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로는 이 책에서 미국 건국 초기의 두 재무부장관 해밀턴과 갤러틴의 삶과 정책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미국 금융 탄생의 역사를 다루지만, 심층적으로는 해밀턴과 갤러틴의 열정적 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열정의 배경에는 신생 국가에 대한 무한한 애국심이 놓여 있다. 이들의 애국심으로 말미암아 오늘날의 초강대국 미국이 탄생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IMF 구제금융 사태와 2008년 이후 지속되는 경제위기 국면에서, 해밀턴과 갤러틴과 같이 애국심 가득한 재정 및 경제 정책 전문가들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것이 이 책을 읽은 진정한 소회다. 한국의 경제 정책 담당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더 나아가 이 책은 경제부총리 단 한 사람만 읽어도 좋은 책이다.
서찬주(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이 책은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하면서 신생국가로 발전해 나가는 격변과 혼돈의 과정에서, 이민자로 미국을 제2의 조국으로 삼고 그 조국의 장기적 번영을 위하여 재정에 관한 체제와 제도를 다루고 발전시켜 나간 알렉산더 해밀턴과 앨버트 갤러틴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그들이 어떻게 건국 초기에 신용을 기반으로 한 금융과 은행체계를 수립하고 발전시켜 나갔으며 이러한 제도가 미국 자본주의의 발전과 경제적 번영에 이바지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우연과 필연에 대한 역사관, 저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미국 건국 초기 해밀턴과 갤러틴의 사상과 업적, 그리고 이들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발달한 초기의 미국 자본주의와 그 이후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지는, 그래서 이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이를 어떻게 쓸지는, 현 시대를 살아가고 미래를 열어가는 독자들의 몫이다.
이병환(미국캘리포니아주립대학, 포모나 회계학과 교수)
아름다운 문장으로 해밀턴과 갤러틴의 삶을 수놓은 시종일관 흥미로운 맥크로의 이야기는 눈부시게 반짝거린다. 천재적인 이야기꾼이자 탁월한 역사 분석가의 필치에 매혹될 수밖에 없다.
로빈 아인(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교수)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사람의 재무부장관을 동시에 다룬 흥미로운 전기이자 미국 예외주의를 다룬 탁월한 연구서. 이 두 이민자는 오늘날의 미국 경제의 토대를 어떻게 놓았을까?
해럴드 제임스(<유럽통화동맹 만들기Making the European Monetary Union>의 저자)
맥크로는 미국 건국 초기 역사라는 단 하나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당시에 미국의 재정을 주무른 사람은 대부분 이민자들이었다. 알렉산더 해밀턴에서 앨버트 갤러틴까지 맥크로는 외국인 출신의 이 재정 전문가들이 미국 건국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적하면서, 미국 태생의 건국자들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남다른 감수성이 하마터면 파산으로 몰락할 수도 있었던 미국을 구해냄으로써 오늘날 미국 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한 과정을 드러낸다. 이 책은 가장 높은 수준의 역사서이다.
로저 로웬스타인(<탐욕의 도둑들The End of Wall Street>과 <천재들의 실패When Genius Failed>의 저자)
이민자 출신의 위대한 재정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무엇을 이루어냈으며, 또 이들의 세계적인 시각이 미국 및 미국 경제를 건설하는 데 왜 결정적일 수밖에 없었던지 설명한다.
리처드 실라(뉴욕대학교 교수)