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황진이는 “박연”. “청산리 벽계수야”, 동짓달 기나긴 밤을” 등의 시와 시조로 유명한 여류시인이자 천재적은 예술가이다. 언제 태어나고 언제죽은지는 모른다.
중종대의 인물로 직접적인 기록은 없고 여러 일화로 삶의 흔적은 남겼다. 세종의 17번째 아들 양해군의 손자인 이종숙과의 관계를 읊은 “청산이 벽계수야”, 당대의 석학 서경뎍과의 관계(사제지간), 부처란 불린 지족선사 이야기 등으로 유명하다.
허난설헌 조선 중기 선조 때의 시인.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시작으로 달래어 섬세한 필치와 독특한 감상을 노래했다. 중국에서 시집 《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고 일본에서도 간행, 애송되었다. 본관 양천(陽川). 호 난설헌(蘭雪軒). 별호 경번(景樊). 본명 초희(楚姬). 명종 18년(1563년) 강원도 강릉(江陵)에서 출생하였다.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許筠)의 누나이다. 이달(李達)에게 시를 배워 8세 때 이미 시를 지었으며 천재적인 시재(詩才)를 발휘하였다. 1577년(선조 10) 15세 때 김성립(金誠立)과 결혼하였으나 원만하지 못했다고 한다. 연이어 딸과 아들을 모두 잃고 오빠 허봉이 귀양을 가는 등 불행한 자신의 처지를 시작(詩作)으로 달래어 섬세한 필치와 독특한 감상을 노래했으며, 애상적 시풍의 특유한 시세계를 이룩하였다.
이옥봉 조선중기 16세기 후반인 선조 때 옥천(沃川) 군수를 지낸 이봉(李逢)의 서녀(庶女:소실의 딸)로 이후 조원(趙瑗)의 소실이 되었다. 어려서 부터 부친에게 글과 시를 배웠으며 영특하고 명민하여 그녀가 지은 시는 부친을 놀라게 하였다. 조식(曺植)의 문하에서 공부하고 선조 때 승지에 오른 조원(趙瑗)의 첩으로 들어간 옥봉은 이후 다른 소실들과 서신으로 예술적 교류를 나누는가 하면 조원의 친구 윤국형(尹國馨) 또한 지사의 기개가 엿보이는 그녀의 시에 감탄하였다고 전해진다.
매창 이매창은 조선 선조 때의 부안(扶安) 기생이다. 본명은 향금(香今), 자는 천향(天香), 호는 매창(梅窓)이다. 계유년에 태어나서, 계생(桂生·癸生), 계랑(桂娘·癸娘) 등으로도 불린다. <화원악보>에 시조 1수가 전한다. 신사임당의 장녀이자 율곡 이이의 누이인 이매창과는 동명이인이다. 계생은 계유년에 태어나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스로 매창이라 불렀다. 악기와 가무를 배웠고, 문장을 익혀 양반들과 시를 주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