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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08월 02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43쪽 | 398g | 148*210*15mm |
| ISBN13 | 9791192072722 |
| ISBN10 | 1192072723 |
할머니표 집공부
: 아이와 싸우지 않고 공부하는 격대교육의 지혜
서상완 저
|
라온북
|
2022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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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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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평생 과제인 공부를 시작하는 손녀딸에게 내가 삶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인생의 가치를 공부를 통해 가르치고 싶었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힘든 것이 공부다.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는 없을 것이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는 것을 해내는 아이는 많지 않다. 그 과정이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힘든 과정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힘이 드는 것을 극복하려는 내면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천천히 시작해 아이가 부담 없이 해내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매조천(매일, 조금씩, 천천히) 실천’의 기본 전략이다. 매일의 주어진 과제를 해내는 것을 통해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힘이 생기고 그 힘은 지속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자신의 성장을 느끼게 되고 그때부터는 자신감도 생기고 잘해보겠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공부 의욕이 생기는 것이다.
---p.43
처음엔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까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그저 내가 해오던 방식으로 했다. 특히 초등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수학 공부에 중점을 두고 총 공부 시간의 절반은 수학에 투자했다. 수학 공부는 보통 하는 것처럼 교과서와 문제집을 가지고 했다. 수학 교과서를 가지고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아이에게 문제집을 풀게 해서 채점하고 틀린 부분을 설명했다. 문제집은 한 권을 다 끝낸 다음에는 복습 차원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게 하고 틀리면 다시 설명하고 두 번 복습하며 마무리했다. 한 학기가 끝나면 방학 동안 총정리로 《수학 익힘》 교과서를 다시 풀게 했다.
이런 부족한 공부 방법에도 불구하고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달라 첫째 손녀딸은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나자 1학기 정도의 선행이 가능해졌고 문제집의 개념을 혼자 이해하고 풀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는 별도 공부를 하지 않고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상위 그룹을 유지했다. 물론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공부에 자신감도 가졌다. _ ---pp.77~78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 그 말에 공감했기에 운동을 아이들 교육의 필수 요소로 생각했다. 가끔 여유가 나면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기적인 운동은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이나 근처 학원을 이용했다. 줄넘기, 수영, 자전거, 태권도, 스케이트, 배드민턴, 발레, 요가, 헬스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접하도록 했다.
현재 중학교에 들어간 큰 손녀딸은 주 2~3회 집에서 30분 정도 운동을 하며 요즘에는 복싱을 한다. 둘째 손녀딸은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와 발레를 몇 년째 다니고 있다. 그리고 지난 겨울방학을 이용해 두 손녀딸은 방송 댄스를 배웠다. 아이들은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하면서 즐거워했다.
---p.121
“부모 말을 다 잘 듣는 아이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아이가 화낼 줄도 알고, 자기 의견을 강하게 표현할 줄도 알아야 주도적인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아이의 주도성이 자라나고, 아이에게 힘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10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 떠도는 일종의 법칙이 하나 있다. ‘지랄 총량의 법칙’이 그것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할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어서 그 양을 어릴 때 쓰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다 커서 쓰는 자녀가 있을 뿐 총량은 같다는 의미다. 부모들은 되도록 어릴 때 아이들이 타고난 ‘지랄의 총량’을 다 쓰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부모들 사이에 떠도는 이 ‘속된 표현’에 무릎을 쳤다. 이것을 긍정적으로 보면 아이가 부모 속을 썩이는 일은 아이가 부모에게서 독립해, 자신의 주도성을 키워가는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p.158
이렇게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중 30분 남짓한 시간인데 다행인 것은 요즘은 지원이가 영어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말하기 평가에서 A를 받거나 단원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 5학년이 되어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발음이 좋다고 칭찬도 들었다고 하면서 좋아했다. 조금씩 천천히 가도 꾸준히 한다면 기초가 다져질 것이고 속도는 그때 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 유발을 위해 책이 한 권씩 끝날 때는 원하는 것을 사주거나 맛있는 것을 사주는 등 즐거운 보상을 했다.
아이들이 힘든 과정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힘이 드는 것을 극복하려는 내면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천천히 시작해 아이가 부담 없이 해내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매조천(매일, 조금씩, 천천히) 실천’의 기본 전략이다. 매일의 주어진 과제를 해내는 것을 통해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힘이 생기고 그 힘은 지속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된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자신의 성장을 느끼게 되고 그때부터는 자신감도 생기고 잘해보겠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공부 의욕이 생기는 것이다.
---p.43
처음엔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까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그저 내가 해오던 방식으로 했다. 특히 초등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수학 공부에 중점을 두고 총 공부 시간의 절반은 수학에 투자했다. 수학 공부는 보통 하는 것처럼 교과서와 문제집을 가지고 했다. 수학 교과서를 가지고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아이에게 문제집을 풀게 해서 채점하고 틀린 부분을 설명했다. 문제집은 한 권을 다 끝낸 다음에는 복습 차원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게 하고 틀리면 다시 설명하고 두 번 복습하며 마무리했다. 한 학기가 끝나면 방학 동안 총정리로 《수학 익힘》 교과서를 다시 풀게 했다.
이런 부족한 공부 방법에도 불구하고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달라 첫째 손녀딸은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나자 1학기 정도의 선행이 가능해졌고 문제집의 개념을 혼자 이해하고 풀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는 별도 공부를 하지 않고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상위 그룹을 유지했다. 물론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공부에 자신감도 가졌다. _ ---pp.77~78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 그 말에 공감했기에 운동을 아이들 교육의 필수 요소로 생각했다. 가끔 여유가 나면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기적인 운동은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이나 근처 학원을 이용했다. 줄넘기, 수영, 자전거, 태권도, 스케이트, 배드민턴, 발레, 요가, 헬스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접하도록 했다.
현재 중학교에 들어간 큰 손녀딸은 주 2~3회 집에서 30분 정도 운동을 하며 요즘에는 복싱을 한다. 둘째 손녀딸은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와 발레를 몇 년째 다니고 있다. 그리고 지난 겨울방학을 이용해 두 손녀딸은 방송 댄스를 배웠다. 아이들은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하면서 즐거워했다.
---p.121
“부모 말을 다 잘 듣는 아이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아이가 화낼 줄도 알고, 자기 의견을 강하게 표현할 줄도 알아야 주도적인 아이로 자라날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아이의 주도성이 자라나고, 아이에게 힘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10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 떠도는 일종의 법칙이 하나 있다. ‘지랄 총량의 법칙’이 그것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할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어서 그 양을 어릴 때 쓰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다 커서 쓰는 자녀가 있을 뿐 총량은 같다는 의미다. 부모들은 되도록 어릴 때 아이들이 타고난 ‘지랄의 총량’을 다 쓰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부모들 사이에 떠도는 이 ‘속된 표현’에 무릎을 쳤다. 이것을 긍정적으로 보면 아이가 부모 속을 썩이는 일은 아이가 부모에게서 독립해, 자신의 주도성을 키워가는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p.158
이렇게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중 30분 남짓한 시간인데 다행인 것은 요즘은 지원이가 영어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말하기 평가에서 A를 받거나 단원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 5학년이 되어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발음이 좋다고 칭찬도 들었다고 하면서 좋아했다. 조금씩 천천히 가도 꾸준히 한다면 기초가 다져질 것이고 속도는 그때 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 유발을 위해 책이 한 권씩 끝날 때는 원하는 것을 사주거나 맛있는 것을 사주는 등 즐거운 보상을 했다.
---p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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