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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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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544g | 183*238*11mm
ISBN13 9791191637779
ISBN10 119163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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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즈가 입을 열었습니다.
“모두 틀리셨습니다.”
“모두라니요? 설마, 이 중에 한 사람은 맞겠지요.”
홈즈는 고개를 저으며 원의 한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짚었습니다.
“나는 바로 이 아이퍼드 역 근처라고 생각합니다. 놈들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홈즈의 말에 해설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무슨 말씀이에요? 마차로 20킬로미터나 달려갔는데…….”
“10킬로미터를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20킬로미터가 되지요. 이건 간단한 덧셈입니다. 마차를 타기 전 보았을 때 말은 윤기가 흐르고 힘있어 보였다고 했지요? 그렇다면 그 말은 험한 시골길을 20킬로미터나 달려온 상태는 아니었을 겁니다.”
---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중에서

* “다음날 아침 레이첼의 눈빛과 표정이 너무나 이상했으며,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어서 정신이 이상해진 것 같았다고 했지요. 그 까닭은 바로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상자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요? 또 레이첼은 브런튼으로부터 건네받은 그것을 어디에 숨겼을까요? 물론 그것은 머즈그레이브가 연못 속에서 건져낸 오래되고 녹슨 쇳덩어리와, 돌인지 유리인지 알 수 없는 시커먼 덩어리들이 틀림없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죄가 탄로날까봐 두려워 그것을 당장 연못 속에 던져 버렸을 것입니다.”
--- 「머즈그레이브 가문의 수수께끼」 중에서

* 홈즈는 시가 꽁초 네 개를 집어들고는 주머니에서 돋보기를 꺼내어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잘 보시게, 경위. 자세히 보면 자국이 나 있소. 이 두 개는 파이프에 끼워서 피웠고, 다른 두 개는 파이프를 사용하지 않았소. 두 개는 날이 무딘 칼로 잘랐고, 나머지 두 개는 튼튼한 이빨로 자른 거요. 이건 자살이 아닐세, 래너 경위. 잔인하고도 계획적인 살인이란 말이지.”
--- 「장기 입원 환자」 중에서

* “나는 무엇보다도 냄새에 주목했소. 그 지독한 냄새로 과연 어떤 냄새를 감추고 싶었던 걸까, 나는 거기서 호기심이 생긴 거요. 또한 철제 문과 셔터까지 설치되어 있는 금고실도 내 흥미를 끌었소. 지독한 냄새가 나는 페인트 칠, 그리고 철저하게 밀폐된 방. 이 두 가지 단서에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그리고 헤이마켓의 극장표를 샀다는 말에 나는 이 사건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했소. 왓슨의 놀라운 활약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앰벌리의 좌석은 30번 아니면 32번이었소. 하지만 내가 직접 헤이마켓 극장으로 가서 확인해 보았는데 그날 밤 B열 30번, 31번, 32번에 모두 손님이 없었다고 했소. 다시 말해 앰벌리가 그날 혼자서 극장에 갔다는 것은 분명한 거짓말이었던 거요. 내 훌륭한 친구에게 극장표를 보여 준 것은 그 노인의 결정적인 실수였지.”
--- 「늙은 물감 제조업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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