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치는 쿠션
말도 없이 마트에 가 버린 아빠와 오빠 때문에 속상한 예나는 삐치는 방에서 삐치는 쿠션 떼떼를 끌어안고 실컷 삐쳤다. 떼떼는 바다를 좋아하는 예나를 위해 바다 차를 내주고, 예나는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바다 차를 마시던 예나는 가족들과 바다에 놀러 갔던 때가 떠올라 이야기를 꺼내는데, 떼떼에게 미처 몰랐던 오빠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오빠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마음을 다독이는 과정을 보여 주는 감정 그림책이다.
다람쥐 로로 송선옥 그림책
초록 가득한 나무와 구천구백아흔아홉 개의 갈색 도토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커다란 주황색 공룡 브리또와 귀여운 노란색 토끼 그라토, 작고 사랑스러운 다람쥐 로로 할아버지까지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이 그림책 위를 종횡무진 누빈다. 별빛 가득한 밤의 푸른 공간이 환상적으로 펼쳐지고, 로로 할아버지가 집을 벗어나 나무에 누웠을 때는 초록 가득한 싱싱한 세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송선옥 작가의 앞선 작품들처럼 독특한 색과 단정한 선의 조화가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른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풍경의 소리를 들어 본다. 담벼락에 매달린 노란 개나리의 웃음, 하늘에서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 별똥별처럼 떨어지는 알밤의 불꽃놀이, 한 해의 추억을 엮어 만드는 포근한 뜨개질. 그림 속에 녹아든 글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다시 만나는 날
벳시의 엄마와 아빠는 항상 바쁘다. 친구는 자주 볼 수 없고, 동생은 너무 어리다. 하지만 벳시에게는 할머니가 있어 괜찮다. 벳시는 할머니와 숨바꼭질도 하고 공놀이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할머니 얼굴의 주근깨 세기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병이 들었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벳시는 할머니가 안 계셔서 너무너무 외롭고 할머니가 그리웠다. 벳시는 그리운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딩동거미와 개미
장난꾸러기 딩동거미가 돌아왔다! 과자를 옮기는 개미들을 보고 딩동거미가 거미줄로 무언가 만들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딩동 놀이터! 놀다 가라는 딩동거미의 말에 개미들은 과자를 내려놓고 놀이터에 들어선다. 딩동거미는 이번에도 개미들의 과자를 빼앗을 수 있을까? 재치 넘치는 반전과 유쾌한 그림으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
놀이터에 간 아빠
이번에는 아빠가 놀이터에 간다! 누리와 놀아 주면서도 핸드폰만 들여다보던 아빠에게 누리는 놀아 주는 거 싫어!라고 외치며 멀어진다. 아빠는 누리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어디론가 가 버리는데&hellip&hellip. 한편 아이들과 놀던 누리가 어떤 아이의 잃어버린 요술 병을 찾아 주면서 놀이터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놀아 주는 아빠가 함께 노는 아빠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부모 독자 모두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그림책이다.
고민 책방 이주희 그림책
오늘은 은하수 공원에 고민 책방이 오는 날이에요. 전래 책방의 할머니는 세상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어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찾아와 걱정을 말하면 슬며시 책을 건네주죠. 오늘도 내일도 항상 열려 있는 옛이야기 고민 책방에 누가 찾아왔을까요? 고민 책방에서 친구들의 고민과 옛이야기를 함께 만나 보아요!
코길이인지 코끼리인지 유지연 그림책
임금님의 심부름으로 간 이웃나라에서 코길이를 처음 보고 돌아온 신하는 도자기 굽는 마을의 도공들에게 코길이 그릇을 만들어 줄 것을 청한다. 코길이를 본 적도 없는 도공들은 신하가 들려준 코길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코길이 그릇을 만드는데, 과연 임금님 생신 잔치에 제대로 된 코길이 그릇을 올릴 수 있을까?
오늘 뭐 했니?
“나나야, 오늘 뭐 했니?” 아빠의 물음에 나나는 비밀이라고 대답한다. 아빠는 한 번 더 묻는다. “그러면 우산이랑 장화는 오늘 뭐 했니?” “나나 우산은요. 빗방울과 토도독 톡톡 노래를 불렀대요. 장화는 웅덩이랑 찰박찰박 박수를 치고요.” 아빠는 반창고, 크레파스, 숟가락, 색종이의 말을 빌려 나나의 하루를 듣는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아이들과의 순수한 소통 방법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초능력 엄마
어릴 적 한번쯤 생각해 본, 엄마의 무한한 능력에 대한 아이의 의문을 유쾌하게 다룬 그림책이다. 이 책은 엄마는 부모로서, 아이는 더 큰 아이로 성장하면서 겪는 일들에 현실적 웃음을 더해 그렸다. 서로의 사랑으로 함께 커 가는 아이와 엄마의 성장 그림책이다.
심심한 악어와 심심한 무당벌레 윤지혜 그림책
왠지 심심해 보이는 악어와 무당벌레가 있다. 다른 친구들처럼 둘도 무늬를 갖고 싶다. 그때 갑자기 수박 하나가 데구루루 굴러와 악어가 꿀꺽 삼키는데, 무늬가 생겼다! 신이 난 악어는 수박을 몽땅 먹어 버리고 멋진 줄무늬를 얻는다. 하지만 수박을 너무 많이 먹은 탓에 그만 배탈이 나고, 때마침 악어 입에서 쏟아져 나오던 수박 물을 맞은 무당벌레가 어딘가로 쏜살같이 날아가는데... 둘은 더 이상 심심하지 않을 수 있을까?
구름과 물고기 김윤미 그림책
파란 세상을 가로지르는 수평선, 그 위에는 물고기가 아래에는 구름이 살고 있다. 매일 똑같은 나날을 보내던 물고기들이 어느 날 번뜩 재미있는 생각을 떠올리고 구름들에게 말한다. 우리 서로 바꿔 볼까? 구름과 물고기가 서로 반대편에서 수평선을 밀자 만날 같은 자리에만 있을 것 같던 수평선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구름과 물고기는 진짜 서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 식당
걱정 많은 아이들을 위로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그려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우주 최고의 고민이었던 문제들도 막상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엉엉 울던 고민도 맛있는 밥 한 그릇에 잊힐 때가 있지요. 한 마디 말보다 강력한 음식 처방 속에 담긴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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