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 의상실
어떤 옷이든 뚝딱 만드는 어떡해 의상실의 토리는 고민 있는 손님들을 위해 옷을 만들어 준다. 맞는 바지가 없어 고민인 수영 선수 하마 씨에게는 멜빵바지를, 배가 나와 불편한 서점 주인 거위 씨에게는 캉캉 치마를, 또 화가 너구리 씨, 발레리나 쌍둥이 개미 자매에게도 옷을 만들어 준다. 그때 키가 작아 고민인 아기 다람쥐가 어떡해 의상실을 찾아오는데... 토리는 과연 아기 다람쥐에게 어떤 옷을 만들어 줄까?
뽀글이
바닷속에 사는 뽀글이는 똥꼬에서 뽀글뽀글 냄새가 지독한 방울이 나온다. 아기였을 때부터 나온 뽀글뽀글 방울은 뽀글이가 자랄수록 그 냄새가 더욱 지독해진다. 공원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돌탑에게 친구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원도 말해 보지만, 어느새 혼자 남게 된 뽀글이. 뽀글이는 친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저마다 지니고 있는 개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그림책이다.
토끼 그라토
길도 반듯, 집도 반듯, 모두가 반듯반듯 똑같은 딱 맞아 마을의 토끼 그라토는 이웃들과 다른 게 하나 있다. 오늘은 작고 아늑한 서랍에서 잘 테야. 집이 너무 커 잠이 오지 않는 그라토는 집 안 구석구석 딱 맞는 곳을 찾아 잠을 청한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해먹을 걸며 새집을 만드는 옆집 공룡 브리또를 보고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나만의 개성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면 가만히 있어야 해! 움직이면 죽는 거야! 술래의 놀이가 시작된다. 술래의 외침에 따라 꿀벌, 개구리, 북극곰, 순록, 거북이 등 동물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텅 빈 공간에는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방관자만이 홀로 남는다. 사라진 동물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밝은 색채의 자유로운 그림을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의 현실을 대비적으로 보여 주며 동물과 환경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변신 고래 래고
래고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변신 고래이다. 창문 너머 바다로 뛰어든 래고는 병 속에 숨은 비늘치, 그물에 숨은 거북이와 아기 해마를 만난다. 래고는 멋있게 변신해 친구들을 꺼내 주지만, 한편 궁금하기도 하다. 바다 친구들은 왜 여기저기 숨어 있던 걸까? 재미있는 이야기와 친숙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바다 쓰레기 때문에 고통 받는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작은 아이
참 작은 아이구나. 눈, 코, 입, 손과 발과 키와 목소리도 작은 아이가 있다. 작은 게 뭐 어때서?라고 말하는 작은 아이는 작은 주머니에서 작은 보물들을 꺼내기 시작한다. 한가득 나온 작은 보물들로 소꿉놀이를 하던 작은 아이 앞에 입 큰 악당, 손 큰 악당, 키 큰 악당 같은 커다란 악당들이 모습을 나타낸다! 하지만 작은 아이는 태연히 다시 한 번 작은 주머니를 뒤적인다. 놀라운 상상과 아기자기 사랑스러운 그림이 가득한 『작은 아이』는 겉모습은 달라도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알 속으로 돌아가!
엄마 아빠에게 아가라고 불릴 때 가장 기분이 좋은 꼬마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콩콩이에게 곧 동생이 생긴다. 우리 집의 새로운 아가가 자꾸 신경 쓰이는 콩콩이는 친구 트리케라톱스 세뿔이에게 알에 대해 이야기한다. 잠시 생각하던 세뿔이는 알에서 동생이 나오면 알껍데기를 잘 보관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리고 얼마 후 동생 콩이가 태어난다. 콩콩이와 동생은 잘 지낼 수 있을까? 따뜻한 우애를 깨닫게 해 주는 꼬마 공룡 그림책을 만나 보자.
어린이 회의
아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원탁에 둘러앉아 있다. 건우가 오늘의 안건을 발표한다. ‘혼났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들의 기발한 의견이 쏟아진다. ‘사과를 한다, 울어 버린다, 웃으며 얼버무린다……’ 하지만 이내 무섭게 변한 엄마 아빠의 모습만 떠오르고, 회의를 하던 아이들이 싸우기 시작한다. 진지하고 순수한 어린이들의 회의를 보며 우리 아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자 요리책
도도와 까미는 언제나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다. 오늘의 요리는 그림자 쌈밥이다! 먼저 재료를 준비하고, 햇살에 반짝 눈이 부시면 요리를 시작한다. 여러 가지 모양의 물건을 한데 모아 햇살을 듬뿍 받는 너른 곳에 돗자리를 깔고 물건들을 띄엄띄엄 놓는다. 이제 손을 깨끗이 씻고 그림자를 떼어 내 그림자 쌈밥을 만든다. 무슨 맛이 날까? 기발한 상상과 섬세한 그림으로 환상적인 그림책의 맛을 선사하는 『그림자 요리책』을 만나 보자.
