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누구나 잘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공부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노력한다면 말이야. 그러니까 부정적이고 나약한 생각은 그만하는 게 좋겠지? 나의 능력이 얼마만큼인지, 그 능력이 얼마만큼이나 발휘되었는지 아직 모르잖아. 그 능력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건 너희 자신의 몫이야.
--- P.25
공부는 이런 다양한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수단인 거야.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이런 ‘목적의식’을 먼저 가져야 해. 목표가 있어야 그 목표로 가는 수단인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거든.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잘 보는 것보다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꿈이 무엇인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생각하고 목표를 먼저 정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해.
--- P.29
많은 친구들이 입시 위주의 공부만 하느라 자신에게 어떤 꿈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 그럴 때는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게 힌트가 될 수 있어. 또는 내가 잘하는 과목이나 재미있어 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아.
--- P.32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전략보다 ‘좋은 습관이 형성되면 무엇이 좋은가’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 다시 말해서 내가 왜 그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자기인식부터 있어야 한다는 거지.
--- PP.68~69
공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을 스스로 만들고, 그로 인해 성적이 오르거나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그 과정에서 무척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이런 성공의 경험과 성취감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주지. 그래서 성공 경험을 갖는 게 무척이나 중요해. 거창한 계획을 세워서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서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성공 경험을 해봐. 아주 작은 계획이라도 성공하고 나면 ‘다음엔 조금 더 큰 계획을 세워볼까?’ 하는 도전의식이 생길 거야.
--- P.78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 ‘남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지식’과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 ‘남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지식’은 친숙할 뿐,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야. 명확하게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모른다면 공부하는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야 해.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야.
--- P.88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자기효능감’이라고 해. 스스로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것과 ‘나는 안 돼’라고 믿는 것은 결과에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있으면 무엇을 하든 재미있을 수밖에 없거든. 그러니 자연히 공부에 재미가 붙어 성적도 쑥쑥 올라가지.
--- PP.91~92
‘자기통제권’은 ‘공부 과정에 흥미를 느끼는지, 느끼지 못하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이야. 어떻게 보면 ‘자기결정권’과 비슷한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어. 자신이 하는 일에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건 과정에 대한 재미와 의미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거든. 반면에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다면 흥미와 재미를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혹시 내가 실수하면 어떻게 될까’라며 불안을 느끼기도 해. 내가 어떤 일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스스로 갖고 있는 것과 남이 일방적으로 나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결정할 때를 비교해봐. 완전히 다른 생각과 태도를 가지게 되는 건 너무 당연하잖아. 자기통제권을 가지면 자신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부여하는 의미나 가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
--- PP.100~101
어떻게 해야 시간을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 첫째, 하루가 아닌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워봐. 이렇게 시간을 계획하면 좀 더 넓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볼 수 있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짤 수 있어. (중략) 둘째, 시간 관리의 또 다른 핵심은 피드백이야. 다음 주 계획을 세우기 전에 이번 주 계획을 들여다보면서 반드시 자기 점검을 해야 해. 잘한 점은 무엇이고,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서 반성하고, 그 부분을 다음 일주일 계획에 반영해야 해. (중략) 셋째, 전체 공부 시간의 60퍼센트 이상은 영어, 수학 등의 중요 과목에 투자해야 해.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와 수학의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중고등학교 때 성적을 유지하기 힘들어. 그러니 중요 과목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면서 다른 과목과 균형을 이루도록 시간을 설계하는 게 좋아.
--- PP.121~124
‘계획을 잘 세우는 것, 시간 관리를 잘 하는 것, 집중력을 높이는 환경을 만드는 것, 1시간 이상 이어서 공부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이야. 하지만 집중력을 높이는 데 이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또 있어. 바로 잘 쉬는 거야. 누가 불러도 모를 만큼 집중해서 공부하는 사이사이에 휴식을 잘 취해야만 일정 수준 이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고, 활력도 유지할 수 있어.
--- P.150
취미활동은 그 자체로도 즐거움과 안정감을 주지만, 취미활동을 즐기다가 자신의 재능을 찾아 진로를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해. 무엇이든 시도해 봐야 내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찾을 수 있잖아. 그러니까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시간 없고 바빠!”라면서 선 긋지 말고,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보고, 그중 가장 흥미로운 일에 시간을 투자해 보면 좋겠어.
--- PP.186~187
수학이나 영어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 것만큼이나 마음 씀씀이나 성품으로도 100점을 맞을 수 있다면 그게 정말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닐까? 공부의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고, 공부를 하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는 사실,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 P.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