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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네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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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14g | 250*250*15mm
ISBN13 9788992883405
ISBN10 89928834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태드 크래스네스키
미국 군인이면서 어린이책 작가입니다. 3년간 이라크에서 근무했으며, 웨스트포인트 육군 사관학교 교관입니다. 어린이들과 자원 봉사하는 것을 즐기며, 마라톤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뉴욕 허드슨 리버 밸리에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그림 : 데이비드 파킨스
1978년 예술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 왔습니다. 오랫동안 영국 어린이 만화책의 캐릭터를 그려왔으며, 가디언, 글로브, 네이처와 타임즈 교육 주간지 등에 시사만화를 그렸습니다. 최근 세어 본 것에 따르면 17권의 그림책, 43권의 동화책, 20권의 시집과 다른 10권의 책 표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최근 영국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있는 랜즈다운으로 이사했으며, 그곳에서 아내와 딸과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임은경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3년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바보와 호랑이와 도깨비 이야기》《뭐든지 될 수 있어》《우리 모두 최고야》《여행을 떠나요》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고양이 싱가푸라》《아기 용》《영원한 행복》《특별한 엘로이즈》《빨간우산의 세상 여행》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빠는 주스가 마치 뜨거운 것처럼 펄쩍 뛰어올랐어요. (분명히 뜨겁지 않은데 말이죠.)
아빠는 붉으락푸르락 해져서 나를 노려보았어요.
난 달려가서 엄마 다리 뒤에 숨었지요.
아빠는 소리쳤어요. “에미, 아빠 화났다!
새 바지가 흠뻑 젖었잖아.”
(난 아빠가 나 때문에 회사에 늦었기 때문에 화가 나서 펄쩍 뛸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아빠에게 토스트 한쪽을 주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을 했지요.
“여보, 이제 그만 하세요. 어쨌든 얘는 겨우 네 살이잖아요.”

나는 신이나서 복도를 깡충깡충 뛰어가는데…….
그만 내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어요.
오빠는 자기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라고 했어요.
나는 숨을 들이마셨죠.
오빠는 한숨을 쉬었어요. “놀랐잖아.”
그때 난 소리쳤죠.
“엄마! 오빠가 못살게 굴어요!” (그러고 나서 난 연극을 했죠.)

그러면 엄마는 오빠를 의자에 앉혔고, 난 걱정 없이 그 자리를 몰래 도망쳐 나왔죠.
하지만 엄마가 말하는 게 들릴 만큼 난 가까이 있었죠.
“톰, 분명히 내가 여동생을 괴롭히지 말라고 이미 한번 말했지.
에미는 어리고 아주 작으니까 혼자서는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고.”
엄마는 오빠한테 내게 잘해주라고 말했어요.
어쨌든…… 난 겨우 네 살이니까요.
나는 커다란 인형 집을 만들려고 언니 물건을 빌렸어요.
나무 조각이랑 풀, 그리고 언니가 새로 산 스케이트보드도 빌렸죠.
분명히 아주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집이 거의 다 만들어졌을 때 언니가 불쑥 문을 열고 들어왔어요.
그리고 인형 집 지붕을 뜯어 버렸지요.

“엄마, 언니 나빠요! 노크도 하지 않고 들어와서 물건도 나눠 쓰지 않아요!”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엄마.” 언니가 말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나만 바라보았죠.
그래서 특유의 뿌루퉁한 표정을 지었고, 엄마는 언니에게 그만하라고 했어요.
엄마는 언니에게 나와 물건을 나눠 쓰라고 말했죠.
어쨌든…… 겨우 네 살이니까요.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에미는 네 살입니다. 아침 식탁에서 아빠 바지에 오렌지 주스를 흘리거나 오빠 장난감에 걸려 넘어져도 자기 탓이 아니고 오빠가 잘못해서 자기가 넘어졌다고 합니다. 엄마는 그런 에미를 식구들 앞에서 감싸줍니다. 이제 겨우 네 살짜리 아이라 보호해 주고 용서해 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에미는 갈수록 식구들을 괴롭히고 제 마음대로 행동합니다. 언니 오빠 물건들을 마음대로 가져가 사용하다 망가뜨리기도 하고, 거실을 온통 진흙 더미로 더렵혀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는 에미 편을 들어 줍니다. 영리한 에미는 그런 엄마 마음을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드디어 아빠와 언니 오빠, 그리고 엄마까지 화나게 하는 일이 생기고 에미는 결국 벌을 받게 됩니다. 에미는 과연 자기 잘못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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