아빠산
저기 산이 하나 보인다. 올라가 보자. 반들반들 징검돌을 건너고 수북수북 언덕을 기어 올라간다. 민둥민둥 바위에서 잠시 쉬었다가 야호! 언덕을 쪼르르 미끄러져 내려간다. 앗, 조심해! 움푹 팬 함정이 나온다. 아빠산에는 구석구석 재미있는 장소가 가득하다. 다음에는 어디가 나올까? 아이들의 눈에 비친 아빠를 재미있고 실감 나게 표현한 그림책 『아빠산』을 읽고 우리 아빠산에도 올라가 보자.
깜깜이
아이가 잠든 깊은 밤, 이제 깜깜이가 나올 시간이다. 깜깜이는 아침에는 쏘옥 줄어들고 밤에는 쑤욱 커지는 이상한 친구다. 밤거리를 신나게 돌아다니던 깜깜이는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트럭 위에서 잠시 쉬어 가려는데 부릉! 갑자기 트럭이 움직인다. 깜깜이의 여행은 또 어디로 이어질까? 깜깜이와 함께 아름다운 밤 산책을 하며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잠자리 그림책이다
오빠한테 질 수 없어!
공감 가는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만나는 가족 이야기 『오빠한테 질 수 없어!』는 형제나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봤을 귀여운 신경전을 생생한 이야기와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다. 초반에 등장하는 남매의 일상이나 눈싸움 장면은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설날을 맞이하며 구체적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양한 구도로 손이와 온이의 모습이 표현되고, 하얀 겨울과 설날 풍경 또한 아름답게 펼쳐진다.
우리도 한번 놀아 볼까?
비가 오는 날이면 놀이터가 텅 빈다. 오늘은 아무도 없으니까 나 한번 태워 줄래?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모래, 그네, 미끄럼틀이 놀이를 시작한다. 서로 번갈아가며 타 보기도 하고 모래 파기 시합도 한다. 아이들이 사라진 놀이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놀이터가 살아 움직이는 상상을 강렬한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조립왕 장렬이
민준이의 새 로봇 장난감이 부서지자 친구들은 장렬이는 무엇이든 뚝딱뚝딱 만들고 고칠 수 있다며 장렬이에게 가 보라고 한다. 길에서 이상한 물건을 줍는 특이한 아이 장렬이의 방에는 망가진 장난감과 부품이 가득하다. 장렬이와 함께 고치자 민준이의 로봇 장난감은 더 새롭고 멋지게 다시 태어난다.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상상력과 창의력의 가치 또한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고민 식당
이주희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세 번째 그림책 『고민 식당』. 걱정 많은 아이들을 위로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그려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우주 최고의 고민이었던 문제들도 막상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엉엉 울던 고민도 맛있는 밥 한 그릇에 잊힐 때가 있지요. 한 마디 말보다 강력한 음식 처방 속에 담긴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빨간 양말
도토리를 잔뜩 들고 가던 다람쥐가 빨간 양말 한 짝을 발견한다. 양말에 도토리를 담아 척 하고 짊어지니 딱 맞네! 도토리를 다 옮긴 다람쥐가 던져 놓은 빨간 양말은 병아리의 눈에 띄어 낙하산이 된다. 병아리를 매달고 둥둥 떠올라 내려오던 빨간 양말은 그만 나뭇가지에 걸리고 만다. 바닥으로 떨어진 빨간 양말은 이제 또 누구에게 갈까? 모두에게 딱 맞는 빨간 양말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 여행을 떠나 보자.
딱 맞아
우리 주위에는 토끼만 한 친구도 있고 공룡만 한 친구도 있다. 뭐든지 빨리 하는 친구도 있고 무슨 일이든 천천히 느리고 꼼꼼하게 완성시켜 나가는 친구도 있다. 요리하고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구르고 달리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친구도 있다.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딱 맞는 장소는 주방일 테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딱 맞는 장소는 운동장일 거다.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르게 생겼지만, 각자 특별한 자기만의 모습을 갖고 있고, 각자에게 딱 맞는 친구와 공간을 찾아다닌다. 브리또에게도 우리에게도 딱 맞는 무언가를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림책을 읽고 생각해 보자, 나한테 진짜 딱 맞는 것은 무엇인지.
엄마가 왜 좋아?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 아이는 엄마를 사랑한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엄마와 함께 누워 있던 딸이 이야기한다. 엄마가 너무 좋아. 계속 계속 보고 싶어. 엄마가 그렇게 좋아? 응! 좋아, 좋아. 왜냐하면... 아이가 엄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엄마와 딸의 소중한 일상이 사랑스럽게 펼쳐진다.
딩동거미
커다란 도넛을 옮기는 개미들 앞에 나타난 딩동거미! 딩동거미는 거미줄로 재미난 모양을 만들어 질문을 던지고, 개미들이 모여들어 답을 맞히기 시작한다. 문제마다 정답을 맞히던 개미들은 마지막 문제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와 유쾌한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이다.
아기바람
바람이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아이들을 그림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아기 곁에서 돌봐주고 지켜 주는 가족들의 모습에서도 공감과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아기바람이 아기를 보드랍게 어루만져 주는 장면에서는 그림책 속 아기처럼 독자의 입가에도 미소가 피어오를 것이다. 따뜻한 내용에 알맞게 부드러운 색감과 붓 터치가 살아 있고, 인물의 표정이나 동작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따뜻한 이야기를 보며 내 주변의 작고 귀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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