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주막듬’에서 동 화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가난한 아이들이 전국에서 모이는 서울에 있는 철도고등학교 운전과에 진학해 무협지를 보며 협 객을 꿈꾸었습니다. 졸업한 후 김천에서 기관조사 로 힘겨운 2년을 보낸 후, 청풍명월의 도시 청주에 있는 충북대학교 사회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숨 가쁘게 살다 그제서야 사춘기를 맞이한 것 같습니 다. 방황은 참으로 많은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졸 업한 후 서해안의 고즈넉한 섬 교동도에서 중고등 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9년의 교직생 활을 보내고 ‘인간의 길’을 찾아 ‘자유인’이 되어 구 름처럼 떠돌았습니다.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신문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문화원 사무국장 등 여러 직 업을 전전하며 인간과 사회를 배워갔습니다. 50대 에 들어서며 죽음의 고비까지 간 후 비로소 ‘나의 길’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글쓰기와 인문학을 강의 하며 ‘나의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문학단체 ‘리얼리스트 100’에서 주는 ‘제 6회 민들레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나무’, 산문집 ‘명시 인문학’, 수필집 ‘숲’, 인문 에세이집 ‘시시詩視한 고전 읽 기 - 고전 67편과 명시 67편의 만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