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종다리의 노래
풀무치 대왕이 풀종다리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시기하여 감옥에 가두자, 풀숲에는 대왕의 꺽꺽대는 쇳소리와 그것을 흉내 내는 소리들만 가득합니다. 어둠으로 뒤덮인 풀숲에서 두려움에 떨던 풀벌레들은 용기 내어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초원의 법칙
표범에게서 도망쳐 살기 위해서요. 표범이 쫓아 달립니다. 사슴을 사냥해 배를 채워 살기 위해서요. 표범의 날카로운 이빨이 꼬리에 닿은 듯한 그 순간, 탕! 표범이 뜁니다. 총을 든 사람들에게서 도망쳐 살기 위해서요. 끊임없이 뒤집히는 쫓고 쫓기는 관계, 그 속에 숨어있는 공존의 법칙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우당탕 수달 친구
단순하게 편견과 다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 있지만 들여다보면 보다 여러 층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월산댁의 외로움, 어르신만 남은 시골의 모습, 아이들이 줄어 학교가 없어질 위기에 놓인 마을, 다름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혐오, 동물과 인간의 기본 권리.. 당면한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가 샘물이와 월산댁과 아이들의 가족과 친구와 이웃 되기, 그 우당탕탕 소동에 복합적으로 무엇보다도 감동적으로 녹아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있다
노재민은 계산이 철저한 아이입니다. 친구에게 무언가를 한 개 주면, 친구도 한 개를 자신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그게 공평하고, 옳다고 믿습니다. 그런 노재민에게는 친구 이수범이 있습니다. 어느 날 이수범이 준비물 살 돈을 깜빡 잊었습니다. 문방구 앞에서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노재민이 다가가 선뜻 돈을 빌려 줍니다. 이수범은 몹시 고마워하지요. 둘은 좋은 친구로서 4학년 때도 같은 반이 됩니다. 노재민의 생일날, 이수범이 선물로 지우개와 포스트잇을 줍니다. 노재민은 자신이 전에 준 선물과 비교하며 이수범의 선물을 못마땅해하지요. 그리고 이수범에게 작년에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닦달합니다. 이수범은 당장 돈이 없으니 다음에 갚겠다고 말하지요. 그런 이수범을 보며 노재민은 점점 마음에 불만과 미움을 쌓습니다. 과연 노재민과 이수범은 이대로 절교하게 되는 걸까요?
빨리 놀자 삼총사
함께 노는 놀이의 재미와 기쁨! 아이들은 놀이로 자란다고 하지요. 제대로 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의 숨통을 틔워 주어요. 날마다 이 집 저 집 몰려다니는 빨리 놀자 삼총사, 이름 대신 당근, 시금치, 맛살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빨리 놀자 삼총사, 틈만 나면 놀고 틈이 없어도 노는, 그 신나는 놀이의 세계를 실감 나게 만나요!
뭐든 뚝딱 금손 반지
예나는 친구 수연이와 보라가 방과 후 활동으로만들기 교실을 신청하자고 하여 함께 합니다. 고무찰흙으로 만들기를 하는데, 예나는 손재주가 없어서 대충 자장면을 만들어 내놓지요. 그걸 본 아이들이 우스꽝스럽다고 비웃습니다. 예나는 속상한 마음에 수연이와 보라를 기다리지 않고 혼자 길을 나서지요. 그러다 문방구를 발견합니다. 고무찰흙을 판다는 걸 보고 예나는 집에서 연습이라고 해 볼까 싶어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방구 할머니가 예나에게 솔깃한 말을 해요. 금손이 될 수 있다고요. 예나는 할머니가 말한 문방구 앞 자판기로 가 반지를 뽑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다시 만들기를 해 보는데, 정말 멋진 찰흙 자장면을 만들지요. 정말로 예나가 뭐든 잘 만드는 금손이 된 걸까요?
