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의 장례식에는 케이크를 주세요

: 매일 죽음을 꿈꾸던 소녀가 삶을 항해하기까지

사계 | 사계 | 2023년 11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15건 | 판매지수 66
정가
16,500
판매가
15,010 (9%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10g | 128*188*20mm
ISBN13 9791198446602
ISBN10 119844660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헤진 카펫 위에 주저앉은 채로 정신을 차리기까지가 한참 걸렸다. 결국, 나는 원초적인 공포 앞에서 고백해 버린 것이다. 사실 죽음을 이야기하던 모든 순간 삶을 생각하고 있었노라고. 나는 지금, 이 순간 미칠 듯이 살고 싶다고.
---「그날의 기억」중에서

너무 아팠노라고. 사랑이 너무 버거웠고, 그 사랑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이 삶이 처음이니까. 단순히 서툴렀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 사과하면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그렇게 말했었다. 그리고 불같은 화와 함께 나는 평생 들어본 적이 없는 저주와 모욕을 들었다. 당시에는 그 일이 나를 한없이 무너뜨렸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난 뒤 오히려 나는 차분하고 담담한 눈으로 내가 나고 자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겨울을 끝내며」중에서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어린 날처럼 덧없이 허공으로 흩어진다 해도 말이다. 삶에 대해 말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았다. 내가 내 안에 있는 우물을 다 퍼내고 고갈되어 메말라 죽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 와중에 한마디를 남길 수 있다면 그건 삶에 관한 것이어야 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중에서

그 모든 깨달음은 내가 세상이라고 믿던 것을 부수고 깨뜨렸다. 그러나 그렇게 무너진 하늘 위로는 내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거대한 은하수가 펼쳐져 있었다. 그 여름, 교정의 밤하늘에 은하수가 보일 리 없었지만 내 눈에는 너르게 펼쳐진 은하수가 그 줄기를 뻗어가며 빛을 뿌렸다. 소중한 배움을 얻었고 다정한 호의를 받았으며, 누구보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을 만났다. 나는 친구들과 교정의 벤치에 앉아 별들의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그 여름밤이 너무나도 스무 살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스무 살, 여름밤, 은하수」중에서

그러나 사실 알고 있다. 아무리 잘못된 선택이라 하더라도 당시의 나에게는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걸. 상황에 쫓겼든, 현명하지 못했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기에는 너무 지쳐있었든. 그 모든 상황을 포함에서 과거의 나에게는 그것이 정말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중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살고 싶었는데 내가 서 있는 곳은 늘 진창이었다.
---「피어나는 연꽃처럼」중에서

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인생은 더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삶이 고통으로 얼룩진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내 안에, 무수한 시기와 질투가 들끓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실과 비현실, 그리고 온갖 활자와 영감들이 내 혈액 속에 흐른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러므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가 이 말도 안 되는 삶과 사랑에 빠져 버렸고, 그 이별 또한 언젠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럼에도 받아들이기로 했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0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