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와 플립과 핼리 그리고 우정에 대해서

도토리숲 알심 문학-05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2건 | 판매지수 48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370g | 140*200*17mm
ISBN13 9791185934952
ISBN10 11859349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지막 종소리가 울리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주말은 친구들에게서 자유로운 시간이었다. 나는 길을 따라서 도서관으로 걸음을 옮겼다. 접수대에는 로렌츠 아주머니가 놓아둔 칩스 아호이 쿠키 한 접시가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나는 피잣값을 도둑맞은 이름 모를 사람의 이야기에 몹시 놀랐다. 산뜻한 9월의 코니아일랜드는 행복 그 자체였다. 바닷물은 반짝거리고, 바람이 불면 짭조름하고 달콤한 향이 코끝을 스쳤다. 내가 듣던 오디오북 내용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물론 오디오북을 들으며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다른 친구에게 들키지는 않았지만, 장난치기 좋은 행색이었다.
--- p.16

로렌츠 아주머니는 고개를 젓더니 내 쪽으로 몸을 기울여 “나는 도서관 사서야”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포스트잇에 뭔가를 쓰고책에 붙여 두었다. 그 순간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로렌츠 아주머니의 입술이 떨리더니 곧 울 것만 같았다.
“천식 흡입기 챙기는 거 잊지 말고.”
로렌츠 아주머니는 책을 옆으로 치우며 다른 아이가 가져온 비디오 게임기들을 접수대에 놓게 했다. 나는 접수대에 기댄 채 로렌츠 아주머니가 적은 글을 읽었다. 포스트잇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내가 아끼는 벤이 가져갈 책.
내년에 엄마와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로 떠나고 나면 로렌츠 아주머니가 그리울 것이다.
--- pp.24~25

엄마가 궁금해했다.
“그냥 알게 된 친구예요.”
“그렇구나. 알고 지낸 지는 얼마나 됐어?”
“정확히 말하자면 지난겨울이겠죠? 엄마, 도서관에서 자주 보는 여자애예요. 제발 호들갑 떨지 마세요.”
엄마는 나에게 헤드록을 걸더니 이마에 뽀뽀했다. 그리고 읽던 책을 다시 읽었다. 트라우마를 겪고 입을 닫은 아이들이 다시 말을 하게 되는 실제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다. 그건 엄마가 하는 일이기도 했다.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엄마를 만나기 이전의 생활은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 나는 헤드폰을 쓰고 영화 〈트랜스포머〉 수록곡을 들었다. 그리고 플립과 나, 〈루퍼스에게 책 읽어 주기〉를 하는 아이들, 혜성 같은 소녀 핼리까지 모두가 도서관에서 놀고 있는 미래를 그려 보았다.
--- p.67

핼리와 나, 청키는 도서관 밖으로 나와 치즈를 조금 샀다. 핼리가 청키에게 이제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왜?” 청키가 물었다.
“네 눈을 쉬게 해 줘야 할 거 같아. 내 가슴이 있는 곳을 두 시간 내내 쳐다봤으니까.”
“두 시간 내내는 아니었어.”
“집으로 가. 벤과 나는 할 일이 남았거든.”
“무슨 일?”
“우리는 《마법 상자》 이야기를 써야 해.”
“왜 마법이야? 상자에 뭐가 들어 있는데? 어서, 말해 봐.”
청키가 다그쳤다.
핼리가 팔꿈치로 나를 밀었다.
“어쨌든 한 권은 팔리겠네.”
--- p.183

시곗바늘이 자정을 지났고, 이제 10월로 접어들었다. 우리는 식탁에 둘러앉았다. 플립은 핼리의 무릎에서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로렌츠 아주머니가 주문한 피자가 도착했지만, 아무도 먹지 않았다. 나는 로렌츠 가족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레오 아저씨가 나를 때렸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레오 아저씨에 관한 이야기는 플립을 발로 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내가 그 이야기를 끝냈을 때, 로렌츠 아주머니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알겠다. 앞으로 여기서 우리와 함께 지내자꾸나.”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아주머니.”
나는 난처했다.
“벤, 제발. 나는 도서관 사서야.”
“미디어 전문가이기도 하고.”
--- p.2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심장을 쿵쿵 뛰게 하고, 희망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책이다
- 뉴욕타임스
가족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간결하면서 흡입력 있고, 슬프지만 웃음을 자아내며, 감동적이면서 현실적이다.
- 뉴스 가제트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책은 조금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그 가운데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회원리뷰 (1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