로켓아이
로켓을 좋아하고, 우주여행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모험을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우주 선장이 꿈인 로켓아이는 특별한 친구들과 함께 우주 로켓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직접 로켓을 만든 다음 우주로 날아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계획이에요. 우주 선장과 팀원들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했을까요? 로켓 개발부터 우주 탐사까지, 《로켓아이》에는 우주 미션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말싸움 동아리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아이들을 위해 쓴 창작 희곡으로, 일상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화려한 무대나 의상이 필요치 않으며 아이들의 입말과 드라마틱한 재미가 살아 있는 공연 대본이다. 《말싸움 동아리》는 친구들 사이의 말다툼을 소재로 한 생활 밀착형 스토리로, 희곡의 묘미를 느끼게 하며 희곡이라는 색다른 글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해준다.
잘 생각해 봐, 도대체 어디로 간 건지? 잘 생각하려면 기술이 필요하다고? 
2학년 1반에서 스마트폰이 없는 최후의 1인이 된 하준! 안 그래도 속상한데 학원 버스까지 하준이를 못 보고 지나쳐 가지 뭐예요. 마지못해 걸어서 학원에 가는데, 이미 수업은 시작했고 길도 헷갈리기 시작해요. 스마트폰만 있다면, 엄마에게 전화를 걸 텐데... 눈물을 쏟는 순간 저 멀리서 엄마가 보여요. 길 잃은 하준이를 걱정하던 엄마는 결국 스마트폰을 사 주지요. 스마트폰을 애지중지하던 하준이였는데, 오잉? 자고 일어났더니 스마트폰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설마, 잃어버린 걸까요? 엄마가 알기 전에 어떻게든 찾아야 해요! 하준이는 과연 단서를 잘 잡아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을까요?
쌍둥이 남매의 낡은 가방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낡고 오래된 것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까? 같은 것을 다르게 표현해도 예술이 될까? 고운이와 다름이는 일란성 쌍둥이예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것도 똑 닮았지요. 하지만 둘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아요. 중고물품을 파는 시장까지 가서 기껏 낡고 볼품없는 놋그릇을 사 오는 다름이가 고운이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아요. 미술 대회 날, 열심히 예쁜 그림을 그리는 고운이와 달리 다름이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요. 하지만 대상을 받은 사람은 바로 다름이였지요. 다름이가 그린 그림은 공원에 있던 조각상을 이상한 표정으로 바꿔 그린 게 다였는데, 어째서 다름이가 상을 받게 된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고운이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날 밤의 진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모두 진실일까?
우리의 감각을 믿을 수 있을까요? 어떤 것을 제대로 안다고 말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누군가 송아리 마을 한가운데 어마어마한 똥을 쌌어요. 10년 넘게 경찰 생활을 해 온 너구리 경찰도 처음 겪는 일이었지요. 너구리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다짐하면서 단서를 찾아 나서요. 그때 나타난 목격자! 우물 안 개구리는 범인으로 코끼리를 지목하지요. 엄청나게 큰 그림자를 봤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하지만 또 다른 목격자인 두더지는 개구리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요. 그 똥의 주인은 동물이 아니라고 말이에요. 과연 똥을 싼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지구 수족관 전 세계 15곳의 수생 생태계를 찾아서
경이로운 15곳의 수생 생태계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소개하는 책 8미터 길이의 거대한 아나콘다와 전기뱀장어, 사람 어른만 한 민물고기 피라루쿠가 사는 아마존강, 400도의 뜨거운 물이 솟는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열곡, 25미터까지도 자라는 갈조류가 바다숲을 이루는 이집트의 와디엘제말, 깜짝 놀랄 만큼 다양한 생물이 북적이는 남극해의 해빙, 짠물과 민물이 섞인 곳에서 자라는 태국의 맹그로브 숲, 세계 최대 산호초인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세계 최대의 갯벌 습지 생태계인 북유럽의 바덴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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