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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큰글자도서)

위대한 철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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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207*294*20mm
ISBN13 9791193128299
ISBN10 119312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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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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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는 이 책을 통해 악이 누구에게서든 자행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그저 사유하지 않은 채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안녕과 지위만을 생각하는 자. 그가 바로 아이히만이었으며, 아렌트가 경계한 수많은 인간의 모습이었다. 우리는 누구나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
(…) 정치인과 인플루언서는 부끄러움을 모른 채 활개를 친다. 오만해진 정치인은 상대방에 대한 혐오 발언과 테러, 나아가 전쟁을 일삼는다.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중심에 두어야 흔들리지 않고 ‘사유’할 수 있는가. 어쩌면 그 답을 우리는 한나 아렌트의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중에서

《공산당 선언》은 서구 사회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불린다. 공산주의에 관한 최초의 강령적 문헌으로 알려진 이 책은 19세기의 유럽 사회를 가장 잘 설명하는 문건인 동시에 자본주의 체제의 미래를 가장 잘 예견한 책으로 손꼽힌다. 《공산당 선언》 을 비롯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저작은 20세기 국제 정세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레닌, 중국의 마오쩌둥,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등 수많은 정치지도자가 두 사람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중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관통하는 니체 사상의 핵심은 결국 ‘발 딛고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무의미한 삶의 의미를 찾겠다며 늘 저 아득한 곳을
바라본다. 존재하지 않는 이상과 진리를 말하고, 있지도 않은 또 다른 세계를 그리는 것이다. 니체는 다른 곳이 아닌 현실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죽어버린 신을 붙잡고 이 세상이 알아서 바뀌어주기를 더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시대이자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싱어는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문제는 인간의 노력이 시작되기만 하면 상당히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종 평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노력 없이 문제 일부만을 개선하려 한다면 이는 언제나 다시 문제가 되는 상황으로 되돌아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인간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주장은 대개 인간을 제외한 동물을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자신을 합리화하려고 사용되는 변명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을 위해 적당한 타협이 아닌 진정한 평등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피터 싱어가 생각한 ‘동물 해방’의 모습이다.
--- 「피터 싱어 《동물 해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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