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In Your Eyes」 와 장편 애니메이션 「제불찰씨 이야기」를 연출했습니다. 작품으로『상사가 없는 월요일』,『프라하』,『철학의 에스프레소』,『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반구대 암각화 이야기』,『우리 조상의 유배 이야기』등의 표지 및 삽화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바다는 넓고 아주 깊습니다. 만약 지구에 육지가 없다면 지구는 평균 깊이 2,400m 정도의 깊은 바다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깊고 넓은 바다는 육지에서 흘러드는 강물과 하수를 정화시키고, 쓰레기, 석유 등을 정화시킵니다. 그렇다고 마냥 마음 놓고 하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고 쓰레기를 바다에 버릴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바다에 있거나 바다에서 생기는 쓰레기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줄이고 없애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책입니다. 1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쓰레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쓰레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장에서는 이런 쓰레기들이 바다에 끼치는 영향에 관해 알아보고, 4장에서는 쓰레기의 최후에 관해 살펴볼 것입니다. 5장에서는 우리가 바다에서 흘리는 기름을 어떻게 없앨 것인지 생각해 보고, 6장에서는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것입니다. 바다에도 국경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에는 국경을 나누는 철조망이 없습니다. 바다는 해류를 따라 전 세계로 자유롭게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안에서 쓰레기를 버리면 그것이 태평양에도 가고, 대서양에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다는 전 지구적인 것입니다. 그만큼 소중하고 모두가 지켜야 할 보물입니다 이 책은 한국해양연구원의 많은 박사님들과 도서출판 리젬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나오기 힘들었습니다. 그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