계와 같기 때문이었다.” 코난 도일은 자서전에서 홈즈를 이처럼 평가했다. 그에게 부와 명성을 가져다준 불후의 명탐정에 대한 평가치곤 인색하다.
--- p. 158

코난 도일이 1916년 전선을 찾아 군인들을 격려하던 중 “전쟁 중에 홈즈는 조국을 위해 무슨 일을 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던 군인들은 홈즈의 맹렬한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코난 도일은 “너무 늙어 봉사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곧바로 실수임을 깨닫고 「마지막 인사」를 썼다. 이 단편은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는 탐정에 대한 이야기다.
--- p. 192

코난 도일이 첫 작품을 발표했을 때부터 심령주의를 따랐기 때문에 60편의 ‘경전’ 곳곳에 그 흔적이 나타난다. 과학과 심령주의의 갈등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코난 도일은 냉철한 이성 기계 홈즈를 차마 심령주의자로 만들 수는 없었다. 대신 주변 캐릭터들의 입을 빌려 유사과학을 마음껏 떠들게 했다.
--- p.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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