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한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산업] 선정도서
오 마이 갓 주식회사
오름이의 꿈은 할아버지 대부터 이어져 온 단팥빵 가게, 통천당을 이어받는 것! 어디 그뿐이게요? 전국에 통천당 체인점을 내고 주식회사로 만드는 것이 오름이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하지만 요즘 오름이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년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가게를 물려받은 뒤 통천당의 사정은 점점 안 좋아지기만 했거든요.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들이 많이 생겨서이기도 하지만, 할아버지 때와 맛이 조금 달라졌다는 게 이유였지요. 아버지도 할아버지와 똑같은 레시피로 단팥빵을 만들고 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요? 오름이는 답답하고 초조합니다. 할아버지가 만들던 단팥빵의 맛을 되찾고 통천당을 승승장구하게 만들 방법, 어디 없을까요?
마법 꽃물
'검은 구름이 몰려와.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야옹이도 나도 아빠도 바람에 날아가 버리면 어쩌지? 비가 저렇게 많이 내리면 우리 집도 물에 잠기지 않을까? 엄마가 집에 오는 길인데..... 물에 빠지면 어떡해!' 불안에 사로잡힌 아이의 여린 마음을 가만가만 어루만져 주는 위로의 그림책.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으로, 늘 당차고 기죽지 않는 주인공의 멋진 자존감을 이야기합니다. 강지유는 공부를 잘 못하고, 숙제를 미루다가 혼나기도 하고, 친구 과자를 뺏어 먹다가 맞기도 해요. 엄마는 그런 강지유를 말썽꾸러기라 생각하고, 동생은 형을 알쏭달쏭하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답답해하고, 친구들도 엉뚱한 친구라고 하지요. 하지만 강지유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싫어하지 않아요. 공부를 못해도 인사는 잘하고, 친구가 잘못한 걸 모른 척 넘어가 주기도 하거든요. 모두 강지유의 보이는 모습만 보고 쉽게 생각하지만, 강지유는 남들이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알거든요. 스스로가 얼마나 멋지고 괜찮은 사람인지 말이에요. 그래서 강지유는 말합니다.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른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풍경의 소리를 들어 본다. 담벼락에 매달린 노란 개나리의 웃음, 하늘에서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 별똥별처럼 떨어지는 알밤의 불꽃놀이, 한 해의 추억을 엮어 만드는 포근한 뜨개질. 그림 속에 녹아든 글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선명한 색감과 더불어 때로는 퍼즐 같고, 때로는 미로 같은 아기자기하고 정교한 그림이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이다.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어우러지려면 서로를 향한 관심과 열린 마음, 이해와 약속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전한다. 얼음 나라와 불의 나라, 이름부터 너무나도 다른 두 나라는 서로를 두려워하고 멀리한다. 어느 날 얼음 나라에서 차가운 아이가, 불의 나라에서 뜨거운 아이가 태어난다. 호기심과 용기를 가득 품고 서로의 나라로 다가가는 두 아이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둘이 맞닿은 순간, 세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마지막은 나와 함께 짜장면을
윤기네 반은 선생님 말씀을 잘 듣거나 시험을 잘 봤을 때, 급식을 남기지 않고 먹었을 때 칭찬 스티커를 받아요. '봉화'라는 학교 이름이 찍힌 초록색 스티커지요. 아이들은 틈만 나면 스티커 판 앞에서 자기 스티커를 세어 보지만 윤기는 이 초록색 스티커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요. 윤기가 모으는 스티커는 따로 있거든요. 윤기가 모으는 스티커는 빨간색 '자금성' 스티커예요. 동네 중국 음식점에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과 함께 오는 스티커지요. 누가 뭐래도 윤기에게는 자금성 스티커를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윤기가 직접 모은 이 스티커들로 가장 친한 친구의 생일날 짜장면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마루 밑 고양이 마루
파도 초등학교 4학년 교실 밑에 사는 마루는 길고양이 같지 않은 길고양이다. 길냥이로 태어났지만 집냥이의 자존감을 강하게 가진 엄마에게서 자라 스스로 막돼먹은 길고양이가 아닌 품위를 지닌 집고양이라 자부한다. 그런데, 그런 엄마가 사라져 버렸다! 엄마가 사라진 다음 마루는 점점 자신도 다른 길고양이들처럼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길고양이로 변해 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 그래도 주변에는 그런 마루를 안타까워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도와주는 어른들과 아이들, 강아지와 고양이 들이 있다. 마루 밑에 사는 엄마 잃은 고양이 마루는 평범한 길고양이로 남을까, 도도함을 잃지 않는 집고양이의 기품을 유지할 수 있을까?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고양이 마루의 세계로 입장해 보자.
뭐 해 먹고 살지?
늘도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시작한다. 공사장과 숲속, 염전, 훈련소, 세차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바닥에 무언가 평평한 것을 깔고, 경계 태세를 갖추고, 알갱이들을 고르고, 행군을 시작하고, 기계 안으로 도구들을 들여보내는 광경을 살피다 보면, 새로운 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평범한 일상을 뒤집는 특별한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왜관 철교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낙동강을 잇는 마지막 다리였던 왜관 철교가 무너진다. 웃개 마을에 살던 흥순이와 봉임이, 동수는 물밀듯 밀려오는 피난민에 휩쓸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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