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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초6 골든타임 07 발자국 콩콩 한국사

: 유물과 함께하는 역사 공부

잡아라 초6 골든타임-07이동
리뷰 총점9.9 리뷰 16건 | 판매지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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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50*210*20mm
ISBN13 9791198268716
ISBN10 119826871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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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유물들이 대신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물이나 유적 자체가 역사의 한 장면을 채워 주는 기록의 역할을 해내고 있죠. 특히 문자 기록이 충분하지 못했던 고대 역사는 유물 들이 당시의 삶을 밝히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되어 줍니다. 새로운 유물이 발견되어 역사를 고쳐 쓰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거든요.
--- p.6

충주 고구려비가 세워진 때는 5세기 중후반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무렵에 고구려가 한강 남쪽까지 세력을 키웠다는 사실을 이 비가 알려 주는 거죠. 당시 고구려가 한창 영토를 넓히고 있었거든요.
--- p.18

‘천마총’은 경주에 있는 고분입니다. 1973년 발굴을 통해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금관뿐 아니라 팔찌, 그림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무덤을 천마총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유물 가 운데 천마(天馬, 말) 그림이 함께 발견되었기 때문이에요. 도굴당하지 않았기에 무덤 안에 금관을 비롯해 많은 유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죠. 천마총 금관은 무덤 주인이 쓰고 있는 상태 그대로 발견되었다고 해요. 천마총 이외에도 신라의 금관이 여럿 발굴되었지만, 이렇게 매장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 준 예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요.
--- p.28

백제를 대표하는 석탑이 5층이라면, 신라는 3층이죠. 백제보다는 조금 늦게 석탑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3층으로 된 석탑이 더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신라의 석탑 양식이 오래도록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감은사지 삼층석탑은 매우 중요한 유물입니다. 이후 신라 삼층석탑 양식의 기준을 잡아 주었거든요.
--- p.64

석굴암의 조각상 하나하나가 모두 대단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눈부신 조각은 본존불로 모신 석가여래상입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중국과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의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갔잖아요. 그만큼 불상의 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죠. 시대와 나라에 따라 불상의 형식은 물론 얼굴 표정까지 다른데요. 아무래도 그 시대의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반영한 게 아닐까요? 기독교를 믿는 국가에서 예수의 모습을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석굴암 본존불은 8세기 신라에서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한 얼굴이라 할 수 있겠죠.
--- p.69

고려 불화는 13~14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는데, 아미타 신앙에 바탕을 둔 작품이 많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그 이유는 삼국에서 고려에 걸쳐 아미타 신앙이 꾸준히 퍼졌기 때문이지요. 어려운 교리를 자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극락으로 가고 싶다는 소망만큼은 품고 있게 마련이잖아요. 그 소망을 이렇게 그림으로 담아낸 것입니다. 종교의 위안이 필요한 시대였으니까요.
--- p.99

부석사 무량수전은 정면 다섯 칸, 측면 세 칸의 큼직한 건물이에요. 무엇보다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합니다. 들어 보았나요? 가운데 부분이 부풀어 있는 항아리 모양 기둥을 배흘림기둥이라고 해요. 나무를 이런 모양으로 깎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왜 이렇게 했을까요? 시각적인 안정감 때문입니다.
--- p.109

〈백자 청화매조죽문 호〉는 앞뒤 모두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요. 물론 뚜껑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꽃봉오리 형태로 만든 꼭지도 정말 사랑스럽지요? 그 꼭지를 둥글게 감싸며 매화와 대나무를 그려 넣었죠. 몸체와 같은 소재를 뚜껑 형태에 맞춘 구도로 산뜻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항아리 하나에 자연이 듬뿍 담긴 듯하죠. 곁에 두고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것 같지 않나요?
--- p.149

화성은 무엇보다 군사 목적을 위한 시설이 다양한데요. 특히 독특한 외형의 공심돈이 눈길을 끕니다. 공심돈은 일종의 망루 역할을 한 시설로, 아래쪽은 돌로 쌓은 석축, 그리고 그 위로 다시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들었습니다.
조선의 성벽들이 주로 석축을 활용한 것과는 다른 방식이었을 뿐 아니라, 이처럼 성곽 곳곳에 배치된 공심돈이나 포루 등은 조선에서 볼 수 없던 시설들입니다. 화성은 서학 등, 당시 조선에 들어온 새로운 학문의 성과까지 반영된 최신식 건축이었거든요. 그리고 성안에는 국 왕이 머무를 행궁을 지었어요. 낮은 언덕이며 개천 같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화성을 보며 친구들도 느끼지 않았나요? 이런 점이 우리 전통 건축의 특성이라는 것을요.
--- p.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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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할 수 있다!
꼭 봐야 할 대표 문화유산 84개로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읽는다!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리고 보이는 만큼 사랑할 수 있다.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는 참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너무 많아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어려울 정도 다. 그러던 차에 『발자국 콩콩 한국사』가 세상에 나왔다. 이 정도면 꼭 봐야 할 우리 문화유산을 먼저 둘러볼 수 있겠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 역시 살펴볼 수 있겠다. 무엇보다 엄마가 딸에게,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듯한 친절한 설명글로 여행을 이끌어 주고 있다. 자, 이제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길이 두렵지 않다. 손에 『발자국 콩콩 한국사』 책 한 권을 들고 그곳에 가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떠나자. 그곳에 우리의 발자국을 콩콩 새겨 넣고 오자. 우리의 발자국 역시 역사의 자국으로 남을 것이니까.
- 최태성 (한국사 대표강사 큰★별쌤 최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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