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알렉산더 울콧(Alexander Humphreys Woollcot) 미국의 작가이자 비평가, 방송인. 뉴욕 해밀턴 칼리지 재학 시절부터 드라마 동아리를 결성하고 학교 문예지 편집에 참여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뉴욕 타임스》에 수습기자로 입사, 연극 평론가로 활동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의무대에 자원입대했고, 나중에 해외 파병 미군을 위한 진중 신문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에서 활동하며 일반 장병의 시선으로 전쟁의 참상과 공포를 전달했다. 종전 후에 다시 언론계에 복귀하여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라디오 방송에 진출, 따뜻한 감성과 신랄한 기지를 결합한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배우로서 명성을 얻었다. 재기 발랄한 단편과 회상이 수록된 작품집 『로마가 불타는 동안』, 연극 평론집이자 《뉴요커》지의 칼럼 명칭이 된 『외침과 중얼거림Shouts and Murmurs』, 걸작선 『포터블 울콧The Portable Woollcott』 등의 대표작이 있다. 이밖에 외국의 호러 앤솔로지에 자주 실리는 「월광 소나타」, 「다섯 길 깊이」, 「사라진 여인」 같은 장르 단편에서도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