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공장이 들썩들썩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노란 털, 볼록 튀어나온 배, 짤막한 팔다리, 꿍꿍이가 담긴 오묘한 표정까지!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야옹이들의 빵 만들기 대작전 속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커다란 빵을 만들어 배불리 먹을 생각밖에 없는 야옹이들은 있는 재료를 탈탈 털어 몽땅 넣었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우르르 몰려다니며 온갖 사고를 치는 요 말썽쟁이들이 과연 무사히 빵을 만들 수 있을까요?
기차가 덜컹덜컹
집채만한 빵을 만들다 멍멍 씨네 빵 공장을 폭파시켰던 야옹이들이 이번에는 멍멍 씨네 기차를 엿보고 있네요. 멍멍 씨가 자리 비운 사이 잠깐 타기만 하려 했지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호기심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야옹이들은 멍멍 씨 몰래 제멋대로 기차를 몰고 철길 위를 신나게 달립니다. 뒤늦게 멍멍 씨가 쫓아오지만 속도를 늦출 생각이 없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꼬르륵 배가 고파 옵니다. 야옹이들은 멍멍 씨가 장터에 배달하려 실어 둔 옥수수를 발견하고 구워 먹기로 합니다. 배불리 먹고 싶은 마음에 기차에 있던 옥수수를 몽땅 보일러에 집어넣었지요.
초밥이 빙글빙글
보일러에 옥수수를 몽땅 넣었다가 멍멍 씨네 기차를 팝콘 속에 파묻히게 만들었던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이번에는 멍멍 씨네 초밥집을 엿보고 있네요. 야옹이들은 꾀를 내어 멍멍 씨 몰래 초밥을 빼돌리기로 합니다. 그런데 숲으로 소풍 나온 친구들이 초밥을 중간에서 다 먹어 버린 거예요.야옹이들은 좀 더 치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땅속으로 구덩이를 파서 자기들만 먹을 수 있는 '초밥 롤러코스터'를 만들기로 하지요. 깊은 밤 야옹이들은 초밥집 앞마당을 파다가 실수로 수도관을 건드렸어요.
비행기가 부웅부웅
빵 공장과 기차와 초밥집을 소유했던 멍멍 씨가 이번엔 한층 더 부유해져서 비행기 주인으로 등장하는 만큼, 우당탕탕 야옹이들이 벌이는 말썽도 스케일이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멍멍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잠깐 비행기에 타기만 하려 했지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호기심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야옹이들은 멍멍 씨 몰래 제멋대로 비행기를 조종해서 하늘 위로 신나게 날아오릅니다.
아이스크림이 꽁꽁
멍멍 씨네 아이스크림 가게에 아기 펭귄 펭이와 아빠가 배달을 와 빈 아이스크림 통을 새 아이스크림 통으로 바꿔줍니다. 야옹이들은 배달차를 따라가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실컷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빈 통에 숨어듭니다. 배달차가 한참을 달려 도착한 이글루 공장에서는 펭귄들이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야옹이들은 펭귄들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래 공장에 들어가 거대한 아이스크림을 몽땅 먹어 치웁니다.
오싹오싹 도깨비숲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오늘은 멍멍 씨네 경단 가게를 엿보고 있네요. 동글동글 쫄깃쫄깃 맛 좋은 경단! 따끈따끈한 경단을 보고 있자니 절로 군침이 돕니다. 멍멍 씨가 경단 만드는 모습을 지켜 본 야옹이들은 모두가 잠든 밤 몰래 가게에 숨어들어 경단을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먼저 쌀가루를 반죽해서 찜통에 찐 다음, 절구에 넣고 콩콩 찧습니다. 쫄깃해진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서 꼬챙이에 꿰면 경단이 완성되지요. 갓 만든 경단을 먹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불어온 회오리바람이 경단을 몽땅 휩쓸어 갑니다.
카레가 보글보글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오늘은 멍멍 씨네 카레집을 엿보고 있네요. 향긋하고 칼칼한 맛 좋은 카레! 따끈따끈한 카레라이스를 보고 있자니 절로 군침이 돕니다. 멍멍 씨가 카레 만드는 모습을 지켜 본 야옹이들은 모두가 잠든 밤에 몰래 가게로 숨어들어 카레를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먼저 쌀을 씻어 밥을 짓고, 낚시질로 잡은 새우와 숭숭 썬 채소를 냄비에 넣고 볶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레 가루와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주면 카레가 완성되지요
케이크가 커졌어요!
야옹이들은 이번에도 자신들 때문에 케이크 가게가 엉망이 되어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된 멍멍 씨 앞에 옹기종기 무릎을 꿇고 앉아 잘못을 빕니다. 애당초 남의 가게에 몰래 숨어든 것도 잘못인데, 손님들 몫의 케이크까지 몽땅 먹어 버렸으니 멍멍 씨가 머리끝까지 화가 날 만도 하지요.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에 멍멍 씨는 또다시 마음이 누그러지고 맙니다. 야옹이들은 군말 없이 멍멍 씨가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해냅니다. 잘못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법이니까요. 다음부터는 말썽을 부리지 않겠다고 매번 다짐하지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호기심과 식탐만은 야옹이들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게슴츠레 뜬 눈으로 호시탐탐 말썽부릴 기회를 노리는 야옹이들이 다음에는 어떤 엄청난 사건을 벌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으라차차 라면 가게
우리 아이들을 쏙 빼닮았습니다. 멍멍 씨에게 들키면 혼날 줄 알면서도 마음껏 저지를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번번이 사고를 치고 말지요. 그 모습이 ‘마음껏 저질러 보고 싶은’ 어린이의 욕망을 한껏 채워 준 것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9권째에 이르러 야옹이들도 드디어 ‘성장’이라는 걸 하게 됩니다. 주인 없는 가게에 몰래 숨어드는 버릇은 여전하지만, 저희보다 배고픈 원숭이 동생들에게 라면을 양보하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이게 된 것이지요. 그것만이 아닙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원숭이들을 도와 무시무시한 괴수에게 맞서기까지 합니다. 멍멍 씨가 “그럼 나쁜 짓을 한 줄은 아는 거야?” 하고 물을 때마다 “알아요, 야옹야옹.” 하고 대답했던 것이 빈말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말썽꾸러기 야옹이들은 우연히 얻은 신비한 능력으로 물고기들을 함부로 잡아먹다가 바다 나라로 끌려간다. 화가 난 바다 나라 임금님이 야옹이들에게 큰 벌을 내리려는 순간, 공주님이 바다 끝 괴물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임금님은 사라진 공주님을 찾아오면 야옹이들을 용서해 주겠다는데.... 야옹이들은 바다 끝 괴물을 물리치고 공주님을 구해 올 수 있을까?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야옹이들이 바다 끝 동굴에서 찾은 보물을 한 보따리씩 짊어지고 세상 구경에 나섰다. 야옹이들의 가장 큰 즐거움은 가는 곳마다 가장 이름난 식당에 들러 가장 이름난 생선 요리를 먹는 것. 그런데 날마다 아침, 점심, 저녁을 상다리가 부러지게 먹다 보니 어느새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다. 야옹이들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깊은 산속을 헤매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금빛 마법사의 저택으로 들어가는데... 마법사는 더없이 상냥하고 마법 냄비에는 맛있는 수프가 넘쳐 나지만, 이 저택 어쩐지 수상한 냄새가 난다! 야옹이들은 이대로 금빛 마법사의 저택에 머물러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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