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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할 권리

: 최준영의 낮은 곳의 인문학

책고래숲-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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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48*210*20mm
ISBN13 9791165021535
ISBN10 116502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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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짐스러운 육체를 이끌고 포복하며 살아가는 고유명사들의 삶이 있고, 그들 곁에서 기어이 어떻게든 희망을 생산해 내려고 하는 한 인간의 행군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 이야기들은 누가 준 사람이고 도 받은 사람인지를 구별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랑의 상호 감염과 그 뭉근한 확산의 드라마에 이른다.
- 신형철 (문학평론가)
인간 근원의 문제를 탐구한다는 인문학이 매일 생존의 문제와 싸우는 이들에게 가당키나 할까. 하지만 그는 가난하다고 인간답게 살 권리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가난해도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고, 사회가 미리 규정지은 가난한 자의 운명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자고 사람들을 설득한다. (……) 가난하지만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은 공동체가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가난한 우리들의 마땅한 권리라고 지난 20년 그는 한결같이 거리에 서서 말했다.
- 반수연 (소설가)
최준영 선생님을 만난 지 벌써 몇 년이 흘렀다. 거리의 인문학자로 널리 알려진 저자를 부르는 나만의 별명은 ‘책고집의 최고집’이다. 어려운 책고집 운영이 안타까워 수익도 좀 생각하시라고 해도 도대체 요지부동이다. 사람이 참 한결같다. (……) 어디로 갈지 모르겠거든 일단 가라고 하시지만 나는 안다. 최준영 선생님은 어디로 갈지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다.
-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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